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증시는 중반 이후 상승세가 나타나며 1월의 오름세를 이어갔다. 주 중반 대한해운의 법정관리 소식으로 2100선을 하회하기도 했으나 IT와 자동차의 강세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피지수는 주간기준으로 한 주만에 다시 상승세로 반전하며 전주대비 1.83% 오른 2107.87로, 코스닥지수도 0.32% 상승한 527.46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 증시는 설 연휴를 앞두고 거래일이 이틀에 불과한데다 증시에 영향을 미칠만한 큰 호ㆍ악재가 눈에 띄지 않아 큰 변동성은 없을 전망이다.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 등 긴축 가능성을 비롯한 변동성 요인들이 모두 설 연휴 이후에 반영될 예정이다. 대형주들간 순환매가 형성되면서 안정적인 시장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소폭이나마 상승 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틀간 집중될 월말 월초 경제지표들이 긍정적일 것으로 보이는 데다 국내외 풍부한 유동성으로 인해 설 연휴로 인한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긴축이 성장을 훼손하지 못한다는 점은 이미 여러 차례 확인된 사항"이라면서 "이번 주 미국의 ISM제조업과 고용 등의 지표는 긍정적일 전망이고, 4~5일 예정된 유럽 정상회의도 안정기금에 대한 공감대가 마련된 상황인 만큼 이벤트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짧지 않은 설 연휴에도 불구하고 오버나잇 리스크는 크지 않다는 판단으로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다소 신중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 외국인의 매수와 매도 반복으로 매매의 일관성이 떨어지는 데다 미국의 주요 지수들이 9주 연속 상승에 따른 피로 누적으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국내와 중국의 설 연휴에 따른 투자자들의 소극적인 매매패턴으로 인한 거래 감소가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궁극적으로 우호적이지 못한 해외변수로 국내증시에서 일시적인 지수 변동이 있더라도 기존 추세의 변화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꾸준하게 관심을 갖고 기술적으로 양호해 보이는 종목을 중심으로 한 선별적 대응 시각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홍석기자 red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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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증시는 설 연휴를 앞두고 거래일이 이틀에 불과한데다 증시에 영향을 미칠만한 큰 호ㆍ악재가 눈에 띄지 않아 큰 변동성은 없을 전망이다.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 등 긴축 가능성을 비롯한 변동성 요인들이 모두 설 연휴 이후에 반영될 예정이다. 대형주들간 순환매가 형성되면서 안정적인 시장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소폭이나마 상승 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틀간 집중될 월말 월초 경제지표들이 긍정적일 것으로 보이는 데다 국내외 풍부한 유동성으로 인해 설 연휴로 인한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긴축이 성장을 훼손하지 못한다는 점은 이미 여러 차례 확인된 사항"이라면서 "이번 주 미국의 ISM제조업과 고용 등의 지표는 긍정적일 전망이고, 4~5일 예정된 유럽 정상회의도 안정기금에 대한 공감대가 마련된 상황인 만큼 이벤트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짧지 않은 설 연휴에도 불구하고 오버나잇 리스크는 크지 않다는 판단으로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다소 신중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 외국인의 매수와 매도 반복으로 매매의 일관성이 떨어지는 데다 미국의 주요 지수들이 9주 연속 상승에 따른 피로 누적으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국내와 중국의 설 연휴에 따른 투자자들의 소극적인 매매패턴으로 인한 거래 감소가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궁극적으로 우호적이지 못한 해외변수로 국내증시에서 일시적인 지수 변동이 있더라도 기존 추세의 변화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꾸준하게 관심을 갖고 기술적으로 양호해 보이는 종목을 중심으로 한 선별적 대응 시각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홍석기자 red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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