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업 대표ㆍ등기이사직 맡아… 합병시너지 여부 관건
CJ E&M 출범 과정에서 거취가 불투명하다는 관측을 사기도 했던 남궁훈 CJ인터넷 대표가 통합법인의 게임사업부문 대표 직책과 CJ E&M 등기이사 직을 맡으며 재신임에 성공했다.
남궁 대표는 2일부터 통합법인 CJ E&M 내 게임사업 수장으로서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또, 오는 25일 개최되는 CJ E&M 주주총회를 통해 이재현 회장, 김정아 CJ 엔터테인먼트 대표와 함께 이 회사의 등기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현재 CJ E&M의 등기이사로는 이관훈 CJ미디어 대표, 김성수 온미디어 대표 등이 선임돼 있다.
남궁 대표는 지난 2010년 3월 취임 이후 친정인 NHN 한게임 출신 인력들을 대거 영입하는 한편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게임 시장 진출 추진, 인수합병을 통한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 등 신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러나 핵심게임인 `서든어택'의 제작사 게임하이 인수에 실패하고 기대했던 웹보드게임 부문 매출 회복 속도도 예상보다 더뎌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때문에 통합법인 출범 과정에서 게임부문 수장 교체설이 돌기도 했다.
이에 따라 재 신임에 성공한 남궁 대표의 어깨는 무겁다. 당장 오는 6월 중 서비스 계약이 종료되는 서든어택의 판권 유지를 위해 넥슨과 재협상을 진행해야 한다. 협상 과정에서 주도권을 잃지 않기 위해 `스페셜포스2', 자회사 애니파크가 제작중인 `그라운드제로', 최근 인수한 호프아일랜드의 신작 FPS게임 등 `대체제'를 확보해둔 상황이다. 그 외에도 애니파크의 `프로젝트A4', 씨드나인게임즈의 `마계촌' 등 롤플레잉게임, 애니파크의 `마구 더 리얼', 엔플루토의 `티업' 등 스포츠 장르 게임 라인업을 확보해둔 상태다.
CJ의 게임사업 부문이 합병 후 통합 시너지를 내는 한편 독자적인 사업역량을 인정받고 성과를 내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느냐의 여부에 따라 남궁 대표의 행보, CJ그룹 내 게임사업의 입지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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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 대표는 2일부터 통합법인 CJ E&M 내 게임사업 수장으로서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또, 오는 25일 개최되는 CJ E&M 주주총회를 통해 이재현 회장, 김정아 CJ 엔터테인먼트 대표와 함께 이 회사의 등기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현재 CJ E&M의 등기이사로는 이관훈 CJ미디어 대표, 김성수 온미디어 대표 등이 선임돼 있다.
남궁 대표는 지난 2010년 3월 취임 이후 친정인 NHN 한게임 출신 인력들을 대거 영입하는 한편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게임 시장 진출 추진, 인수합병을 통한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 등 신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러나 핵심게임인 `서든어택'의 제작사 게임하이 인수에 실패하고 기대했던 웹보드게임 부문 매출 회복 속도도 예상보다 더뎌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때문에 통합법인 출범 과정에서 게임부문 수장 교체설이 돌기도 했다.
이에 따라 재 신임에 성공한 남궁 대표의 어깨는 무겁다. 당장 오는 6월 중 서비스 계약이 종료되는 서든어택의 판권 유지를 위해 넥슨과 재협상을 진행해야 한다. 협상 과정에서 주도권을 잃지 않기 위해 `스페셜포스2', 자회사 애니파크가 제작중인 `그라운드제로', 최근 인수한 호프아일랜드의 신작 FPS게임 등 `대체제'를 확보해둔 상황이다. 그 외에도 애니파크의 `프로젝트A4', 씨드나인게임즈의 `마계촌' 등 롤플레잉게임, 애니파크의 `마구 더 리얼', 엔플루토의 `티업' 등 스포츠 장르 게임 라인업을 확보해둔 상태다.
CJ의 게임사업 부문이 합병 후 통합 시너지를 내는 한편 독자적인 사업역량을 인정받고 성과를 내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느냐의 여부에 따라 남궁 대표의 행보, CJ그룹 내 게임사업의 입지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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