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한국에서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가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이 `스트리트뷰` 제작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한 혐의를 확인한 것이다. 구글의 스트리트뷰는 인터넷 지도를 통해 특정 위치의 영상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하지만 이 서비스는 지난해 무선랜을 통해 개인정보를 무단 수집한 혐의가 드러나면서 세계 각국에서 수사와 소송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미국, 독일, 호주 등에서는 이미 서비스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2009년 말부터 스트리트뷰 서비스를 개시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했다.
구글은 서비스 개시를 위해 특수카메라를 장착한 차량으로 도로를 운행하면서 거리 풍경을 촬영했다. 또한 무선기기의 위치정보 서비스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와이파이망에 설치된 무선기기(AP)의 시리얼 번호를 수집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구글은 이 과정에서 공개정보인 시리얼 번호는 물론 개인간 통신 내용까지 무단으로 수집한 혐의가 포착됐다.
경찰은 지난해 8월 구글코리아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면서 구글이 스트리트뷰 제작에 사용한 하드디스크를 확보해 분석작업에 들어갔다. 하드디스크 분석작업 결과 와이파이망을 통해 주고받은 통신 내용이 들어있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경찰은 구글의 개인정보 무단수집으로 피해를 본 우리나라 사람이 수십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구글이 사생활정보까지 수집해가는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전세계 정보검색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기업인 만큼 수집한 정보를 영리목적에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할 것이다.
구글의 개인정보 무단 수집은 해외 각국에서도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다. 구글은 영국에서 스트리트뷰 서비스를 위해 개인정보 수집이 있었다는 사실을 시인한 바 있다. 또한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에서도 구글의 무작위 개인정보 수집에 대한 집단소송 등이 제기된 상태다.
구글이 스트리트뷰 서비스를 위해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한 것은 명백한 불법이다. 불법임을 알고도 개인정보를 수집했다면 구글은 정상적인 기업이라고 보기 어렵다. 놀라운 사실은 구글측의 반응이다. 경찰에 따르면 구글측은 "어떤 정보가 수집되고 있는지 몰랐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이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이다. 해외 각국에서도 불법 논란이 일고 있는 개인정보 수집 사실을 뻔히 알고서도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은 세계 최대 인터넷기업에 걸맞지 않는 태도다. 더욱이 스트리트뷰 제작은 본사 차원에서 진행했다면서 책임을 회피한 구글코리아 관계자들도 문제다.
구글코리아는 한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구글 본사의 한국내 전초기지나 다름없다. 한국내에서 일어나는 구글의 잘못된 영업행태는 구글코리아가 책임을 져야 한다. 구글코리아측이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한국에서 불법이라는 사실을 모를리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구글 본사에 이같은 사실을 알려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어야 하는 게 마땅한 일이다.
정부는 구글의 불법적인 개인정보 무단 수집을 가볍게 넘겨선 안된다. 사생활 보호나 통신비밀 보호를 위해서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 과징금 부과는 물론 구글 본사를 처벌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재발방지를 위해서라도 정부는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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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서비스 개시를 위해 특수카메라를 장착한 차량으로 도로를 운행하면서 거리 풍경을 촬영했다. 또한 무선기기의 위치정보 서비스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와이파이망에 설치된 무선기기(AP)의 시리얼 번호를 수집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구글은 이 과정에서 공개정보인 시리얼 번호는 물론 개인간 통신 내용까지 무단으로 수집한 혐의가 포착됐다.
경찰은 지난해 8월 구글코리아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면서 구글이 스트리트뷰 제작에 사용한 하드디스크를 확보해 분석작업에 들어갔다. 하드디스크 분석작업 결과 와이파이망을 통해 주고받은 통신 내용이 들어있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경찰은 구글의 개인정보 무단수집으로 피해를 본 우리나라 사람이 수십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구글이 사생활정보까지 수집해가는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전세계 정보검색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기업인 만큼 수집한 정보를 영리목적에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할 것이다.
구글의 개인정보 무단 수집은 해외 각국에서도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다. 구글은 영국에서 스트리트뷰 서비스를 위해 개인정보 수집이 있었다는 사실을 시인한 바 있다. 또한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에서도 구글의 무작위 개인정보 수집에 대한 집단소송 등이 제기된 상태다.
구글이 스트리트뷰 서비스를 위해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한 것은 명백한 불법이다. 불법임을 알고도 개인정보를 수집했다면 구글은 정상적인 기업이라고 보기 어렵다. 놀라운 사실은 구글측의 반응이다. 경찰에 따르면 구글측은 "어떤 정보가 수집되고 있는지 몰랐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이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이다. 해외 각국에서도 불법 논란이 일고 있는 개인정보 수집 사실을 뻔히 알고서도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은 세계 최대 인터넷기업에 걸맞지 않는 태도다. 더욱이 스트리트뷰 제작은 본사 차원에서 진행했다면서 책임을 회피한 구글코리아 관계자들도 문제다.
구글코리아는 한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구글 본사의 한국내 전초기지나 다름없다. 한국내에서 일어나는 구글의 잘못된 영업행태는 구글코리아가 책임을 져야 한다. 구글코리아측이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한국에서 불법이라는 사실을 모를리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구글 본사에 이같은 사실을 알려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어야 하는 게 마땅한 일이다.
정부는 구글의 불법적인 개인정보 무단 수집을 가볍게 넘겨선 안된다. 사생활 보호나 통신비밀 보호를 위해서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 과징금 부과는 물론 구글 본사를 처벌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재발방지를 위해서라도 정부는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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