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수준 높을수록 결함 낮아
SW공학센터 'K-모델' 기반…기업의 품질 역량 수준 평가
SW공학센터 'K-모델' 기반…기업의 품질 역량 수준 평가
■ SP인증 컨설팅
최근 소프트웨어(SW)의 적용 대상이 우리 사회 전 영역으로 확대되고 중요성 또한 커지고 있다. 기업 업무, 금융거래, 민원처리는 물론, 스마트폰, 자동차, 철도, 원자력 발전소 등 SW가 쓰이지 않는 곳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지난해 일본 도요타가 자동차에 들어가는 SW 문제로 여러 차례 큰 곤혹을 치른 것에서 알 수 있듯이 SW는 기업의 생산성을 좌우하는 차원을 넘어 치명적인 서비스 장애와 인명사고와 같은 대형 사고를 양산할 수 있는 상황을 맞고 있다.
우리가 경험하는 것처럼 지금도 금융기관의 시스템 장애로 인한 서비스 중단 사고가 끊이질 않고, 병원, 항만, 터미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지고 있는데, 크건 작건 SW의 품질이 이같은 사고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전문가들은 SW 오류로 인한 미국의 경제 손실이 연간 60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처럼 SW의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비중이 증가되는 것은 물론, SW 개발 프로젝트가 점점 복잡해지고 대규모화되면서 SW 품질을 향상시키고 유지하는 것이 더욱 어려운 문제가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양질의 서비스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SW공학적 접근이라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SW공학은 SW의 분석, 설계, 구현, 유지보수에 관한 체계적인 접근방법으로, SW산업을 발전시키는 여러 동인들을 구조화시키고 정립해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SW공학기술, 인력, 관리체계 등 SW산업을 구성하는 요소를 목적에 따라 유기적인 체계로 구성하는 활동을 말한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SW공학센터는 효과적으로 SW공학기술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업무방식과 흐름을 정의하고 이를 적용할 수 있는 프로세스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조직과 인력의 구성 △정의된 업무 방식과 조직인력이 효율적으로 운영되기 위한 기반 인프라나 기술의 3가지 핵심요소를 균형 있고, 조화롭게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SW공학센터에 따르면, 이 중 SW 프로세스는 주어진 목적을 위해 수행되는 일련의 절차를 말하는데, 절차가 주어진 일을 해결하기 위한 단순한 일의 순서라면, 프로세스는 그 순서가 완전히 정해진 상태를 의미한다. 주어진 일을 해결하는데 사용되는 프로세스만 알고 있다면 누구나 그 일을 순서대로 해결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프로세스에는 각 순서와 활동이 명확하게 정의돼 있어 그 프로세스를 사용하는 조직원들의 공통적인 행동 양식을 지정해 주는 역할을 한다.
SW공학백서에 따르면, SW 프로세스를 정립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로 품질성과를 들고 있다. 실제 조사에 따르면, SW 프로세스 수준이 높을 수록 결함밀도(프로젝트 규모를 고려한 SW 결함수로, 결함밀도가 낮을수록 품질성과가 우수하다)가 낮아져 품질이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SW 프로세스는 국제 표준인 ISO/IEC 15504(SPICE)와 국제 시장에서 통용되고 있는 CMMI 모델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최근 SW 프로세스의 인증을 위해 K-모델이 개발됐으며, 현재 이 모델을 기반으로 한 SW프로세스(SP) 품질인증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SP 품질인증제도는 품질인증기관이 SW 프로세스 품질인증 기준과 지침을 바탕으로 평가를 받는 기업의 SW 프로세스 품질 역량 수준을 평가해 인증등급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특히 최근 지식경제부와 행정안전부가 함께 마련한 국가정보화 수발주제도 개선방안의 하나로 정보시스템 기술평가 시 SP 품질인증 획득기업에 대해 우대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어 SP 품질인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강동식기자 dskang@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최근 소프트웨어(SW)의 적용 대상이 우리 사회 전 영역으로 확대되고 중요성 또한 커지고 있다. 기업 업무, 금융거래, 민원처리는 물론, 스마트폰, 자동차, 철도, 원자력 발전소 등 SW가 쓰이지 않는 곳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지난해 일본 도요타가 자동차에 들어가는 SW 문제로 여러 차례 큰 곤혹을 치른 것에서 알 수 있듯이 SW는 기업의 생산성을 좌우하는 차원을 넘어 치명적인 서비스 장애와 인명사고와 같은 대형 사고를 양산할 수 있는 상황을 맞고 있다.
우리가 경험하는 것처럼 지금도 금융기관의 시스템 장애로 인한 서비스 중단 사고가 끊이질 않고, 병원, 항만, 터미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지고 있는데, 크건 작건 SW의 품질이 이같은 사고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전문가들은 SW 오류로 인한 미국의 경제 손실이 연간 60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처럼 SW의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비중이 증가되는 것은 물론, SW 개발 프로젝트가 점점 복잡해지고 대규모화되면서 SW 품질을 향상시키고 유지하는 것이 더욱 어려운 문제가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양질의 서비스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SW공학적 접근이라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SW공학은 SW의 분석, 설계, 구현, 유지보수에 관한 체계적인 접근방법으로, SW산업을 발전시키는 여러 동인들을 구조화시키고 정립해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SW공학기술, 인력, 관리체계 등 SW산업을 구성하는 요소를 목적에 따라 유기적인 체계로 구성하는 활동을 말한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SW공학센터는 효과적으로 SW공학기술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업무방식과 흐름을 정의하고 이를 적용할 수 있는 프로세스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조직과 인력의 구성 △정의된 업무 방식과 조직인력이 효율적으로 운영되기 위한 기반 인프라나 기술의 3가지 핵심요소를 균형 있고, 조화롭게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SW공학센터에 따르면, 이 중 SW 프로세스는 주어진 목적을 위해 수행되는 일련의 절차를 말하는데, 절차가 주어진 일을 해결하기 위한 단순한 일의 순서라면, 프로세스는 그 순서가 완전히 정해진 상태를 의미한다. 주어진 일을 해결하는데 사용되는 프로세스만 알고 있다면 누구나 그 일을 순서대로 해결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프로세스에는 각 순서와 활동이 명확하게 정의돼 있어 그 프로세스를 사용하는 조직원들의 공통적인 행동 양식을 지정해 주는 역할을 한다.
SW공학백서에 따르면, SW 프로세스를 정립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로 품질성과를 들고 있다. 실제 조사에 따르면, SW 프로세스 수준이 높을 수록 결함밀도(프로젝트 규모를 고려한 SW 결함수로, 결함밀도가 낮을수록 품질성과가 우수하다)가 낮아져 품질이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SW 프로세스는 국제 표준인 ISO/IEC 15504(SPICE)와 국제 시장에서 통용되고 있는 CMMI 모델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최근 SW 프로세스의 인증을 위해 K-모델이 개발됐으며, 현재 이 모델을 기반으로 한 SW프로세스(SP) 품질인증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SP 품질인증제도는 품질인증기관이 SW 프로세스 품질인증 기준과 지침을 바탕으로 평가를 받는 기업의 SW 프로세스 품질 역량 수준을 평가해 인증등급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특히 최근 지식경제부와 행정안전부가 함께 마련한 국가정보화 수발주제도 개선방안의 하나로 정보시스템 기술평가 시 SP 품질인증 획득기업에 대해 우대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어 SP 품질인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강동식기자 dskang@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