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유율 50% 넘어서…구글ㆍ다음도 맹추격
NHN의 국내 최대 인터넷 포털 네이버가 모바일 검색 시장에서도 점유율 50%를 돌파하며 독주체제에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아직 유선인터넷 시장에서의 검색 점유율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데다, 구글ㆍ다음 등 경쟁업체들의 추격도 만만치 않아 안심할 수 있는 판도는 아니라는 평가다.
2일 시장조사업체 메트릭스가 발표한 `모바일 인터넷 인덱스조사' 결과에 따르면 네이버의 모바일 검색 시장 점유율이 51.9%로 1위를 차지했다. 2위와 3위를 차지한 구글과 다음의 점유율은 각각 16.1%와 15.2%로 네이버와 3배 이상 차이가 난다. 네이트는 13.6%로 그 뒤를 이었다.
사이트별 이용자수도 네이버 628만명, 다음 282만명, 구글 213만명, 네이트 200만명 순으로 집계, 네이버가 일단 모바일 시장에서도 기선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메트릭스측은 현재 모바일 검색 시장은 1강 3중, 즉 네이버 독주 속에 다음, 구글, 네이트가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검색을 비롯 모바일 시장은 아직 초기 시장으로 현재의 구도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또 이번 결과는 월 1회 이상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한 12~59세의 남녀 2600명의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것으로, 실제 트래픽 결과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여기에 일각에서는 구조적으로 모바일에서는 유선에서만큼 네이버가 독주체제를 유지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 유선 검색 시장에서 네이버의 점유율이 73.1%인 것을 감안하면 모바일에서는 독주가 완화된 양상이다.
메트릭스 측도 "현재의 상황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고 본다"며 "장기적으로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현재의 이용률뿐만 아니라 서비스 만족도, 애착도를 높일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전체 모바일 검색 이용자수는 지난 1년간 431만명에서 733만명으로 약 70%가 늘어났다. 이중 구글과 다음이 각각 216%와 157%가 늘어나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한민옥기자 mohan@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일 시장조사업체 메트릭스가 발표한 `모바일 인터넷 인덱스조사' 결과에 따르면 네이버의 모바일 검색 시장 점유율이 51.9%로 1위를 차지했다. 2위와 3위를 차지한 구글과 다음의 점유율은 각각 16.1%와 15.2%로 네이버와 3배 이상 차이가 난다. 네이트는 13.6%로 그 뒤를 이었다.
사이트별 이용자수도 네이버 628만명, 다음 282만명, 구글 213만명, 네이트 200만명 순으로 집계, 네이버가 일단 모바일 시장에서도 기선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메트릭스측은 현재 모바일 검색 시장은 1강 3중, 즉 네이버 독주 속에 다음, 구글, 네이트가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검색을 비롯 모바일 시장은 아직 초기 시장으로 현재의 구도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또 이번 결과는 월 1회 이상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한 12~59세의 남녀 2600명의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것으로, 실제 트래픽 결과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여기에 일각에서는 구조적으로 모바일에서는 유선에서만큼 네이버가 독주체제를 유지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 유선 검색 시장에서 네이버의 점유율이 73.1%인 것을 감안하면 모바일에서는 독주가 완화된 양상이다.
메트릭스 측도 "현재의 상황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고 본다"며 "장기적으로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현재의 이용률뿐만 아니라 서비스 만족도, 애착도를 높일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전체 모바일 검색 이용자수는 지난 1년간 431만명에서 733만명으로 약 70%가 늘어났다. 이중 구글과 다음이 각각 216%와 157%가 늘어나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한민옥기자 mo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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