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기기 등 데이터량 폭증
ERPㆍEKP 부문도 회복 국면
신규구축보단 재구축 많아질듯
ERPㆍEKP 부문도 회복 국면
신규구축보단 재구축 많아질듯
올해 국내 소프트웨어(SW) 시장은 세계 경제 성장 둔화에 따른 수출 둔화, 보수적 투자 마인드 등의 악재와 데이터 관리, 모바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에 대한 관심 증가라는 호재가 맞물려 쉽게 점치기 어렵다. 하드웨어(HW) 등 타 분야에 비해서는 비교적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분야별로는 명암을 달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IT시장조사기업인 KRG가 발표한 `2011 기업 IT시장전망 및 산업별 IT 투자동향'을 통해 올해 SW 시장과 함께 산업별 IT투자동향을 미리 내다본다.
KRG에 따르면, 올해 SW 및 솔루션 시장은 SW 라이선스를 기준으로 지난해(3조710억원)보다 5.1% 증가한 3조2270억원 규모를 형성하면서 전체 IT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솔루션에 모바일과 SNS의 접목이 주된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고정 IT비용을 줄이기 위한 기업들의 고민, HW 일체형 솔루션의 각광, 파일럿 프로젝트로 검증된 SW의 전사 차원 확산도 눈여겨 봐야할 대목으로 꼽힌다.
또 분석과 예측 수요 증가, 글로벌 사업 진출, 다양한 디바이스 출현, 수요기업의 인수합병(M&A) 등이 긍정적인 요인인 반면, 신규 IT 투자 지연, 중견중소기업과 엔터프라이즈의 IT 투자 양극화, 국내 스타 SW기업의 부재 등은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올해 SW 및 솔루션 시장의 주요 이슈로는 벤더의 유지보수 요율 인상과 IT 예산 중 유지보수 예산 증가, 규모 확대와 사업 확장 등으로 기존 시스템의 재구축 및 업그레이드 수요 증가, 계속되는 M&A로 스위트 벤더와 포인트 벤더간 경쟁 심화, 기존 SW에 모바일 구현 기능 개발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분야별로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와 정보보호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전사적자원관리(ERP)와 기업지식포털(EKP)은 상대적으로 낮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BI 시장은 SW라이선스를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14.9% 성장한 946억원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이같은 성장률은 SW 분야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데이터량 폭증에 따른 분석대상 증가가 주요 원인이다.
과거 데이터 분석 위주에서 최근 미래 예측에 대한 요구가 늘고 있고, SNS, 모바일의 증가도 분석 데이터의 증가를 낳고 있다. 또 제2금융권의 차세대 시스템 프로젝트로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웨어하우징 수요가 커지고, 리먼브러더스 사태의 교훈으로 리스크 관리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것도 BI의 수요 증가의 원인이 되고 있다.
정보보호 시장은 SW, HW, 서비스를 포함해 14.8% 성장한 1조472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악성코드의 지능화에 따른 피해 확산, 기술유출 발생과 정보보호 투자에 대한 관심 증대가 호재이다. 특히 대형 제조기업과 제약사들이 IT를 활용해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업무프로세스관리(BPM) 시장은 SW라이선스를 기준으로 9.8% 성장해 137억원 규모를 보일 전망이다.
BPM은 파일럿 프로젝트에서 전사 단위로 확대되는 경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제조와 금융 위주에서 공공, 통신, 유통, 서비스 등 전 산업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전사 BI를 구축한 기업들이 운영효율 향상과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위해 도입하는 경우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고객관계관리(CRM) 시장은 SW라이선스를 기준으로 8.8% 늘어나 376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의 차세대 시스템 프로젝트 이후 분석 CRM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통신, 금융, 제약으로 분야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SNS와 CRM의 결합 움직임도 눈여겨 봐야할 부분이다.
공급망관리(SCM) 분야는 SW, HW, 서비스를 포함해 7.6% 성장한 1144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이 분야는 2010년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유가 불안정으로 수배송관리시스템(TMS)에 대한 관심이 늘고, 글로벌 싱글 인스턴스 ERP 효과 극대화를 위한 SCM 구축 및 고도화도 추진될 전망이다. 또 대기업에 중견기업으로 수요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ERP 시장은 SW라이선스 기준으로 4.7% 성장한 1293억원 규모로 예측된다.
이미 많은 기업이 도입한 탓에 타 SW 분야에 비해 성장률이 낮지만 2010년의 성장률 2.2%에 비하면 다소 회복되는 모습이 예상된다. 신규 구축보다는 업그레이드와 재구축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ERP 업그레이드와 글로벌 싱글 인스턴스가 시장을 견인하는 한편, 서비스로서의 SW(SaaS) 기반 ERP에 대한 기대가 늘고 있는 것도 관심의 대상이다.
EKP 시장은 SW라이선스를 기준으로 3.5% 성장한 392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룹웨어와 지식관리시스템(KMS)은 모바일, 협업,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SNS, 기업 블로그로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기업콘텐츠관리(ECM) 영역은 문서 중앙화와 PC 저장 통제기술로 시장 확대를 꾀할 전망이다. 기업포털(EP)은 정보의 빠른 검색을 위한 시맨틱웹 도입이 늘어날 것으로 점쳐진다.
강동식기자 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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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G에 따르면, 올해 SW 및 솔루션 시장은 SW 라이선스를 기준으로 지난해(3조710억원)보다 5.1% 증가한 3조2270억원 규모를 형성하면서 전체 IT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솔루션에 모바일과 SNS의 접목이 주된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고정 IT비용을 줄이기 위한 기업들의 고민, HW 일체형 솔루션의 각광, 파일럿 프로젝트로 검증된 SW의 전사 차원 확산도 눈여겨 봐야할 대목으로 꼽힌다.
또 분석과 예측 수요 증가, 글로벌 사업 진출, 다양한 디바이스 출현, 수요기업의 인수합병(M&A) 등이 긍정적인 요인인 반면, 신규 IT 투자 지연, 중견중소기업과 엔터프라이즈의 IT 투자 양극화, 국내 스타 SW기업의 부재 등은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올해 SW 및 솔루션 시장의 주요 이슈로는 벤더의 유지보수 요율 인상과 IT 예산 중 유지보수 예산 증가, 규모 확대와 사업 확장 등으로 기존 시스템의 재구축 및 업그레이드 수요 증가, 계속되는 M&A로 스위트 벤더와 포인트 벤더간 경쟁 심화, 기존 SW에 모바일 구현 기능 개발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분야별로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와 정보보호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전사적자원관리(ERP)와 기업지식포털(EKP)은 상대적으로 낮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BI 시장은 SW라이선스를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14.9% 성장한 946억원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이같은 성장률은 SW 분야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데이터량 폭증에 따른 분석대상 증가가 주요 원인이다.
과거 데이터 분석 위주에서 최근 미래 예측에 대한 요구가 늘고 있고, SNS, 모바일의 증가도 분석 데이터의 증가를 낳고 있다. 또 제2금융권의 차세대 시스템 프로젝트로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웨어하우징 수요가 커지고, 리먼브러더스 사태의 교훈으로 리스크 관리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것도 BI의 수요 증가의 원인이 되고 있다.
정보보호 시장은 SW, HW, 서비스를 포함해 14.8% 성장한 1조472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악성코드의 지능화에 따른 피해 확산, 기술유출 발생과 정보보호 투자에 대한 관심 증대가 호재이다. 특히 대형 제조기업과 제약사들이 IT를 활용해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업무프로세스관리(BPM) 시장은 SW라이선스를 기준으로 9.8% 성장해 137억원 규모를 보일 전망이다.
BPM은 파일럿 프로젝트에서 전사 단위로 확대되는 경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제조와 금융 위주에서 공공, 통신, 유통, 서비스 등 전 산업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전사 BI를 구축한 기업들이 운영효율 향상과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위해 도입하는 경우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고객관계관리(CRM) 시장은 SW라이선스를 기준으로 8.8% 늘어나 376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의 차세대 시스템 프로젝트 이후 분석 CRM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통신, 금융, 제약으로 분야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SNS와 CRM의 결합 움직임도 눈여겨 봐야할 부분이다.
공급망관리(SCM) 분야는 SW, HW, 서비스를 포함해 7.6% 성장한 1144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이 분야는 2010년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유가 불안정으로 수배송관리시스템(TMS)에 대한 관심이 늘고, 글로벌 싱글 인스턴스 ERP 효과 극대화를 위한 SCM 구축 및 고도화도 추진될 전망이다. 또 대기업에 중견기업으로 수요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ERP 시장은 SW라이선스 기준으로 4.7% 성장한 1293억원 규모로 예측된다.
이미 많은 기업이 도입한 탓에 타 SW 분야에 비해 성장률이 낮지만 2010년의 성장률 2.2%에 비하면 다소 회복되는 모습이 예상된다. 신규 구축보다는 업그레이드와 재구축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ERP 업그레이드와 글로벌 싱글 인스턴스가 시장을 견인하는 한편, 서비스로서의 SW(SaaS) 기반 ERP에 대한 기대가 늘고 있는 것도 관심의 대상이다.
EKP 시장은 SW라이선스를 기준으로 3.5% 성장한 392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룹웨어와 지식관리시스템(KMS)은 모바일, 협업,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SNS, 기업 블로그로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기업콘텐츠관리(ECM) 영역은 문서 중앙화와 PC 저장 통제기술로 시장 확대를 꾀할 전망이다. 기업포털(EP)은 정보의 빠른 검색을 위한 시맨틱웹 도입이 늘어날 것으로 점쳐진다.
강동식기자 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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