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도 하고 50억 캐쉬 아이템도 받고

NHN '테라' 사전등록제로 이용자 30만 확보
'피파2'ㆍ'프리스타일' 등 아이템 이벤트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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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가 성수기인 겨울 방학을 겨냥해 쏟아내고 있는 이색마케팅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경쟁사의 주력게임을 제압하기 위한 `마케팅 더비 매치'부터 게임 자체의 가치를 높이는 명품 마케팅, 게임 플레이시 일정한 혜택을 주는 보조금 지급 마케팅 등이 대표적이다.

11일 새벽 6시부터 `테라'의 공개서비스를 진행하는 NHN은 정식서비스 시점 이전에 게임 클라이언트를 사전에 다운로드해 플레이할 서버를 선택하고 캐릭터 외형과 명칭까지 확정할 수 있는 사전등록제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총 27개의 서버를 통해 약 30만명 가량의 이용자들이 사전등록을 완료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예정된 공개서비스 시간에 다수의 이용자들이 몰려들어 게임 클라이언트 다운로드와 캐릭터 생성 등 플레이 진입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한 것으로, 흥행에 대한 자신감이 없으면 할 수 없는 기법이다. 많은 인기를 모으는 `명품 게임'임을 강조하는 것이다. 이는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이 지난 2008년 11월 오픈을 앞두고 도입한 것을 벤치마킹 한 것으로, 테라의 경쟁게임이 될 아이온을 염두에 둔 라이벌 마케팅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NHN 관계자는 "아이온과 달리 이용자가 플레이할 길드 등 커뮤니티도 미리 선정할 수 있게 하는 등 이용자 편의를 위해 보다 많은 사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축구게임 시장을 두고 경쟁하는 네오위즈게임즈의 `피파온라인2'와 JCE의 `프리스타일 풋볼'의 각축전도 볼 만하다. 네오위즈게임즈는 겨울 방학과 아시안컵 축구대회 시즌을 맞아 대규모 이벤트를 단행하며, 50억원에 상당하는 게임 내 캐쉬 아이템을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매머드급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네오위즈게임즈 관계자는 "고가의 승용차나 현금을 제공해 사행성 논란을 사던 기존 이벤트와 달리 광범위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아이템 등 게임 내 상품을 폭넓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성수기라는 시즌 특수와 EA와의 재계약을 앞둔 시점이라는 상황, 무섭게 추격해오는 프리스타일 폿볼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JCE는 프리스타일 풋볼에 그간 피파 온라인 시리즈에서만 등장했던 박지성 캐릭터를 추가하며 맞불을 놓는다. 또한, 가수 미스에이 멤버 캐릭터 2종 중 하나를 구입한 후 또 다른 캐릭터를 추가 구입하면 반값에 판매하는 `끼워팔기', 30레벨 이상의 이용자들을 중부권과 서부권, 동부권으로 분할해 리그에 참여하게 하는 지역연고제 도입 등을 통해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또, NHN은 이용자들이 액토즈소프트가 제작한 `와일드플래닛'을 NHN의 플레이넷을 통해 서비스 할 경우, 캐릭터 생성만 해도 1000원에 상당하는 게임 캐쉬를 지급한다. 이는 게임 플레이를 장려하기 위한 일종의 보조금 마케팅 사례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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