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연구소 집계, 트로이목마류 최다…피해는 온라인게임핵이 주도
지난해 국내 악성코드 감염건수가 2009년 대비 120%가량 늘어난 1억4609만 건을 기록했다.
11일, 안철수연구소의 `2010년 악성코드 통계 리포트'에 따르면 회사가 지난 한 해 동안 집계한 악성코드 감염 건수는 2009년 6741만1740건에서 7868만5522건이 늘어난 1억4609만7262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사용자 피해를 주도한 악성코드는 특정 온라인 게임 계정을 탈취하는 온라인게임핵으로 전체 악성코드 중 13.8%(총 940만4556건)를 차지했다. 유형별로는 트로이목마류가 44.2%로 가장 많았고 웜이 12.8%로 그 뒤를 이었다.
리포트는 지난해 보안 이슈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보안 업데이트 증가를 꼽았다. 지난해 MS사로부터 배포된 보안업데이트는 총 103건으로, 2009년 74건보다 30건 가량 늘어난 수치다. 이중 시스템 관련 취약점이 가장 많았으며 MS의 인터넷익스플로러, 오피스뿐 아니라 어도비사의 PDF 취약점 등 애플리케이션 취약점도 꾸준히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추세는 사용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윈도7의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윈도7을 대상으로 하는 취약점도 늘고 있다.
세계 악성코드 동향은 2009년 컨피커 웜의 세계적 확산과 악성코드의 지역화,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를 이용한 악성코드 위협에 스마트폰 보안 위협이 포함된 형태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새로 부각된 이슈는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 악성코드가 조금씩 등장하고 있다는 점과 단순히 금전적 이득 목적 외에 악성코드 제작 목적의 변화, 대상의 확장을 들 수 있다.
리포트는 올해, 금전적 이득을 목적으로 하는 악성코드 제작과 정치적 이유 등으로 정보 수집 및 정보 파괴 현상이 늘 것으로 내다봤으며 사이버 갱단에 대한 소탕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은 해커의 공격으로 악의적인 스크립트가 삽입된 웹사이트로 인해 사용자 피해가 지속됐으며, 허위 백신이나 원클릭과 같은 갈취 프로그램 확산이 사회적 문제가 됐다.
또 중국은 지난 한 해 동안 중국정부가 여러 방면으로 중국 내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보안 위협들을 제거하기 노력했지만 여전히 보안 위협들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중국 언더그라운드에서는 금전적인 목적으로 각종 해킹 도구(1만6000원∼12만8000원)와 분산서비스거부(DDoS)공격용 도구(19만2000원∼32만원)가 판매되고 있으며, 이들 악성코드나 공격 도구 판매로 인한 새로운 보안 위협이 지속적으로 양산될 전망이다.
김지선기자 dubs45@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11일, 안철수연구소의 `2010년 악성코드 통계 리포트'에 따르면 회사가 지난 한 해 동안 집계한 악성코드 감염 건수는 2009년 6741만1740건에서 7868만5522건이 늘어난 1억4609만7262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사용자 피해를 주도한 악성코드는 특정 온라인 게임 계정을 탈취하는 온라인게임핵으로 전체 악성코드 중 13.8%(총 940만4556건)를 차지했다. 유형별로는 트로이목마류가 44.2%로 가장 많았고 웜이 12.8%로 그 뒤를 이었다.
리포트는 지난해 보안 이슈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보안 업데이트 증가를 꼽았다. 지난해 MS사로부터 배포된 보안업데이트는 총 103건으로, 2009년 74건보다 30건 가량 늘어난 수치다. 이중 시스템 관련 취약점이 가장 많았으며 MS의 인터넷익스플로러, 오피스뿐 아니라 어도비사의 PDF 취약점 등 애플리케이션 취약점도 꾸준히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추세는 사용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윈도7의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윈도7을 대상으로 하는 취약점도 늘고 있다.
세계 악성코드 동향은 2009년 컨피커 웜의 세계적 확산과 악성코드의 지역화,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를 이용한 악성코드 위협에 스마트폰 보안 위협이 포함된 형태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새로 부각된 이슈는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 악성코드가 조금씩 등장하고 있다는 점과 단순히 금전적 이득 목적 외에 악성코드 제작 목적의 변화, 대상의 확장을 들 수 있다.
리포트는 올해, 금전적 이득을 목적으로 하는 악성코드 제작과 정치적 이유 등으로 정보 수집 및 정보 파괴 현상이 늘 것으로 내다봤으며 사이버 갱단에 대한 소탕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은 해커의 공격으로 악의적인 스크립트가 삽입된 웹사이트로 인해 사용자 피해가 지속됐으며, 허위 백신이나 원클릭과 같은 갈취 프로그램 확산이 사회적 문제가 됐다.
또 중국은 지난 한 해 동안 중국정부가 여러 방면으로 중국 내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보안 위협들을 제거하기 노력했지만 여전히 보안 위협들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중국 언더그라운드에서는 금전적인 목적으로 각종 해킹 도구(1만6000원∼12만8000원)와 분산서비스거부(DDoS)공격용 도구(19만2000원∼32만원)가 판매되고 있으며, 이들 악성코드나 공격 도구 판매로 인한 새로운 보안 위협이 지속적으로 양산될 전망이다.
김지선기자 dubs45@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