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요금 결합 가격하락…'공짜 태블릿'도 등장할 듯
다음달부터 태블릿 PC가 대거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시작부터 과열경쟁으로 치닫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다음달 이후 출시되는 제품 중 중소기업 제품은 이동통신업체와 약정할인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보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기업을 비롯 블랙베리의 RIM사와 모토롤라도 태블릿 PC를 출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HP, 델 등 PC업체들과 기존 코원시스템, 아이리버 등 PMP 업체들도 올해 안으로 태블릿PC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처럼 많은 업체들이 태블릿PC 시장에 장밋빛 미래만을 보며 뛰어들면서 태블릿PC 시장이 개화하기도 전에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기업들은 신형 태블릿PC 가격을 100만원 전후로 설정하고 있지만, 중소기업들은 이보다 낮은 50만~70만원 정도에 내놓을 예정이어서, 보급형 제품군에 가격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통신요금을 2년으로 약정해서 소비자들이 본체 비용은 거의 부담하지 않는 이른바 `공짜 태블릿PC'도 등장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미 지난해 출시된 1세대 태블릿PC 중에도 통신요금 2년 약정에 본체가격이 포함돼, 사실상 무료로 판매된 제품도 나와 있다.
한 태블릿PC 업체 관계자는 "태블릿PC는 이동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넷북보다 통신상품과 결합해 판매되는 제품이 많을 수 밖에 없으며, 저가 제품 경우 통신료에 단말기 대금을 포함해 공짜로 풀리는 제품이 등장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많은 태블릿PC가 등장해도 각 업체간 태블릿PC 기술력 차이가 크기 때문에 가격이 아닌 성능으로 시장에서 선별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다른 IT제품에 비해 배터리, 발열, 통신모듈, 터치 기반 인터페이스 등 여러 가지 부문의 기술력이 필요해 관련 기술력을 확보하지 못한 업체들 제품은 무늬만 태블릿PC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초소형PC 전문업체 유경테크놀로지스 관계자는 "CES에서 50여종이 넘는 태블릿PC가 등장했지만 이 중에서 실제로 경쟁력을 갖춘 제품은 3개 모델도 안된다"라며 "MP3플레이어 부문에서 저렴한 제품들이 많지만, 사람들이 비싼 아이팟을 사는 것처럼 제품간 옥석이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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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기업을 비롯 블랙베리의 RIM사와 모토롤라도 태블릿 PC를 출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HP, 델 등 PC업체들과 기존 코원시스템, 아이리버 등 PMP 업체들도 올해 안으로 태블릿PC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처럼 많은 업체들이 태블릿PC 시장에 장밋빛 미래만을 보며 뛰어들면서 태블릿PC 시장이 개화하기도 전에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기업들은 신형 태블릿PC 가격을 100만원 전후로 설정하고 있지만, 중소기업들은 이보다 낮은 50만~70만원 정도에 내놓을 예정이어서, 보급형 제품군에 가격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통신요금을 2년으로 약정해서 소비자들이 본체 비용은 거의 부담하지 않는 이른바 `공짜 태블릿PC'도 등장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미 지난해 출시된 1세대 태블릿PC 중에도 통신요금 2년 약정에 본체가격이 포함돼, 사실상 무료로 판매된 제품도 나와 있다.
한 태블릿PC 업체 관계자는 "태블릿PC는 이동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넷북보다 통신상품과 결합해 판매되는 제품이 많을 수 밖에 없으며, 저가 제품 경우 통신료에 단말기 대금을 포함해 공짜로 풀리는 제품이 등장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많은 태블릿PC가 등장해도 각 업체간 태블릿PC 기술력 차이가 크기 때문에 가격이 아닌 성능으로 시장에서 선별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다른 IT제품에 비해 배터리, 발열, 통신모듈, 터치 기반 인터페이스 등 여러 가지 부문의 기술력이 필요해 관련 기술력을 확보하지 못한 업체들 제품은 무늬만 태블릿PC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초소형PC 전문업체 유경테크놀로지스 관계자는 "CES에서 50여종이 넘는 태블릿PC가 등장했지만 이 중에서 실제로 경쟁력을 갖춘 제품은 3개 모델도 안된다"라며 "MP3플레이어 부문에서 저렴한 제품들이 많지만, 사람들이 비싼 아이팟을 사는 것처럼 제품간 옥석이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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