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ㆍ통신ㆍ공공분야 대규모 IT사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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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묘년(辛卯年) 새해 벽두부터 금융, 통신, 공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잇따라 대규모 정보화 프로젝트들이 착수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해당 기업 및 기관의 정보화 담당자들은 2011년 한 해가 그 어느 해보다도 가장 바쁜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권에서는 1000억원 규모의 신한카드 차세대 프로젝트를 비롯해 알리안츠생명, ING생명, 흥국화재, 현대스위스저축은행, 한화증권 등이, 통신업계에서는 KT, LG유플러스가, 공공기관에서는 보건복지가족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지식경제부 특허청, 대법원 등이 올해 초부터 대규모 IT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다. 제조업계에서는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만도, LG이노텍, 범한판토스 등이 연초부터 핵심 정보화 사업 착수에 나선다.

새해 벽두 가장 바쁘게 한 해를 시작하는 곳은 금융권이다. 가장 먼저 신한카드가 앞으로 2년여 기간 동안 대규모로 진행하게 될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을 시작한다. 이미 지난해 말 주사업자로 LG CNS를 미리 선정해 놓은 상태다.

알리안츠생명, ING생명도 주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을 본격화한다. 두 회사 모두 약 2년에 가까운 기간 동안 IT역량을 모두 차세대 프로젝트에 집중할 계획이다. 흥국화재와 아주캐피탈, 아직 발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현대스위스저축은행과 한화증권도 대규모 차세대 프로젝트를 연초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통신업계에서는 KT가 48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차세대 프로젝트를 본격화하는 것으로 새해를 연다. KT는 지난해 유무선 통합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 구축을 위한 프로세스혁신(PI) 작업을 착수한 데 이어 올해는 ERP 구축과 빌링시스템(BSS)ㆍ운영시스템(OSS) 구축과 전사데이터웨어하우스(EDW) 구축 사업을 시작한다. 현재 BSSㆍOSS 패키지 솔루션 사업자를 선정한 데 이어 시스템 구축 사업자를 선정 중이다. EDW패키지 솔루션 사업자도 선정 중이다. LG유플러스도 그동안 PI작업을 완료하고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옛 LG텔레콤, LG데이콤, LG파워콤의 BSS와 OSS 통합 작업을 착수한다.

공공기관 중에서는 보건복지가족부가 금융연금 정보화 사업을, 국방부가 국방통합정보관리소 설계 사업을, 행정안전부가 증앙행정기관 노후장비 교체 사업을, 지식경제부가 우편업무 정보화 사업 등 대규모 IT사업을 올해 초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여기에 그동안 대규모 사업으로 진행된 4대보험통합징수시스템 구축 사업이 2일 완료, 3일 가동에 들어간다. 이로 인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정보화 조직은 신정 휴일 동안 막바지 가동 준비로 비상 근무체계를 유지했다.

제조업계에서는 대우조선해양이 새해 핵심 IT전략으로 제품수명주기관리(PLM)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십야드(ShipYard) PLM과 십(Ship) PLM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중공업도 지난해 1단계 조선전용 차세대 PLM을 구축한 데 이어 올해는 2단계 확장 PLM시스템 구축에 들어간다.

만도는 새해 초부터 문서중앙화를 통한 문서혁신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를 위해 만도는 최근 에스소프트, 한국MS, 한국EMC, 한국HP, 한국IBM에게 관련 제안요청서(RFP)를 배포한 상태다. LG이노텍은 1월부터 기준정보관리(MDM)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현재 솔루션 선정작업을 진행 중이다. 범한판토스는 오는 7일 업계 최초로 글로벌 통합 ERP 구축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LG전자는 지난 2008년 착수, 3년간 진행해 온 글로벌 통합 ERP시스템을 3일 가동한다.

한 기업 최고정보책임자(CIO)는 "대부분 대규모 정보화 사업은 새해 시작과 함께 동시에 착수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 경우 프로젝트 일정관리에도 편한 점이 있다"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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