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상파 DMB방송 광고비가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 2006년 개국 이후 최초로 200억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에 따르면 지난해 지상파 DMB방송 광고비는 전년대비 75.0% 증가한 217억원을 기록,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상파 DMB방송 광고 호조는 DMB단말기가 3500만대를 넘어선 가운데, 지난 2009년 9월 도입한 온라인 광고판매 시스템 `애드팟(Adpot)'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했다. 코바코는 지난해 애드팟을 통해 137개 광고주로부터 40억원의 광고 매출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국내 지상파방송 총 광고비는 2조2089억원으로 전년대비 15.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금융위기 여파에 시달린 전년대비 기저효과와 경기회복 추세,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 개최에 따른 판매 호조가 주효했던 것으로 코바코는 풀이했다. 또 가상 및 간접광고 판매 개시 등도 증가세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지난해 방송광고 1위 광고주는 644억원을 지출한 SK텔레콤이었으며, KT와 삼성전자가 각각 638억원과 598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LG전자와 현대자동차는 각각 482억원과 480억원을 지출했다.
한민옥기자 mo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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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에 따르면 지난해 지상파 DMB방송 광고비는 전년대비 75.0% 증가한 217억원을 기록,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상파 DMB방송 광고 호조는 DMB단말기가 3500만대를 넘어선 가운데, 지난 2009년 9월 도입한 온라인 광고판매 시스템 `애드팟(Adpot)'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했다. 코바코는 지난해 애드팟을 통해 137개 광고주로부터 40억원의 광고 매출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국내 지상파방송 총 광고비는 2조2089억원으로 전년대비 15.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금융위기 여파에 시달린 전년대비 기저효과와 경기회복 추세,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 개최에 따른 판매 호조가 주효했던 것으로 코바코는 풀이했다. 또 가상 및 간접광고 판매 개시 등도 증가세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지난해 방송광고 1위 광고주는 644억원을 지출한 SK텔레콤이었으며, KT와 삼성전자가 각각 638억원과 598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LG전자와 현대자동차는 각각 482억원과 480억원을 지출했다.
한민옥기자 mo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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