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글로벌 CEO와 두루 만나
"나는 역할이 변한 게 없는데 주위에서 기대가 커진 것 같다. 그래서 더욱 책임감이 무겁다. (아버지인) 이건희 회장의 도전정신을 배우겠다."
지난해 연말 삼성전자 인사에서 최고운영책임자(COO)라는 보직은 변함 없이,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사장 취임 후 첫 해외전시회인 `CES2011' 전시장을 7일(현지시간) 찾아 전자업계 동향을 살펴봤다. 또한 도전정신에 관한 한 전 세계에서 따라잡을 사람이 없는 이건희 회장의 도전정신을 배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대외적인 행동반경이 확대될 것이란 관측대로, 이재용 사장은 새해부터 CES를 통해 인텔을 비롯해 이 곳에서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과 함께 여러 거래선을 만나 많은 얘기를 나눴다. 삼성전자 경영자로서 할 발 더 나서면서 이 사장은 이번 CES 방문기간에도 이 사장은 각 국 글로벌 CEO들과 두루두루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사장은 7일 오후 삼성전자 부스에 도착해, 3시간 여 동안 소니ㆍ파나소닉ㆍ모토롤라ㆍ도시바ㆍLG전자 부스를 방문하고 오후 6시경 부스를 떠났다. 이사장은 각 전시장에서 3DTVㆍ4G폰ㆍ태블릿PCㆍ디지털카메라 등에 높은 관심을 표명하고, 각 부스에서는 3D 안경을 직접 써 보는 등 다른 회사 제품들을 꼼꼼히 둘러봤다.
이날 부스 투어에는 최지성 부회장과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신종균 무선사업부장 등 삼성전자 경영진이 동행했다. 삼성그룹 사장단회의에 불참했던 이재용 사장은 `CES2011'에서도 기대와는 달리 공식 간담회 등을 통해 삼성전자 향후 사업에 대한 자신의 철학과 전략을 밝히는 시간을 갖지는 않았다.
이날 전시장에서 만난 이재용 사장은 기자들과도 먼저 인사를 주고받으며 소탈한 모습을 보였고, 이건희 회장의 모든 사물에 대해서 종합적이면서 입체적으로 보는 시각과 도전정신을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는 단계라고 전했다. 그는 "회장님은 전문 엔지니어나 금융전문가, 전문 영업맨은 아니지만 종합적인 시각을 갖고 있고, 지금도 역시 끝없이 도전하시는 분"이라면서 "내가 회장님의 도전정신을 똑같이 따라한다고 그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소화해내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올해 직접적인 실적을 내는 사업부를 맡은 것은 아니지만, 이 회장의 기대에 맞춰 IT업계 인사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글로벌 행보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이 사장은 "회장님은 개인 일이든, 회사 일이든 지고는 못 배기는 DNA를 가지고 있는 분이며 아울러 그분은 변화를 즐기고 이를 극복해내는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실적이 그런 대로 좋은 편이었지만, 자만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고 전진해나가자는 게 회장님의 일관된 메시지"라면서 상시 위기체제인 삼성전자의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전용기를 이용해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찾은 올해 가장 주목받는 3세 대기업 경영인 중 한명인 이재용 사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도착해 7일 밤 한국으로 돌아갔다.
라스베이거스(미국)=심화영기자 dorothy@
◆사진설명 :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왼쪽)이 'CES2011' 전시장에서 삼성전자 부TM를 찾아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및 참관자들과 7일(현지시간) 최근 IT기술동향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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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말 삼성전자 인사에서 최고운영책임자(COO)라는 보직은 변함 없이,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사장 취임 후 첫 해외전시회인 `CES2011' 전시장을 7일(현지시간) 찾아 전자업계 동향을 살펴봤다. 또한 도전정신에 관한 한 전 세계에서 따라잡을 사람이 없는 이건희 회장의 도전정신을 배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대외적인 행동반경이 확대될 것이란 관측대로, 이재용 사장은 새해부터 CES를 통해 인텔을 비롯해 이 곳에서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과 함께 여러 거래선을 만나 많은 얘기를 나눴다. 삼성전자 경영자로서 할 발 더 나서면서 이 사장은 이번 CES 방문기간에도 이 사장은 각 국 글로벌 CEO들과 두루두루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사장은 7일 오후 삼성전자 부스에 도착해, 3시간 여 동안 소니ㆍ파나소닉ㆍ모토롤라ㆍ도시바ㆍLG전자 부스를 방문하고 오후 6시경 부스를 떠났다. 이사장은 각 전시장에서 3DTVㆍ4G폰ㆍ태블릿PCㆍ디지털카메라 등에 높은 관심을 표명하고, 각 부스에서는 3D 안경을 직접 써 보는 등 다른 회사 제품들을 꼼꼼히 둘러봤다.
이날 부스 투어에는 최지성 부회장과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신종균 무선사업부장 등 삼성전자 경영진이 동행했다. 삼성그룹 사장단회의에 불참했던 이재용 사장은 `CES2011'에서도 기대와는 달리 공식 간담회 등을 통해 삼성전자 향후 사업에 대한 자신의 철학과 전략을 밝히는 시간을 갖지는 않았다.
이날 전시장에서 만난 이재용 사장은 기자들과도 먼저 인사를 주고받으며 소탈한 모습을 보였고, 이건희 회장의 모든 사물에 대해서 종합적이면서 입체적으로 보는 시각과 도전정신을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는 단계라고 전했다. 그는 "회장님은 전문 엔지니어나 금융전문가, 전문 영업맨은 아니지만 종합적인 시각을 갖고 있고, 지금도 역시 끝없이 도전하시는 분"이라면서 "내가 회장님의 도전정신을 똑같이 따라한다고 그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소화해내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올해 직접적인 실적을 내는 사업부를 맡은 것은 아니지만, 이 회장의 기대에 맞춰 IT업계 인사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글로벌 행보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이 사장은 "회장님은 개인 일이든, 회사 일이든 지고는 못 배기는 DNA를 가지고 있는 분이며 아울러 그분은 변화를 즐기고 이를 극복해내는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실적이 그런 대로 좋은 편이었지만, 자만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고 전진해나가자는 게 회장님의 일관된 메시지"라면서 상시 위기체제인 삼성전자의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전용기를 이용해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찾은 올해 가장 주목받는 3세 대기업 경영인 중 한명인 이재용 사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도착해 7일 밤 한국으로 돌아갔다.
라스베이거스(미국)=심화영기자 dorothy@
◆사진설명 :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왼쪽)이 'CES2011' 전시장에서 삼성전자 부TM를 찾아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및 참관자들과 7일(현지시간) 최근 IT기술동향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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