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ㆍLG전자 프리미엄 라인업으로 대공세
국산 태블릿PC, 안드로이드 대표주자 굳혀
국산 태블릿PC, 안드로이드 대표주자 굳혀
■ 창간11주년-IT강국 스마트 코리아
지난달 폐막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1 행사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제품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2 였다. 삼성전자는 MWC 참가 기업 중 최대 규모의 전시장을 준비했지만, 갤럭시S2를 보러온 취재진들로 인해 행사장은 발디딜 틈이 없었으며, 제품을 한 번 만져보기 위해 수십분을 기다려야 하는 진풍경이 연출 됐다. 삼성전자 옆 LG전자의 부스도 마찬가지였다. 세계 최초로 3D 촬영용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인 옵티머스3D와 태블릿PC 옵티머스 패드 역시 현지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았다. 최고의 스마트폰상은 MWC에 참가하지 않은 애플 아이폰4에게 돌아갔지만, 행사기간 전 세계 인터넷 검색 트래픽을 조사한 결과 스마트폰 분야에서는 갤럭시S2가, 태블릿 분야에서는 옵티머스 패드가 각각 1위를 차지할 만큼 세계의 눈이 한국 스마트 제품들에 쏠렸다.
한국 스마트폰의 반격이 거세지고 있다. 애플에 밀려 고전하던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한국 업체들은 올해 첨단 제품들을 잇따라 개발하며, 세계 시장을 재패할 채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연초부터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을 공개하며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전체 휴대폰 3억대 이상, 스마트폰 6000만대, 태블릿PC를 750만대 이상 판매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밝혔다. LG전자 역시 올해 세계시장에서 전체 휴대폰 1억5000만대, 스마트폰을 3000만대 이상 판매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작은 거인' 팬택 역시 전체 제품 생산라인의 90%이상을 스마트폰으로 전환하고, 세계시장에서 1800만대 이상을 판매한다는 야심찬 목표다.
애플의 독주는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이제까지 세계를 호령하던 노키아는 점차 추락하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는 등 안간힘을 쏟는 동안 국산 스마트폰들은 일본과 미국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계획들의 실현 가능성이 점차 높아져가고 있다. 한국 업체들은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CPU 등 모든 면에서 다른 업체들을 압도하며 수출을 늘려가고 있다.
국내 업체들은 성능은 물론 4세대(G) 이동통신 분야에서 가장 앞서 나가고 있다. 올해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듀얼코어 CPU를 탑재한 제품은 삼성전자 갤럭시S2를 비롯해 LG전자 옵티머스2X. 팬택 역시 듀얼코어 스마트폰은 물론 PC에 적용되는 메모리인 DDR2램을 스마트폰에 적용, 속도 면에서 경쟁 업체들을 압도해 나가고 있다.
◇4G는 한국이 먼저=4G 이동통신에 대한 대응 또한 국내 업체들이 가장 빠른 모습이다. 삼성전자 4G 통신기술의 하나인 HSPA+를 탑재한 갤럭시S를 티모바일에 공급하기로 했으며 AT&T에는 인퓨즈4G를 공급하기로 한 것은 물론, 올해 전략스마트폰이자 하드웨어 성능 면에서 따라잡을 스마트폰이 없다고 평가받는 갤럭시S2에도 HSPA+를 탑재했다. 또한 삼성은 지난 1월 열린 CES에서 버라이즌에 공급할 `삼성LTE스마트폰'을 공개하기도 했다. LG전자 역시 LTE 통신 모듈을 탑재한 `레볼루션' 스마트폰에 이제까지 LG가 내놓은 화면크기 중 가장 큰 4.3인치 디스플레이는 물론 500만화소 카메라, 1㎓급 CPU 등을 탑재해 기술력을 과시했으며, 팬택 또한 HSPA+ 지원 스마트폰인 `베가S'를 지난달 말 출시한 것은 물론 이미 LTE 상용 서비스를 제공중인 미국 버라이즌에는 LTE 전용 모뎀도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전 세계적인 열풍이 불고 있는 이동통신사들의 LTE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와 동시에 국산업체들이 관련 단말기 시장을 석권할 준비를 다졌다는 평가다.
◇초슬림, 초경량, 디자인 압도=한국 스마트폰들은 디자인 면에서도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갤럭시S2는 8.49mm 두께를 자랑하며 LG전자가 공개한 옵티머스 블랙 역시 9.2mm에 지나지 않는다. 팬택 역시 첨단 기능들을 탑재하고도 무게가 110g 대에 지나지 않는 베가 시리즈를 내놓으며, 한국 스마트폰들은 성능 경쟁 뿐 아니라 이용자들을 세심하게 배려한 모습이다.
◇허니콤으로 태블릿 전쟁 준비=한국 제품들이 앞서가고 있는 분야는 스마트폰뿐만이 아니다. 태블릿PC에 있어서도 경쟁 업체들이 주춤하는 동안 구글의 최신 태블릿PC 전용 운영체제인 `허니콤'을 탑재한 태블릿PC들을 잇따라 내놓으며 안드로이드 대표주자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인치 갤럭시탭을 출시하고 200만대 이상을 판매, 애플 아이패드의 독주에 외롭게 맞서며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구글이 제공한 운영체제인 허니콤의 지원사격 아래 갤럭시탭10.1, 갤럭시탭8.9 등 다양한 크기의 제품들을 선보이며, 지난해 갤럭시S가 아이폰4를 추격했던 시나리오를 다시 한 번 재현할 기세다.
LG전자 역시 태블릿PC 시장에 대응하는 자세가 남다르다.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에 빠르게 대응하지 못해 위기를 겪었던 LG전자는 태블릿 시장에서만큼은 앞서나가고 있다. LG전자 역시 허니콤 탑재 태블릿인 옵티머스패드를 선제적으로 공개, 버라이즌 등 다양한 이동통신사를 통한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팬택은 태블릿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특유의 순발력과 기동력을 살려 시장상황에 맞는 5인치 제품 등을 올해 안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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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폐막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1 행사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제품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2 였다. 삼성전자는 MWC 참가 기업 중 최대 규모의 전시장을 준비했지만, 갤럭시S2를 보러온 취재진들로 인해 행사장은 발디딜 틈이 없었으며, 제품을 한 번 만져보기 위해 수십분을 기다려야 하는 진풍경이 연출 됐다. 삼성전자 옆 LG전자의 부스도 마찬가지였다. 세계 최초로 3D 촬영용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인 옵티머스3D와 태블릿PC 옵티머스 패드 역시 현지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았다. 최고의 스마트폰상은 MWC에 참가하지 않은 애플 아이폰4에게 돌아갔지만, 행사기간 전 세계 인터넷 검색 트래픽을 조사한 결과 스마트폰 분야에서는 갤럭시S2가, 태블릿 분야에서는 옵티머스 패드가 각각 1위를 차지할 만큼 세계의 눈이 한국 스마트 제품들에 쏠렸다.
한국 스마트폰의 반격이 거세지고 있다. 애플에 밀려 고전하던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한국 업체들은 올해 첨단 제품들을 잇따라 개발하며, 세계 시장을 재패할 채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연초부터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을 공개하며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전체 휴대폰 3억대 이상, 스마트폰 6000만대, 태블릿PC를 750만대 이상 판매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밝혔다. LG전자 역시 올해 세계시장에서 전체 휴대폰 1억5000만대, 스마트폰을 3000만대 이상 판매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작은 거인' 팬택 역시 전체 제품 생산라인의 90%이상을 스마트폰으로 전환하고, 세계시장에서 1800만대 이상을 판매한다는 야심찬 목표다.
애플의 독주는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이제까지 세계를 호령하던 노키아는 점차 추락하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는 등 안간힘을 쏟는 동안 국산 스마트폰들은 일본과 미국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계획들의 실현 가능성이 점차 높아져가고 있다. 한국 업체들은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CPU 등 모든 면에서 다른 업체들을 압도하며 수출을 늘려가고 있다.
국내 업체들은 성능은 물론 4세대(G) 이동통신 분야에서 가장 앞서 나가고 있다. 올해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듀얼코어 CPU를 탑재한 제품은 삼성전자 갤럭시S2를 비롯해 LG전자 옵티머스2X. 팬택 역시 듀얼코어 스마트폰은 물론 PC에 적용되는 메모리인 DDR2램을 스마트폰에 적용, 속도 면에서 경쟁 업체들을 압도해 나가고 있다.
◇4G는 한국이 먼저=4G 이동통신에 대한 대응 또한 국내 업체들이 가장 빠른 모습이다. 삼성전자 4G 통신기술의 하나인 HSPA+를 탑재한 갤럭시S를 티모바일에 공급하기로 했으며 AT&T에는 인퓨즈4G를 공급하기로 한 것은 물론, 올해 전략스마트폰이자 하드웨어 성능 면에서 따라잡을 스마트폰이 없다고 평가받는 갤럭시S2에도 HSPA+를 탑재했다. 또한 삼성은 지난 1월 열린 CES에서 버라이즌에 공급할 `삼성LTE스마트폰'을 공개하기도 했다. LG전자 역시 LTE 통신 모듈을 탑재한 `레볼루션' 스마트폰에 이제까지 LG가 내놓은 화면크기 중 가장 큰 4.3인치 디스플레이는 물론 500만화소 카메라, 1㎓급 CPU 등을 탑재해 기술력을 과시했으며, 팬택 또한 HSPA+ 지원 스마트폰인 `베가S'를 지난달 말 출시한 것은 물론 이미 LTE 상용 서비스를 제공중인 미국 버라이즌에는 LTE 전용 모뎀도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전 세계적인 열풍이 불고 있는 이동통신사들의 LTE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와 동시에 국산업체들이 관련 단말기 시장을 석권할 준비를 다졌다는 평가다.
◇초슬림, 초경량, 디자인 압도=한국 스마트폰들은 디자인 면에서도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갤럭시S2는 8.49mm 두께를 자랑하며 LG전자가 공개한 옵티머스 블랙 역시 9.2mm에 지나지 않는다. 팬택 역시 첨단 기능들을 탑재하고도 무게가 110g 대에 지나지 않는 베가 시리즈를 내놓으며, 한국 스마트폰들은 성능 경쟁 뿐 아니라 이용자들을 세심하게 배려한 모습이다.
◇허니콤으로 태블릿 전쟁 준비=한국 제품들이 앞서가고 있는 분야는 스마트폰뿐만이 아니다. 태블릿PC에 있어서도 경쟁 업체들이 주춤하는 동안 구글의 최신 태블릿PC 전용 운영체제인 `허니콤'을 탑재한 태블릿PC들을 잇따라 내놓으며 안드로이드 대표주자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인치 갤럭시탭을 출시하고 200만대 이상을 판매, 애플 아이패드의 독주에 외롭게 맞서며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구글이 제공한 운영체제인 허니콤의 지원사격 아래 갤럭시탭10.1, 갤럭시탭8.9 등 다양한 크기의 제품들을 선보이며, 지난해 갤럭시S가 아이폰4를 추격했던 시나리오를 다시 한 번 재현할 기세다.
LG전자 역시 태블릿PC 시장에 대응하는 자세가 남다르다.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에 빠르게 대응하지 못해 위기를 겪었던 LG전자는 태블릿 시장에서만큼은 앞서나가고 있다. LG전자 역시 허니콤 탑재 태블릿인 옵티머스패드를 선제적으로 공개, 버라이즌 등 다양한 이동통신사를 통한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팬택은 태블릿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특유의 순발력과 기동력을 살려 시장상황에 맞는 5인치 제품 등을 올해 안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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