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ㆍLGㆍSKT, VIP용 시연관 마련 선도국 면모 과시
화웨이, 한국부스 맞은편에 LTE단말기 전시 '기싸움'
화웨이, 한국부스 맞은편에 LTE단말기 전시 '기싸움'
■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1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1행사는 스마트폰 시대, 조만간 현실화될 4G 통신기술을 미리 확인하는 자리다. 특히 4G 표준기술 채택이 유력한 LTE(롱텀에볼루션)시장 선점을 위한 신기술들이 대거 소개됐다.
특히 MWC 전시장의 메인 부스인 8번홀에서 가장 노른자 자리를 잡은 우리나라와 중국의 통신제조 및 서비스 업체들은 4G 상용화 기술을 선보이며 자존심 대결을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는 4G 표준화 채택이 유력한 와이브로와 함께 LTE-어드밴스드 기술을 구현, 4G 기술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8부능선을 확보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스마트폰, 태블릿PC 마케팅이 한창인 국내 업체들은 전시장 한켠에 각국의 주요 VIP들을 위한 4G LTE 시연장과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LTE 기술 선도국임을 과시했다.
이에 맞서 중국도 중국 정부의 막강한 힘의 외교와 화웨이, ZTE 등 중국 장비업체들을 앞세워 LTE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화웨이, ZTE 등은 4G LTE 기술시연과 세일즈를 위한 별도의 VIP실을 마련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4G 8부능선 확보한 한국=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등은 메인부스인 8번홀에 대형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일찌감치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MWC 개막과 함께 전격 공개한 갤럭시S2와 갤럭시탭 10.1이 MWC 최고의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그 한편으로 4G 통신기술인 모바일 와이맥스와 LTE 시연장을 갖추고 다양한 시스템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VIP 들을 대상으로 하는 별도의 4G 시연관을 마련하고 대용량의 모바일 기술을 활용한 3D 동영상과 HD급 고화질 동영상 4개를 동시에 스트리밍하는 시연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시연장에는 LTE를 비롯해 대용량 기지국에서부터 소용량 기지국 기술까지 지원이 가능한 멀티모달(Multi-modal) 기지국을 동시에 지원하고 나섰다.
LG전자도 MWC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옵티머스 3D와 함께 전시장 한켠에 4G LTE 망을 기반으로 한 음성통화 기술인 VoLTE를 구현,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LG전자가 MWC에서 선보인 LTE 망 기반의 음성 및 영상통화 기술은 4G가 상용화되면 바로 핵심기술로 채택할 수 있는 기술로 기존 인터넷전화 사업자들과 달리 일반 전화번호를 누르고 통화가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올 7월 LTE 상용망에 실전 적용할 스마트 클라우드 기반의 LTE 기술을 선보여, 전문가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 기술은 망 설계 DB를 활용해 교환국 뿐만 아니라 기지국 장비용량을 간편하게 조절할 수 있는 기술로, 4G 인프라 구축시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인프라를 구현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그동안 17개국, 21개 통신사에 무선인프라 구축 및 운영을 제공한 바 있어, 이번에 개발한 클라우드 LTE 기술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중국 통신업계, 4G공세 강화=한국업체들의 4G 공세에 맞서 화웨이, ZTE 등 중국 업체들의 4G 공세도 만만치 않게 전개됐다.
태블릿PC 시장에서 놀라운 기세로 올라서고 있는 중국 ZTE는 스마트폰ㆍ태블릿PC에서의 인기를 앞세워 4G LTE-어드밴스드 시연장을 갖춰놓고 4G 마케팅에도 힘을 실었다. ZTE는 MWC 현장에서 이동통신사, 장비업체 등 세계 각국의 VIP 전문가들에만 LTE- 어드밴스드 기술을 공개했다. ZTE 관계자는 "4G 기술수준을 모두 만족하는 LTE-어드밴스드 기술을 개발, 초고속모바일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통신장비 업계를 대표하는 화웨이는 바로 삼성전자 맞은편에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LTE 단말기를 전면에 배치했다. 화웨이는 LTE 전용부스인 `하이 LTE' 코너를 마련하고 노트북 등에 접속해 LTE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모뎀에서부터 음성통화가 가능한 LTE 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단말기를 선보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MWC 행사의 가장 큰 관심사인 태블릿PC 뿐만 아니라 LTE 부문에서도 중국업체들의 상승세가 주목된다"면서 "LTE 기술이 단순히 장비산업 뿐만 아니라 단말기, 서비스 경쟁력을 좌우하는 척도가 되는 만큼 내년에는 LTE가 MWC의 확실한 메인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최경섭기자 kschoi@
◆사진설명 : 4G 주도권을 둘러싸고 글로벌 기업들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간의 다툼도 치열하다. 특히 두 회사가 이번 MWC행사를 통해 전략적으로 발표한 갤럭시S2(삼성전자, 왼쪽)와 옵티머스3D(LG전자, 오른쪽) 제품 전시부스에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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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1행사는 스마트폰 시대, 조만간 현실화될 4G 통신기술을 미리 확인하는 자리다. 특히 4G 표준기술 채택이 유력한 LTE(롱텀에볼루션)시장 선점을 위한 신기술들이 대거 소개됐다.
특히 MWC 전시장의 메인 부스인 8번홀에서 가장 노른자 자리를 잡은 우리나라와 중국의 통신제조 및 서비스 업체들은 4G 상용화 기술을 선보이며 자존심 대결을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는 4G 표준화 채택이 유력한 와이브로와 함께 LTE-어드밴스드 기술을 구현, 4G 기술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8부능선을 확보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스마트폰, 태블릿PC 마케팅이 한창인 국내 업체들은 전시장 한켠에 각국의 주요 VIP들을 위한 4G LTE 시연장과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LTE 기술 선도국임을 과시했다.
이에 맞서 중국도 중국 정부의 막강한 힘의 외교와 화웨이, ZTE 등 중국 장비업체들을 앞세워 LTE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화웨이, ZTE 등은 4G LTE 기술시연과 세일즈를 위한 별도의 VIP실을 마련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4G 8부능선 확보한 한국=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등은 메인부스인 8번홀에 대형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일찌감치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MWC 개막과 함께 전격 공개한 갤럭시S2와 갤럭시탭 10.1이 MWC 최고의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그 한편으로 4G 통신기술인 모바일 와이맥스와 LTE 시연장을 갖추고 다양한 시스템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VIP 들을 대상으로 하는 별도의 4G 시연관을 마련하고 대용량의 모바일 기술을 활용한 3D 동영상과 HD급 고화질 동영상 4개를 동시에 스트리밍하는 시연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시연장에는 LTE를 비롯해 대용량 기지국에서부터 소용량 기지국 기술까지 지원이 가능한 멀티모달(Multi-modal) 기지국을 동시에 지원하고 나섰다.
LG전자도 MWC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옵티머스 3D와 함께 전시장 한켠에 4G LTE 망을 기반으로 한 음성통화 기술인 VoLTE를 구현,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LG전자가 MWC에서 선보인 LTE 망 기반의 음성 및 영상통화 기술은 4G가 상용화되면 바로 핵심기술로 채택할 수 있는 기술로 기존 인터넷전화 사업자들과 달리 일반 전화번호를 누르고 통화가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올 7월 LTE 상용망에 실전 적용할 스마트 클라우드 기반의 LTE 기술을 선보여, 전문가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 기술은 망 설계 DB를 활용해 교환국 뿐만 아니라 기지국 장비용량을 간편하게 조절할 수 있는 기술로, 4G 인프라 구축시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인프라를 구현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그동안 17개국, 21개 통신사에 무선인프라 구축 및 운영을 제공한 바 있어, 이번에 개발한 클라우드 LTE 기술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중국 통신업계, 4G공세 강화=한국업체들의 4G 공세에 맞서 화웨이, ZTE 등 중국 업체들의 4G 공세도 만만치 않게 전개됐다.
태블릿PC 시장에서 놀라운 기세로 올라서고 있는 중국 ZTE는 스마트폰ㆍ태블릿PC에서의 인기를 앞세워 4G LTE-어드밴스드 시연장을 갖춰놓고 4G 마케팅에도 힘을 실었다. ZTE는 MWC 현장에서 이동통신사, 장비업체 등 세계 각국의 VIP 전문가들에만 LTE- 어드밴스드 기술을 공개했다. ZTE 관계자는 "4G 기술수준을 모두 만족하는 LTE-어드밴스드 기술을 개발, 초고속모바일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통신장비 업계를 대표하는 화웨이는 바로 삼성전자 맞은편에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LTE 단말기를 전면에 배치했다. 화웨이는 LTE 전용부스인 `하이 LTE' 코너를 마련하고 노트북 등에 접속해 LTE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모뎀에서부터 음성통화가 가능한 LTE 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단말기를 선보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MWC 행사의 가장 큰 관심사인 태블릿PC 뿐만 아니라 LTE 부문에서도 중국업체들의 상승세가 주목된다"면서 "LTE 기술이 단순히 장비산업 뿐만 아니라 단말기, 서비스 경쟁력을 좌우하는 척도가 되는 만큼 내년에는 LTE가 MWC의 확실한 메인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최경섭기자 kschoi@
◆사진설명 : 4G 주도권을 둘러싸고 글로벌 기업들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간의 다툼도 치열하다. 특히 두 회사가 이번 MWC행사를 통해 전략적으로 발표한 갤럭시S2(삼성전자, 왼쪽)와 옵티머스3D(LG전자, 오른쪽) 제품 전시부스에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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