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ㆍ스마트워크 등 겨냥 사이버위협 대응 국제협력 활발
2015년까지 998억 투입 모바일 보안시장 주도권 잡기 총력
2015년까지 998억 투입 모바일 보안시장 주도권 잡기 총력
■ 창간11주년특집-컴퓨팅 환경이 바뀐다
과거 선진국 중심의 IT기술이 점차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이제 보안 위협은 전 세계 인터넷 망을 통해 급속도로 전파되고 있고, 세계 각 국의 IT기술과 접목되면서 그 종류도 다양화, 지능화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발표한 IT조직을 위한 올 해 핵심 예측 사항 8가지 중 사이버 공격의 위험성이 가장 처음으로 꼽히는 등 사이버 위협 대비는 이제 국가를 비롯해 각 국 기업들이 해결해야 할 숙제로 떠오르고 있다.
◇웹2.0시대, 속속 등장하는 보안위협=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에 접속해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유비쿼터스 환경이 도입되면서 때와 장소에 상관없이 보안 위협에 노출되는 상황이 됐다.
특히 스마트폰, 태블릿 PC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네트워크 접속은 보안 업계에 많은 숙제를 안겨주고 있다. 모바일 기기는 악성코드, 개인정보 유출 등 PC와 동등한 수준의 보안 위협을 내포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모바일 오피스, 스마트 워크 환경 구현도 보안 문제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실제로 삼성경제연구소가 지난해 400여명의 CEO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모바일 오피스 도입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응답자의 절반 가량(47%)이 `보안'을 꼽았다.
이 기기들을 활용한 SNS보안 위협은 지난해부터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글로벌 보안 업체인 소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SNS 사용자 중 40%가 악성 소프트웨어를 받은 경험이 있으며, 이는 2009년 여름 이후 약 90% 증가한 것이다. SNS 보안 위협이 증가하자 지난 달 페이스북은 인증 절차 등을 강화하는 보안 대책을 급히 발표하기도 했다.
민간 기업뿐 아니라 국가차원에서는 사이버 공격용 무기의 출연에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해 등장한 `스턱스넷'은 악성코드 하나로 세계 기반시설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것을 직접 보여줬다. 시만텍, 맥아피, 트렌드마이크로 등 대부분의 글로벌 보안업체들이 지난해 대표적인 보안 이슈로 `스턱스넷'을 꼽은 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이다.
◇전 세계는 사이버 위협 대비체제=이처럼 다양한 보안 위협이 등장하는 가운데, 세계 정부 및 보안 업계는 위협 대응 채비에 한창이다. 미국은 2009년부터 정보보호 관련 예산 및 인원을 대폭 충원하고 체계를 갖추는 등 사이버 보안에 적극적이다. 최근에는 국토안보부와 국방부 산하 국가안보국(NSA)간의 사이버 보안 관련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의 유럽위원회는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13년까지 사이버보안센터를 설립, EU회원국과 기관들간의 협력을 조정하고 정보 공유 및 경보시스템을 가동시킬 계획이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도 지난해 말 포르투갈 정상회담에서 전략적 개념 챕터를 채택, 군사망에서 사이버 공격에 대처하기 위한 새로운 능력을 개발하는 계획을 포함시켰다.
시만텍, 트렌드마이크로, 맥아피 등 글로벌 업체들도 모바일 보안 제품을 비롯해 가상화 보안등에 대비하기 위해 분주하다. 시만텍은 지난해 베리사인의 보안사업부 인수로 인증 분야를 강화했으며, 트렌드마이크로는 클라우드 보안 연구 인력을 강화해 가상화 보안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 맥아피 역시 지난해 인텔과의 인수합병 이후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보안 결합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각종 보안 위협, 대응도 스마트하게= 우리나라 정부 및 업계도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모바일 보안 분야를 아직 선점하고 있는 국가나 업체가 없다는 점을 고려, 모바일 보안을 비롯해 스마트워크 보안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정부는 지난해 말 `스마트 모바일 시큐리티 종합계획'을 발표, 산, 학, 연이 힘을 모아 모바일 보안에 적극 대응하자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부와 민간은 2015년까지 약 998억원을 투입,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 이용 환경을 구현하고 모바일 보안 분야 개척을 통해 국가적 위상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향후 급성장할 세계 모바일 보안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 발표에 앞서 지난 10월 발표된 월드베스트소프트웨어(WBS) 선정 때도 안철수연구소를 통해 모바일 통합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했다.
정부뿐 아니라 업계도 모바일 및 스마트워크 보안 주도권을 잡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 안철수연구소, 인포섹, 잉카인터넷 등 주요 보안 업체들이 모바일 보안 제품들을 선보였다. 올해는 무선랜, 모바일 기기 인증 등 스마트 워크 환경에 맞춘 보안 제품들이 속속 등장할 전망이다.
이밖에도 정부는 올 초 스턱스넷 종합 대책을 마련, 사회기반 시설 공격용 악성코드 및 사이버 보안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로 해 고무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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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선진국 중심의 IT기술이 점차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이제 보안 위협은 전 세계 인터넷 망을 통해 급속도로 전파되고 있고, 세계 각 국의 IT기술과 접목되면서 그 종류도 다양화, 지능화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발표한 IT조직을 위한 올 해 핵심 예측 사항 8가지 중 사이버 공격의 위험성이 가장 처음으로 꼽히는 등 사이버 위협 대비는 이제 국가를 비롯해 각 국 기업들이 해결해야 할 숙제로 떠오르고 있다.
◇웹2.0시대, 속속 등장하는 보안위협=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에 접속해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유비쿼터스 환경이 도입되면서 때와 장소에 상관없이 보안 위협에 노출되는 상황이 됐다.
특히 스마트폰, 태블릿 PC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네트워크 접속은 보안 업계에 많은 숙제를 안겨주고 있다. 모바일 기기는 악성코드, 개인정보 유출 등 PC와 동등한 수준의 보안 위협을 내포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모바일 오피스, 스마트 워크 환경 구현도 보안 문제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실제로 삼성경제연구소가 지난해 400여명의 CEO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모바일 오피스 도입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응답자의 절반 가량(47%)이 `보안'을 꼽았다.
이 기기들을 활용한 SNS보안 위협은 지난해부터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글로벌 보안 업체인 소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SNS 사용자 중 40%가 악성 소프트웨어를 받은 경험이 있으며, 이는 2009년 여름 이후 약 90% 증가한 것이다. SNS 보안 위협이 증가하자 지난 달 페이스북은 인증 절차 등을 강화하는 보안 대책을 급히 발표하기도 했다.
민간 기업뿐 아니라 국가차원에서는 사이버 공격용 무기의 출연에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해 등장한 `스턱스넷'은 악성코드 하나로 세계 기반시설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것을 직접 보여줬다. 시만텍, 맥아피, 트렌드마이크로 등 대부분의 글로벌 보안업체들이 지난해 대표적인 보안 이슈로 `스턱스넷'을 꼽은 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이다.
◇전 세계는 사이버 위협 대비체제=이처럼 다양한 보안 위협이 등장하는 가운데, 세계 정부 및 보안 업계는 위협 대응 채비에 한창이다. 미국은 2009년부터 정보보호 관련 예산 및 인원을 대폭 충원하고 체계를 갖추는 등 사이버 보안에 적극적이다. 최근에는 국토안보부와 국방부 산하 국가안보국(NSA)간의 사이버 보안 관련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의 유럽위원회는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13년까지 사이버보안센터를 설립, EU회원국과 기관들간의 협력을 조정하고 정보 공유 및 경보시스템을 가동시킬 계획이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도 지난해 말 포르투갈 정상회담에서 전략적 개념 챕터를 채택, 군사망에서 사이버 공격에 대처하기 위한 새로운 능력을 개발하는 계획을 포함시켰다.
시만텍, 트렌드마이크로, 맥아피 등 글로벌 업체들도 모바일 보안 제품을 비롯해 가상화 보안등에 대비하기 위해 분주하다. 시만텍은 지난해 베리사인의 보안사업부 인수로 인증 분야를 강화했으며, 트렌드마이크로는 클라우드 보안 연구 인력을 강화해 가상화 보안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 맥아피 역시 지난해 인텔과의 인수합병 이후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보안 결합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각종 보안 위협, 대응도 스마트하게= 우리나라 정부 및 업계도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모바일 보안 분야를 아직 선점하고 있는 국가나 업체가 없다는 점을 고려, 모바일 보안을 비롯해 스마트워크 보안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정부는 지난해 말 `스마트 모바일 시큐리티 종합계획'을 발표, 산, 학, 연이 힘을 모아 모바일 보안에 적극 대응하자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부와 민간은 2015년까지 약 998억원을 투입,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 이용 환경을 구현하고 모바일 보안 분야 개척을 통해 국가적 위상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향후 급성장할 세계 모바일 보안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 발표에 앞서 지난 10월 발표된 월드베스트소프트웨어(WBS) 선정 때도 안철수연구소를 통해 모바일 통합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했다.
정부뿐 아니라 업계도 모바일 및 스마트워크 보안 주도권을 잡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 안철수연구소, 인포섹, 잉카인터넷 등 주요 보안 업체들이 모바일 보안 제품들을 선보였다. 올해는 무선랜, 모바일 기기 인증 등 스마트 워크 환경에 맞춘 보안 제품들이 속속 등장할 전망이다.
이밖에도 정부는 올 초 스턱스넷 종합 대책을 마련, 사회기반 시설 공격용 악성코드 및 사이버 보안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로 해 고무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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