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크ㆍ모바일 오피스로 근무환경 '대변혁'
클라우드 꾸준한 성장…보안위협은 갈수록 커져
클라우드 꾸준한 성장…보안위협은 갈수록 커져
■ 창간11주년특집-컴퓨팅 환경이 바뀐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이 대중화되면서 디지털 라이프에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다양한 기능으로 무장한 정보기기들이 커뮤니케이션 수단에서 기업의 업무까지 점차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컴퓨팅 환경에 대변혁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발표한 `2011년 IT 트렌드 전망 및 정책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IT 분야의 핵심 트렌드는 △1위 스마트폰 △2위 모바일애플리케이션 △3위 태블릿PC가 선정됐다. 또, △4위에 소셜비즈니스 △5위 모바일오피스 △6위 3D △7위 클라우드 컴퓨팅 △8위 모바일인터넷 △9위 개인정보침해/노출 △10위에 그린IT가 뽑혔다.
상위권에 랭크된 스마트폰, 모바일애플리케이션, 태블릿PC 등 거의 모든 이슈가 모바일 디바이스와 모바일 인터넷에서 파생된 트렌드로 2011년 역시 모바일이 국내 IT 분야를 이끌어 가는 주요 원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 것이다.
또, 지난해에 스마트폰 열풍이 불며 IT 분야의 큰 변화가 일어난 것처럼 올해에도 태블릿 PC, 소셜비즈니스 등과 같은 새로운 트렌드가 IT 분야의 새 바람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모바일 업무 환경 구축 활발=기업 업무 환경이 모바일로 확장되면서 언제 어디서나 시공간에 제약을 받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체제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바일 오피스 시장을 선점하려 기업들의 움직임 또한 활발하다.
IBM,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 글로벌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 시장 창출에 대응하고 있으며, 삼성SDS, LG CNS, SK C&C 등 대형 IT서비스 기업들도 모바일 오피스 구축 시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부도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 전략을 마련하면서 재택근무, 원격근무, 모바일워크 등 유연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구축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 일하는 방식의 개선을 통해 일과 육아의 병행에 따른 저출산 및 여성 우수인력의 사장 등의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대도시의 고질적인 출퇴근 시간 교통 혼잡 해소 등에도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또 모바일워크, 실감형 영상회의 등을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2015년까지 전체 노동인구의 30%까지 스마트워크 근무율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올해 스마트워크센터 구축확대, 법제도적 기반 마련, 인식제고를 위한 교육홍보 등 3개 분야로 구성된 `2011년도 스마트워크 활성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영상회의 등 첨단 원격 업무시스템을 갖춘 스마트워크센터가 2015년 50개까지 구축된다. 행안부는 장기적으로 스마트워크 촉진법을 제정해 국가사회적으로 스마트워크가 활성화될 수 있는 추진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 본격 개막=컴퓨팅 자원을 소유하던 개념에서 빌려쓰는 서비스 방식으로의 진화도 본격적으로 일어날 전망이다. 가상화 등의 기술로 IT전산 자원을 통합하고 이를 서비스 개념으로 이용하는 기술인 클라우드 컴퓨팅은 시장 성장이 꾸준히 예상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세계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1095억 달러(120조5000억원)에서 오는 2014년에는 3434억 달러(377조8000억원)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기존의 IT 자원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 서버, 스토리지, 데이터센터 등의 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기업도 서비스를 통해 이를 갖고 있는 것처럼 활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IT 투자 대비 효과를 극대화하고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기관 및 기업들이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정부통합전산센터도 올해 초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 `범정부 클라우드 컴퓨팅 시범센터'를 개소, 국가정보화 사업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및 테스트 환경을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 서비스 형태로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 시범센터에서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중앙도서관, 대전광역시, 경상남도 등 5개의 공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홈페이지, 자체 고유 업무 등을 개발하기 위한 플랫폼 시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통합센터는 앞으로 클라우드 환경에 적합한 서비스 모델을 발굴해 시범센터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증가하는 데이터, 데이터 관리 및 분석에 관심 높아=지난해 시장조사기업인 IDC는 2020년 전 세계 디지털 정해 보의 양이 2009년보다 44배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지난해 생성된 디지털 정보량이 1조2000억기가바이트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텍스트, 음성, 사진, 동양상 등 다양한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이제 기업에서는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또, 내ㆍ외부의 수많은 데이터를 관리하고 분석한 뒤 이를 이용해 경쟁자보다 정확하고 빠른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기업과 기관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또, 스마트폰의 활성화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쏟아지면서, 공공기관이 보유한 각종 정보에 대한 개방과 활용요구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공공정보 활용지원센터를 개소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공공정보 개방 이슈와 더불어 데이터 품질 제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수치나 내용이 잘못된 저품질 데이터를 유지할 경우 한해 46조9000억원의 비용이 발생하고, 데이터 품질이 국가 부가가치에 약 1.27%의 영향을 미친다.
◇편리함만큼 철통 보안도 필요=컴퓨팅 환경이 편리하게 발전하는 만큼 사이버 위협도 커지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에 연결해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유비쿼터스 환경이 도입되면서 편리하고 빠른 업무지원과 의사결정이 가능해졌지만, 동시에 때와 장소에 관계없이 보안 위협에 노출되는 상황이 된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스마트폰, 태블릿 PC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가 늘어나면서 이를 활용한 네트워크 접속은 보안 업계에 많은 숙제를 안겨주고 있다. 모바일 기기도 PC와 동등한 수준의 보안 위협을 내포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모바일 오피스, 스마트워크 환경 구현도 보안 문제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삼성경제연구소가 지난해 400여명의 CEO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모바일 오피스 도입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응답자의 절반 가량(47%)이 `보안'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에서는 지난해 말 `스마트 모바일 시큐리티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모바일 보안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정부와 민간은 2015년까지 약 998억원을 투입해 신뢰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 이용 환경을 구현하고 모바일 보안 분야 개척을 통해 국가적 위상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향후 급성장할 세계 모바일 보안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정부통합전산센터는 최근 사이버위협정보공유시스템을 구축하고, 사이버 침해 사고 발생시 민관이 실시간으로 공동 대응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사이버위협 정보 공유시스템은 중앙행정기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시스템을 관제하는 기관이 제공하는 통합 모니터링 자료와 침해시도 분석결과를 정보보호 전문업체(통신망사업자, 백신업체, 보안장비업체 등)와 공유함으로써 사이버위협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박정연기자 j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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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이 대중화되면서 디지털 라이프에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다양한 기능으로 무장한 정보기기들이 커뮤니케이션 수단에서 기업의 업무까지 점차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컴퓨팅 환경에 대변혁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발표한 `2011년 IT 트렌드 전망 및 정책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IT 분야의 핵심 트렌드는 △1위 스마트폰 △2위 모바일애플리케이션 △3위 태블릿PC가 선정됐다. 또, △4위에 소셜비즈니스 △5위 모바일오피스 △6위 3D △7위 클라우드 컴퓨팅 △8위 모바일인터넷 △9위 개인정보침해/노출 △10위에 그린IT가 뽑혔다.
상위권에 랭크된 스마트폰, 모바일애플리케이션, 태블릿PC 등 거의 모든 이슈가 모바일 디바이스와 모바일 인터넷에서 파생된 트렌드로 2011년 역시 모바일이 국내 IT 분야를 이끌어 가는 주요 원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 것이다.
또, 지난해에 스마트폰 열풍이 불며 IT 분야의 큰 변화가 일어난 것처럼 올해에도 태블릿 PC, 소셜비즈니스 등과 같은 새로운 트렌드가 IT 분야의 새 바람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모바일 업무 환경 구축 활발=기업 업무 환경이 모바일로 확장되면서 언제 어디서나 시공간에 제약을 받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체제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바일 오피스 시장을 선점하려 기업들의 움직임 또한 활발하다.
IBM,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 글로벌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 시장 창출에 대응하고 있으며, 삼성SDS, LG CNS, SK C&C 등 대형 IT서비스 기업들도 모바일 오피스 구축 시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부도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 전략을 마련하면서 재택근무, 원격근무, 모바일워크 등 유연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구축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 일하는 방식의 개선을 통해 일과 육아의 병행에 따른 저출산 및 여성 우수인력의 사장 등의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대도시의 고질적인 출퇴근 시간 교통 혼잡 해소 등에도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또 모바일워크, 실감형 영상회의 등을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2015년까지 전체 노동인구의 30%까지 스마트워크 근무율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올해 스마트워크센터 구축확대, 법제도적 기반 마련, 인식제고를 위한 교육홍보 등 3개 분야로 구성된 `2011년도 스마트워크 활성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영상회의 등 첨단 원격 업무시스템을 갖춘 스마트워크센터가 2015년 50개까지 구축된다. 행안부는 장기적으로 스마트워크 촉진법을 제정해 국가사회적으로 스마트워크가 활성화될 수 있는 추진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 본격 개막=컴퓨팅 자원을 소유하던 개념에서 빌려쓰는 서비스 방식으로의 진화도 본격적으로 일어날 전망이다. 가상화 등의 기술로 IT전산 자원을 통합하고 이를 서비스 개념으로 이용하는 기술인 클라우드 컴퓨팅은 시장 성장이 꾸준히 예상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세계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1095억 달러(120조5000억원)에서 오는 2014년에는 3434억 달러(377조8000억원)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기존의 IT 자원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 서버, 스토리지, 데이터센터 등의 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기업도 서비스를 통해 이를 갖고 있는 것처럼 활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IT 투자 대비 효과를 극대화하고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기관 및 기업들이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정부통합전산센터도 올해 초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 `범정부 클라우드 컴퓨팅 시범센터'를 개소, 국가정보화 사업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및 테스트 환경을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 서비스 형태로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 시범센터에서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중앙도서관, 대전광역시, 경상남도 등 5개의 공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홈페이지, 자체 고유 업무 등을 개발하기 위한 플랫폼 시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통합센터는 앞으로 클라우드 환경에 적합한 서비스 모델을 발굴해 시범센터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증가하는 데이터, 데이터 관리 및 분석에 관심 높아=지난해 시장조사기업인 IDC는 2020년 전 세계 디지털 정해 보의 양이 2009년보다 44배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지난해 생성된 디지털 정보량이 1조2000억기가바이트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텍스트, 음성, 사진, 동양상 등 다양한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이제 기업에서는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또, 내ㆍ외부의 수많은 데이터를 관리하고 분석한 뒤 이를 이용해 경쟁자보다 정확하고 빠른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기업과 기관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또, 스마트폰의 활성화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쏟아지면서, 공공기관이 보유한 각종 정보에 대한 개방과 활용요구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공공정보 활용지원센터를 개소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공공정보 개방 이슈와 더불어 데이터 품질 제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수치나 내용이 잘못된 저품질 데이터를 유지할 경우 한해 46조9000억원의 비용이 발생하고, 데이터 품질이 국가 부가가치에 약 1.27%의 영향을 미친다.
◇편리함만큼 철통 보안도 필요=컴퓨팅 환경이 편리하게 발전하는 만큼 사이버 위협도 커지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에 연결해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유비쿼터스 환경이 도입되면서 편리하고 빠른 업무지원과 의사결정이 가능해졌지만, 동시에 때와 장소에 관계없이 보안 위협에 노출되는 상황이 된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스마트폰, 태블릿 PC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가 늘어나면서 이를 활용한 네트워크 접속은 보안 업계에 많은 숙제를 안겨주고 있다. 모바일 기기도 PC와 동등한 수준의 보안 위협을 내포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모바일 오피스, 스마트워크 환경 구현도 보안 문제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삼성경제연구소가 지난해 400여명의 CEO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모바일 오피스 도입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응답자의 절반 가량(47%)이 `보안'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에서는 지난해 말 `스마트 모바일 시큐리티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모바일 보안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정부와 민간은 2015년까지 약 998억원을 투입해 신뢰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 이용 환경을 구현하고 모바일 보안 분야 개척을 통해 국가적 위상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향후 급성장할 세계 모바일 보안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정부통합전산센터는 최근 사이버위협정보공유시스템을 구축하고, 사이버 침해 사고 발생시 민관이 실시간으로 공동 대응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사이버위협 정보 공유시스템은 중앙행정기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시스템을 관제하는 기관이 제공하는 통합 모니터링 자료와 침해시도 분석결과를 정보보호 전문업체(통신망사업자, 백신업체, 보안장비업체 등)와 공유함으로써 사이버위협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박정연기자 j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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