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 선진국과 격차 여전"

한국경제연, 매출 규모 큰차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우리나라 상장사들의 매출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지만 선진국과 비교하면 규모나 성과 면에서 여전히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경제연구원이 발표한 `한국과 주요국의 상장기업 규모와 성과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3만5000여개 상장기업 가운데 매출 기준 상위 500개 기업 중 한국 기업 숫자는 2000년 13개에서 2009년 19개로 늘어났다.

이와 함께 순이익 기준 상위 500개 기업에서도 우리 기업은 2000년 7개에서 2009년 10개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본은 33개에서 23개로, 미국은 147개에서 114개로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우리 기업이 매출 측면에서 위상이 크게 강화됐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전체 매출 규모를 놓고 보면 우리 기업과 선진국 기업 간의 격차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상위 20대 기업의 매출을 다 합쳐도 미국 기업 3개 매출의 합계에 불과했고 일본 기업 8개, 중국 15개 기업 매출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순이익에서도 국내 20대 기업의 순이익 합계는 중국과 미국의 2개 기업, 일본 8개 기업 순이익 규모에 불과했다.

한편 수익성 측면에서 2009년 기준 우리나라 상장기업의 평균 당기 순이익률은 2.7%로 미국 4.7%, 프랑스 2.9%, 영국 6.8%, 캐나다 4.0%, 중국 5.8%보다는 낮지만 일본 1.7%, 독일 1.3%, 호주의 1.7%보다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산업별로 보면 전기전자, 수송장비, 철강산업은 각각 4.7%, 4.0%, 4.0%로 세계 평균인 1.8%, 1.1%, 1.0%보다 크게 높은 반면 정유(0.6%)와 석유화학산업(3.3%)은 세계평균인 3.6%, 8.8%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박상훈기자 nanugi@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