삼성SDS, 물류IT사업 본격 행보

물류컨설팅사 인수 이어 인력 충원
글로벌 물류업체 본격 채비 시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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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가 물류전문 컨설팅 업체인 EXE c&t 인수에 이어 물류 프로세스 인력 충원에 나서 향후 사업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SDS는 최근 채용정보사이트를 통해 2011년 3월 부문별 경력채용 공고를 게재하고 컨설팅, 공공, 금융, 하이테크 등과 함께 전략사업부문의 물류 시스템 및 물류 프로세스 인력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중 물류 프로세스 인력은 삼성SDS로서는 처음으로 공개 채용하는 것이다. 삼성SDS는 그동안 물류 시스템 및 공급망관리(SCM) 시스템 인력을 주로 공개 채용했으며 물류 프로세스 인력은 일부에 한해 영입하는 형태로 채용해 왔다.

삼성SDS가 채용을 추진하는 물류 프로세스 분야는 △국제 운송 프로세스 분석ㆍ설계 △창고 운영 프로세스 분석ㆍ설계 △정산ㆍ재무ㆍ회계 결산 및 분석 △국제 운송 포워딩 △3자물류(3PL) 운영 △창고 운영 △보험관리 및 클레임 처리 등이다.

삼성SDS의 이 같은 인력채용에 대해 물류업계에서는 본격적인 물류사업에 대비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당장은 아니지만 삼성전자 등 그룹 물류 사업을 기반으로 DHL이나 UPS같은 글로벌 물류 업체를 만들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많다.

삼성SDS가 실제로 물류IT사업을 물류 사업으로 확대할 경우, 삼성은 그룹 내 물류를 삼성SDS로 일원화 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 경우 삼성SDS의 매출은 수조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물류 비용만도 3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삼성SDS는 삼성전자의 100여개 해외법인을 대상으로 수배송관리시스템(TMS), 창고관리시스템(WMS), 비딩시스템, 비저빌리티시스템, 정산시스템, 포워딩시스템 등 물류 관련 시스템을 4개 권역별로 통합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그룹 계열사 확대 적용은 물론, 물류 업무프로세스아웃소싱(BPO) 사업까지도 삼성SDS가 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물류업계 한 관계자는 "향후 삼성SDS가 삼성그룹의 물류를 맡아 수행할 경우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비스처럼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회사 규모가 커질 것"이라며 "물류업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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