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달러대 스마트폰도 출시"… 올해 총 3억대 판매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중 150달러(약 18만원) 이내의 보급형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중저가 보급형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매스(mass)`시장을 겨냥한 공격적인 행보로, 올해 스마트폰 6000만대를 포함해 모두 3억대의 휴대폰을 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 갤럭시탭 중심의 태블릿PC도 작년의 5배 이상인 750만대를 판매키로 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은 13일 저녁(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휴대폰 시장은 7∼8% 성장, 전 세계적으로 14억대 가량 공급될 것"이라며 "스마트폰은 지난해의 두배, 태블릿PC는 다섯배 이상 성장, 톱 수준으로 성장시키는 게 삼성전자의 목표"라고 밝혔다. 따라서 스마트폰은 올해 6000만대, 태블릿PC는 750만대 수준으로 공급을 확대시킨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인 갤럭시S와 태블릿PC인 갤럭시탭을 각각 1000만대, 150만대 판매해 애플이 주도해온 스마트 모바일 기기에서 글로벌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신 사장은 "150달러 이내의 보급형 스마트폰을 내놓겠다"면서 "상반기에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150달러 이하의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으로 전선을 확대하는 것은 지난 4분기 20%대 점유율을 기록하며 급격하게 쇠락하고 있는 노키아에 대한 추격을 강화하는 한편, 애플의 보급형 아이폰 출시계획에 정면으로 대응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 스마트폰이 전 세계 휴대폰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돼, 보급형 시장에 적극적인 대응이 절실했던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인 IDC에 따르면, 지난 4분기 전 세계 휴대폰시장 점유율은 노키아가 30.8%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20.1%를 기록해 10.7%포인트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어 LG전자가 7.6%, ZTE가 4.2%, 애플이 4.0%를 기록중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기존 프리미엄급(갤럭시S, 갤럭시S2) 뿐만 아니라 보급형(바다폰), 상반기 중에 초저가 모델까지 내놓으면서 다양한 고객층을 고객군으로 흡수하겠다는 포석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휴대폰 공급실적이 2억8000만대를 돌파한데 이어, 올해에도 고른 성장세를 지속, 3억대를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신 사장은 "갤럭시S 2 발표시 독자적으로 콘텐츠 4대 허브 전략을 발표했다"면서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서비스, 콘텐츠까지 강화하지 않으면 진정한 강자가 될 수 없다. 프로 액티브하게 콘텐츠 수급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 사장은 "필요하다면 관련 업체도 인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사장은 이날 전 세계에서 온 미디어, 애널리스트 등 17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모바일 언팩'행사를 갖고 "갤럭시S 2가 스크린(슈퍼 AMOLED 슈퍼), 스피드(듀얼코어), 콘텐츠(4 콘텐츠 허브)를 갖춘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슈퍼아몰레드 기능을 강화하고 풀 HD 화면을 지원, 최상의 화면을 지원하면서도 현존하는 스마트폰중에 가장 얇은 8.4mm를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최경섭기자 kschoi@
◆사진 : '갤럭시S 2' 소개하는 신종균 사장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은 13일 저녁(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휴대폰 시장은 7∼8% 성장, 전 세계적으로 14억대 가량 공급될 것"이라며 "스마트폰은 지난해의 두배, 태블릿PC는 다섯배 이상 성장, 톱 수준으로 성장시키는 게 삼성전자의 목표"라고 밝혔다. 따라서 스마트폰은 올해 6000만대, 태블릿PC는 750만대 수준으로 공급을 확대시킨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인 갤럭시S와 태블릿PC인 갤럭시탭을 각각 1000만대, 150만대 판매해 애플이 주도해온 스마트 모바일 기기에서 글로벌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신 사장은 "150달러 이내의 보급형 스마트폰을 내놓겠다"면서 "상반기에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150달러 이하의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으로 전선을 확대하는 것은 지난 4분기 20%대 점유율을 기록하며 급격하게 쇠락하고 있는 노키아에 대한 추격을 강화하는 한편, 애플의 보급형 아이폰 출시계획에 정면으로 대응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 스마트폰이 전 세계 휴대폰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돼, 보급형 시장에 적극적인 대응이 절실했던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인 IDC에 따르면, 지난 4분기 전 세계 휴대폰시장 점유율은 노키아가 30.8%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20.1%를 기록해 10.7%포인트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어 LG전자가 7.6%, ZTE가 4.2%, 애플이 4.0%를 기록중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기존 프리미엄급(갤럭시S, 갤럭시S2) 뿐만 아니라 보급형(바다폰), 상반기 중에 초저가 모델까지 내놓으면서 다양한 고객층을 고객군으로 흡수하겠다는 포석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휴대폰 공급실적이 2억8000만대를 돌파한데 이어, 올해에도 고른 성장세를 지속, 3억대를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신 사장은 "갤럭시S 2 발표시 독자적으로 콘텐츠 4대 허브 전략을 발표했다"면서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서비스, 콘텐츠까지 강화하지 않으면 진정한 강자가 될 수 없다. 프로 액티브하게 콘텐츠 수급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 사장은 "필요하다면 관련 업체도 인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사장은 이날 전 세계에서 온 미디어, 애널리스트 등 17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모바일 언팩'행사를 갖고 "갤럭시S 2가 스크린(슈퍼 AMOLED 슈퍼), 스피드(듀얼코어), 콘텐츠(4 콘텐츠 허브)를 갖춘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슈퍼아몰레드 기능을 강화하고 풀 HD 화면을 지원, 최상의 화면을 지원하면서도 현존하는 스마트폰중에 가장 얇은 8.4mm를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최경섭기자 kschoi@
◆사진 : '갤럭시S 2' 소개하는 신종균 사장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