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평균 2시간 사용… 10명중 6명 이상이 SNS 이용
스마트폰 이용자가 10대부터 50대까지 고르게 분포하면서 전 계층에 걸쳐 대중화 단계로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평균 사용시간도 2시간(114분)으로 늘어나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이용도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스마트폰 요금 및 단말기 가격이 너무 높다는 지적이 많았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스마트폰이용실태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21일부터 열흘간 스마트폰 이용자 210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방통위 관계자는 "지난해 5월 1차 조사에서는 스마트폰 이용자 과반수가 20∼30대(77.1%)에 집중된 반면, 이번 조사에서는 전체 연령층에 사용중인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지난해 연말 스마트폰 사용자가 722만(이통3사 집계)을 넘어서면서 전 계층으로 대중화단계로 접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사결과 20대(23%) 뿐만 아니라 30대(24%), 40대(24%) 등 전 계층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스마트폰 사용자의 하루 평균 이용시간은 2시간(114분)에 달하고, 전체 10명중에 6명 이상(64%)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사용자의 70% 가량이 모바일 앱을 28개 이상 설치해 활용하고 있고, 이중 매월 5000원 이상을 앱 구입비용으로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정액제 가입비율도 큰폭으로 확대됐다. 조사결과 스마트폰 이용자의 92%가 스마트폰 정액요금제를 이용중이고, 특히 무제한 데이터서비스 대상인 5만5000원 가입자는 지난 5월 9.9%에서 이번 조사에서는 29%로 큰폭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스마트폰 사용자가 증가하면서 요금제, 단말기가격, 접속속도 등에서 이용자들의 불만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단말기가격에 불만이 있다고 응답한 사용자가 전체 대상자의 52%에 달했고, 역시 높은 스마트폰 요금제에 불만을 표시한 이용자도 41%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스마트폰 사용이 확대되면서 사용자들이 유료 앱(3.2개->2.1개)은 줄이는 반면에 무료 앱(19.9->25.9개) 사용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통위 관계자는 "해외의 경우도 모바일 앱시장이 광고와 결합된 무료앱 시장으로 전환되고 있다"면서 "국내 앱 개발업체들도 이에 대한 대응전략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최경섭기자 ks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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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스마트폰이용실태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21일부터 열흘간 스마트폰 이용자 210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방통위 관계자는 "지난해 5월 1차 조사에서는 스마트폰 이용자 과반수가 20∼30대(77.1%)에 집중된 반면, 이번 조사에서는 전체 연령층에 사용중인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지난해 연말 스마트폰 사용자가 722만(이통3사 집계)을 넘어서면서 전 계층으로 대중화단계로 접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사결과 20대(23%) 뿐만 아니라 30대(24%), 40대(24%) 등 전 계층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스마트폰 사용자의 하루 평균 이용시간은 2시간(114분)에 달하고, 전체 10명중에 6명 이상(64%)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사용자의 70% 가량이 모바일 앱을 28개 이상 설치해 활용하고 있고, 이중 매월 5000원 이상을 앱 구입비용으로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정액제 가입비율도 큰폭으로 확대됐다. 조사결과 스마트폰 이용자의 92%가 스마트폰 정액요금제를 이용중이고, 특히 무제한 데이터서비스 대상인 5만5000원 가입자는 지난 5월 9.9%에서 이번 조사에서는 29%로 큰폭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스마트폰 사용자가 증가하면서 요금제, 단말기가격, 접속속도 등에서 이용자들의 불만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단말기가격에 불만이 있다고 응답한 사용자가 전체 대상자의 52%에 달했고, 역시 높은 스마트폰 요금제에 불만을 표시한 이용자도 41%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스마트폰 사용이 확대되면서 사용자들이 유료 앱(3.2개->2.1개)은 줄이는 반면에 무료 앱(19.9->25.9개) 사용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통위 관계자는 "해외의 경우도 모바일 앱시장이 광고와 결합된 무료앱 시장으로 전환되고 있다"면서 "국내 앱 개발업체들도 이에 대한 대응전략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최경섭기자 ks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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