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시대` 유통 패러다임 바뀐다

스마트폰으로 장 보고… SNS로 상품정보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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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전자상거래 규모가 백화점 등 오프라인 상거래 규모를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과 태블릿, 스마트TV 등의 스마트시대가 본격화하면서 온ㆍ오프라인 업체를 막론하고 유통구조가 빠르게 온라인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의 폭발적인 보급과 함께 온ㆍ오프라인 업체들이 앞다퉈 스마트시대에 맞춰 온라인 쇼핑을 강화하고 있고, 움직이는 쇼핑몰 개념의 `모바일 쇼핑'에 힘을 쏟고 있다. 이에 따라 할인점, 백화점으로 대표되는 기존 유통업계에도 큰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대형마트ㆍ홈쇼핑업계 스마트 시대 `올인'=대형할인점이나 홈쇼핑업체의 올해 경영 전략 중 하나는 스마트 시대에 대한 대비다. 쇼핑 애플리케이션이나 전용상품 개발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뉴미디어 쇼핑 경험을 확대하고 디지털 뉴미디어 환경 변화에 적극 대처해 신사업 기회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는 시공간을 초월해 유통업체와 소비자를 연결시키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쉽게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12월부터 스마트폰을 이용한 `No-Cart(노-카트)'쇼핑을 선보이고 있다. 노카트 쇼핑은 매장에서 상품의 바코드를 스캔 한 후, 해당 상품을 바로 이마트몰과 연계해 구매하는 것을 말한다. 매장을 돌며 상품을 스캔만 하면 이마트몰 쇼핑을 통해 상품을 집까지 배송 해 주기 때문에 카트를 이용할 필요가 없고 계산대에 대기하거나 별도로 상품을 포장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GS샵은 스마트TV 시대를 대비한 T커머스(리모컨쇼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T커머스 쇼핑은 TV를 보다가 리모컨 조작만으로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는 쇼핑이다. 이에 따라 방송 시청 중 리모컨을 활용해 상품 검색과 정보확인, 주문,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고, 적립금, 주문내역, 배송 상황도 TV화면상에서 조회가 가능하다.

GS샵 관계자는 "리모컨 쇼핑의 성장은 기존 TV홈쇼핑 한계를 극복할 미래 성장 동력이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며 "T커머스 실현과 함께 시청자는 다양한 상품을 VOD(Video On Demand) 형태로 선택해 시청하고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상품 수를 무한정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CJ오쇼핑은 `모바일 커머스'를 특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아이폰 전용 에플리케이션을 출시하고 모바일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결제 과정에서의 불편함을 해소했다. 또한 `TV홈쇼핑 실시간 시청 기능'도 추가해 이미지와 텍스트 위주에 머물러 있는 모바일 쇼핑 환경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온라인 시장 `모바일 시장'으로 이동=매년 20%이상의 고속성장을 보이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은 700만 스마트폰 사용인구가 2011년 2000만 명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구체화되면서 스마트 패드 등과 같은 신종 모바일기기의 등장 함께 모바일 쇼핑으로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라인몰들이 모바일쇼핑시장을 선점하려는 이유는 우선 이용의 편리성에 있다. 모바일쇼핑은 우선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아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 모바일 접근이 용이하다. 특히 인터넷쇼핑몰이 지출해온 수 백 억 원의 검색광고 수수료와 카드결제수수료 등을 절감할 수 있어 수익성측면에서도 큰 도움이 된다.

또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 SNS(쇼셜네트워크 서비스)와 연계해 폭발적인 시너지까지 낼 수 있다는 것도 큰 강점이다.

11번가는 바스켓(basket)이란 가격비교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여 거래액 성장율이 지난해 5월 대비 30배, 월평균 60%씩 성장하고 있다. 현재 모바일거래규모는 전체 거래규모의 1%수준에 불과하지만 올해에는 5%까지 늘리고, 2013년까지 20%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닷컴은 SNS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2011년 1월초 기준으로 5개 채널, 총 7000 여 명의 회원이 롯데닷컴의 페이스북 페이지와 트위터를 통해 활동 중이다.

공식 트위터 외에도 뷰티, 영패션 등 컨셉별로 페이지가 다르게 운영되며 연령별로 정보성 콘텐츠와 참여형 콘텐츠가 번갈아 업데이트 되고 있다.

11번가 관계자는 "2013년까지 온라인쇼핑 사용자의 5명 중 1명이 모바일을 통해 이용하도록 하기 위해 모바일 전용 단독상품, 인터넷보다 10%가량 더 저렴한 가격 등 모바일에 특화된 서비스와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다"면서 "모바일쇼핑을 통한 궁극적인 지향점도 고객이 좀 더 편리하게 쇼핑을 하고, 혜택도 더 많이 받도록 하기 위한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정유진기자 y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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