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휴대폰시장 점유율 변화 미약했지만…
작년 10배 성장 이어 올 시장 중요 변수 전망
지난해 국내 휴대폰 시장은 삼성전자가 스마트폰과 피쳐폰을 골고루 판매하며 부동의 1위를 지킨 가운데, LG전자와 팬택이 뒤를 이었다. 급격한 점유율 변화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스마트폰의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어 올해 시장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4일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체 휴대폰 시장을 2009년 2350만대 대비 75만대 증가한 2425만대로 보고, 이 가운데 1261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52%를 차지했다고 자체 추산했다. 2009년 대비 약 1%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를 230만대를 판매하는 돌풍 속에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 380만대를 기록했다. `매직홀'과 `연아의 햅틱'이 각각 누적 판매 220만대, 180만대를 달성하는 등 피쳐폰 분야에서도 리더십을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 출시한 갤럭시탭이 출시 7주만에 누적판매 25만대를 돌파해 신규 수요를 꾸준히 창출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갤럭시S와 갤럭시탭 후속모델도 준비하며, 1위를 유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해 국내 전체 휴대폰 시장규모를 2385만대로 집계한 가운데 485만9000대를 판매해 점유율 20.4%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에 비해 0.2∼0.3% 가량 하락한 수치다. LG전자는 스마트폰 판매량이 95만대로 부진한 가운데, 옵티머스원이 50만대 이상 판매되며 반격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상반기부터는 옵티머스 마하와 2X 등 프리미엄급 제품을 본격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팬택은 전체 휴대폰 시장 2200만대에서 339만대를 판매, 15%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했다. 2009년에 비해 점유율 변화가 거의 없었다는 자체 평가다. 하지만 스마트폰 판매량에 있어서는 98만대를 판매하며, 국내시장 2위 자리를 차지했다. 보급형 스마트폰 미라크가 28만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이자르 26만대 등 내놓은 스마트폰 대부분이 10만대 이상을 판매했다.
2010년 국내 스마트폰 시장규모는 700만대 수준으로 2009년 76만대에 비해 약 10배 가까이 성장했다. 올해는 최소 2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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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휴대폰 시장은 삼성전자가 스마트폰과 피쳐폰을 골고루 판매하며 부동의 1위를 지킨 가운데, LG전자와 팬택이 뒤를 이었다. 급격한 점유율 변화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스마트폰의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어 올해 시장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4일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체 휴대폰 시장을 2009년 2350만대 대비 75만대 증가한 2425만대로 보고, 이 가운데 1261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52%를 차지했다고 자체 추산했다. 2009년 대비 약 1%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를 230만대를 판매하는 돌풍 속에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 380만대를 기록했다. `매직홀'과 `연아의 햅틱'이 각각 누적 판매 220만대, 180만대를 달성하는 등 피쳐폰 분야에서도 리더십을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 출시한 갤럭시탭이 출시 7주만에 누적판매 25만대를 돌파해 신규 수요를 꾸준히 창출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갤럭시S와 갤럭시탭 후속모델도 준비하며, 1위를 유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해 국내 전체 휴대폰 시장규모를 2385만대로 집계한 가운데 485만9000대를 판매해 점유율 20.4%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에 비해 0.2∼0.3% 가량 하락한 수치다. LG전자는 스마트폰 판매량이 95만대로 부진한 가운데, 옵티머스원이 50만대 이상 판매되며 반격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상반기부터는 옵티머스 마하와 2X 등 프리미엄급 제품을 본격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팬택은 전체 휴대폰 시장 2200만대에서 339만대를 판매, 15%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했다. 2009년에 비해 점유율 변화가 거의 없었다는 자체 평가다. 하지만 스마트폰 판매량에 있어서는 98만대를 판매하며, 국내시장 2위 자리를 차지했다. 보급형 스마트폰 미라크가 28만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이자르 26만대 등 내놓은 스마트폰 대부분이 10만대 이상을 판매했다.
2010년 국내 스마트폰 시장규모는 700만대 수준으로 2009년 76만대에 비해 약 10배 가까이 성장했다. 올해는 최소 2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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