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ㆍHP 등 이어 델, 시큐어웍스 인수 추진
글로벌 하드웨어(HW) 업체들 사이에 보안업체 인수 바람이 불고 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들은 델이 미국 보안업체 시큐어웍스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시큐어웍스는 지난 1998년 미국에서 설립된 보안관리 및 서비스 업체로 2800여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1억2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외신들은 이번 인수를 포함, 지난해부터 HW 업체들이 보안업체를 인수하고 있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인텔이 보안 소프트웨어 부문 3위 업체인 맥아피를 76억8000만달러(약 9조원)에 인수했다. 관련 업계는 인텔이 맥아피 인수를 통해 새로운 시장으로 추진하는 모바일, 가전,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부문의 보안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HP도 지난 9월 보안업체 아크사이트를 15억달러에 인수했다. HP는 지난해 인수한 스토리지 업체인 3PAR 제품군에 아크사이트의 보안 솔루션을 결합시켜 클라우드 서비스의 안전성을 더욱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HP는 이밖에도 지난해 쓰리콤 인수를 통해 쓰리콤이 보유한 티핑포인트 보안 제품군을 흡수한 바 있다.
HW 업체들이 이처럼 앞다퉈 보안업체를 인수하는 것은 IT 환경의 변화에서 보안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 등 새로운 부문의 등장으로 HW 업체들이 이에 대응하고 있는데 기반 조성을 위해서는 보안 강화가 필수라는 지적이다. 또한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소프트웨어(SW) 등이 통합화되는 추세에서 보안이 기반이 돼야 하기 때문에 HW 업체들이 보안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다니엘 아이브스 FBR캐피털마켓 애널리스트는 "하드웨어 업체들이 보안업체에 관심을 보이는 이런 현상들은 통합 인프라스트럭처 추진에서 보안이 우선 순위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강진규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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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들은 델이 미국 보안업체 시큐어웍스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시큐어웍스는 지난 1998년 미국에서 설립된 보안관리 및 서비스 업체로 2800여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1억2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외신들은 이번 인수를 포함, 지난해부터 HW 업체들이 보안업체를 인수하고 있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인텔이 보안 소프트웨어 부문 3위 업체인 맥아피를 76억8000만달러(약 9조원)에 인수했다. 관련 업계는 인텔이 맥아피 인수를 통해 새로운 시장으로 추진하는 모바일, 가전,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부문의 보안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HP도 지난 9월 보안업체 아크사이트를 15억달러에 인수했다. HP는 지난해 인수한 스토리지 업체인 3PAR 제품군에 아크사이트의 보안 솔루션을 결합시켜 클라우드 서비스의 안전성을 더욱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HP는 이밖에도 지난해 쓰리콤 인수를 통해 쓰리콤이 보유한 티핑포인트 보안 제품군을 흡수한 바 있다.
HW 업체들이 이처럼 앞다퉈 보안업체를 인수하는 것은 IT 환경의 변화에서 보안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 등 새로운 부문의 등장으로 HW 업체들이 이에 대응하고 있는데 기반 조성을 위해서는 보안 강화가 필수라는 지적이다. 또한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소프트웨어(SW) 등이 통합화되는 추세에서 보안이 기반이 돼야 하기 때문에 HW 업체들이 보안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다니엘 아이브스 FBR캐피털마켓 애널리스트는 "하드웨어 업체들이 보안업체에 관심을 보이는 이런 현상들은 통합 인프라스트럭처 추진에서 보안이 우선 순위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강진규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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