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이통3사 `트위터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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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3-0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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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동통신사들이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활용하는 방법이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변하고 있다.

단순히 정보 전달이나 소비자와의 소통 수단으로만 쓰는 것이 아니라 시장조사,소셜커머스, 이벤트 등 마케팅 활동에 직접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2월 11∼24일 트위터에서 간단한 시장조사를 벌였다.

SK텔레콤은 자사 공식 트위터 계정(twitter.com/sktelecom)에서 "졸업ㆍ입학 시즌을 맞아 선물하고 싶은 SK텔레콤의 최신 스마트폰은?"이란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에 참여한 1천204명의 팔로어들은 N스크린 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 호핀'(458명ㆍ38%)을 1위로 선정했고, LG전자의 `옵티머스2X'(324명ㆍ26%)를 2위로 꼽았다.

SK텔레콤은 이 같은 스마트폰 선호 조사결과를 전국 대리점과 지점에 보내 졸업ㆍ입하 축하 선물을 사러 온 소비자들을 상대로 `인기 제품 추천' 등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트위터는 대중의 의견을 즉석에서 듣고 바로 정책에 반영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도 트위터를 통해 단말기와 요금제 등에 대한 소비자의 의견을 수집해 마케팅 활동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LG U+(유플러스)는 트위터(twitter.com/LGUplus) 설문조사를 지난해 12월부터 도입했다.

이 회사는 "오픈마켓과 온라인 직영몰 중 어디서 스마트폰을 많이 구매하는가?", "가장 인기가 많은 스마트폰 액세서리는?" 등 총 4건의 설문조사를 진행해 소비자의 생각을 구했고, 마케팅 자료로 활용했다. 참여자에게는 경품으로 보답했다.

LG유플러스는 한가지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동 구매하는 소셜 커머스 이벤트도 벌였다. 지난달 22일 열린 `갤럭시탭 반값 소셜커머스' 행사는 7분 만에 100대가 모두 팔리는 기록을 세웠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정보를 확산하는 특징이 있는 SNS소셜커머스를 마케팅에 접목하니 많은 관심과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KT는 지난달 11일 트위터(twitter.com/olleh_twt)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olleh.fb)을 통해 참가 신청을 한 남녀 10명에게 소개팅을 주선했다.

특이한 점은 KT가 트위터로 이용자와 소통하는 과정에서 소개팅 이벤트 아이디어를 얻었고, 이를 실제로 시행했다는 것이다.

KT는 "SNS 이용자들은 생활과 밀접하거나 재미있는 일을 찾는다"며 "굳이 기업이나 제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더라도 고객에 한 발짝 더 다가간다는 의미에서 SNS는 활용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통3사의 트위터 팔로어 수는 KT가 5만8천200여명으로 가장 많고, SK텔레콤이 2만8천200여명, LG유플러스가 1만6천400여명이다. 반대로 각 통신사가 팔로잉하는 소비자는 LG유플러스가 1천880여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SK텔레콤이 1천850여명, KT는 11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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