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ㆍ태블릿PC 대중화… 가전ㆍTV 시장선도 키워드
새로운 10년이 시작됐다. 특히 2011년은 대한민국 경제가 무역규모 1조 달러, 향후 10년은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어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한국 경제 대들보 격인 IT산업의 올 화두는 스마트혁명의 본격화다. 방송통신 산업 역시 스마트혁명의 연장선상에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는 더욱 대중화하고, 인터넷에 기반을 둔 스마트TV는 가전ㆍTV 시장의 핵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향후 10년의 세계 TV 시장 리더십을 유지하는 데 있어 스마트TV의 장악여부가 중요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동통신시장은 LTE(롱텀에볼루션) 상용화와 와이브로를 통해 4세대(4G) 이동통신으로 진화하는 원년이 되며, 산업화가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200% 이상 성장한 2000만대에 육박, 모바일 시대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다.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이 하반기부터 LTE 상용화에 착수하면서, 현재 3G 이동통신보다 최대 수십배 가량 빠른 초고속 모바일 시대를 열게된다. 와이브로를 기반으로 한 제4 이동통신사의 출범 역시 통신산업 발전의 판도를 바꿔놓을 전망이다.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통신 3강 구도의 틈바구니속에서 제4 이통사 진입도 예고되고 있다. 이통사의 플랫폼을 임대해 이통서비스를 제공하는 MVNO(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 사업이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되고, 와이브로 전국망 사업을 표방한 KMI(한국모바일인터넷)도 기간통신 사업권을 받게 될 경우, 연내 신규 사업자로 나선다.
반도체, 2차전지, LED 등 IT 주요 부품소재 산업의 지속 성장도 예상된다. 반도체는 지난해 세계 시장이 전년대비 30% 이상 성장해 사상 처음 3000억달러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3분기부터 급락하기 시작한 메모리반도체 가격은 올 1분기 말쯤 반등해 하반기 호황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급성장하는 전기차용 리튬배터리 등 2차전지 산업은 우리나라가 이미 세계 최강자로 자리잡은 상태로 세계 시장 지배력을 더 높여나갈 것이다. LED는 LED조명산업이 점차 무르익으면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태양광ㆍ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계 역시 공격적 설비투자에 나서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세계 시장 진출에 고삐를 죌 전망이다.
IT솔루션 시장은 클라우드 컴퓨팅의 본격화가 점쳐진다. 특히 프라이빗 클라우드, 퍼블릭 클라우드, 하이드리드 클라우드 등이 혼재돼 사용되고 개인 사용자용 및 기업용 클라우드 등이 다중으로 사용되는 멀티(Multi) 클라우드 컴퓨팅이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올해에는 각 산업의 정보화 영역에서 `2기 차세대시스템 구축'에 대한 고민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몇 년간 정보화 영역에서 최대 화두는 차세대시스템 구축이었다. 은행을 비롯해 금융권, 통신, 공공 등 전 분야에서 열풍처럼 확산된 차세대시스템 구축은 이젠 새로운 국면을 맞이해 2기 차세대시스템에 대한 고민이 점차 본격화되는 시기이다.
올해는 IT서비스 기업을 비롯해 많은 정보화 기업과 기관들이 해외사업을 비즈니스 전략의 핵심 키워드로 가져갈 전망이다. 전자정부 해외수출도 지난해에 이어 2011년에도 계속해서 확대될 예정이다. 전자정부 해외수출은 지난해 1억4876만달러를 달성한데 이어 행안부는 올해 전자정부 해외수출 목표를 2억 달러로 수립했다.
금융IT시장은 `스마트 금융`이라고 할 정도로 모바일 중심의 서비스 경쟁이 지난해보다 훨씬 더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모바일에서 금융권의 지각변동이 이뤄지는 `모바일 빅뱅'의 시대로 본격 진입하는 중요한 한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기존 스마트폰 외에도 갤럭시탭이나 아이패드 등 태블릿PC로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업종별 서비스 영역이 확장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스마트폰 가입자가 올해 말까지 2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스마트 금융이 더 이상 금융권의 선택이 아닌 생존 화두로 각인되고 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뱅킹 △모바일 카드 △스마트 트레이딩으로 요약되는 스마트 금융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은행권의 행보도 더욱 가열되고 있다.
실제로 국민은행, 신한은행, 농협은 올해 최우선으로 도입할 솔루션으로 모바일 부문을 꼽았으며, 기업은행, 산업은행, 부산은행, 대구은행 역시 모바일 투자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토마토저축은행 등 일부 대형 저축은행도 스마트폰뱅킹 서비스에 대해 지속적인 투자를 검토중이다.
올해 주요 시중은행들의 IT투자예산 규모는 2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중 절반이 넘는 1조1000억원이 정보시스템 구축 등 신규 정보화 사업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집행된 금액보다는 약 10∼20% 증가한 규모다.
김승룡 srkim@ㆍ김진오기자 jo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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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대들보 격인 IT산업의 올 화두는 스마트혁명의 본격화다. 방송통신 산업 역시 스마트혁명의 연장선상에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는 더욱 대중화하고, 인터넷에 기반을 둔 스마트TV는 가전ㆍTV 시장의 핵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향후 10년의 세계 TV 시장 리더십을 유지하는 데 있어 스마트TV의 장악여부가 중요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동통신시장은 LTE(롱텀에볼루션) 상용화와 와이브로를 통해 4세대(4G) 이동통신으로 진화하는 원년이 되며, 산업화가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200% 이상 성장한 2000만대에 육박, 모바일 시대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다.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이 하반기부터 LTE 상용화에 착수하면서, 현재 3G 이동통신보다 최대 수십배 가량 빠른 초고속 모바일 시대를 열게된다. 와이브로를 기반으로 한 제4 이동통신사의 출범 역시 통신산업 발전의 판도를 바꿔놓을 전망이다.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통신 3강 구도의 틈바구니속에서 제4 이통사 진입도 예고되고 있다. 이통사의 플랫폼을 임대해 이통서비스를 제공하는 MVNO(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 사업이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되고, 와이브로 전국망 사업을 표방한 KMI(한국모바일인터넷)도 기간통신 사업권을 받게 될 경우, 연내 신규 사업자로 나선다.
반도체, 2차전지, LED 등 IT 주요 부품소재 산업의 지속 성장도 예상된다. 반도체는 지난해 세계 시장이 전년대비 30% 이상 성장해 사상 처음 3000억달러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3분기부터 급락하기 시작한 메모리반도체 가격은 올 1분기 말쯤 반등해 하반기 호황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급성장하는 전기차용 리튬배터리 등 2차전지 산업은 우리나라가 이미 세계 최강자로 자리잡은 상태로 세계 시장 지배력을 더 높여나갈 것이다. LED는 LED조명산업이 점차 무르익으면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태양광ㆍ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계 역시 공격적 설비투자에 나서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세계 시장 진출에 고삐를 죌 전망이다.
IT솔루션 시장은 클라우드 컴퓨팅의 본격화가 점쳐진다. 특히 프라이빗 클라우드, 퍼블릭 클라우드, 하이드리드 클라우드 등이 혼재돼 사용되고 개인 사용자용 및 기업용 클라우드 등이 다중으로 사용되는 멀티(Multi) 클라우드 컴퓨팅이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올해에는 각 산업의 정보화 영역에서 `2기 차세대시스템 구축'에 대한 고민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몇 년간 정보화 영역에서 최대 화두는 차세대시스템 구축이었다. 은행을 비롯해 금융권, 통신, 공공 등 전 분야에서 열풍처럼 확산된 차세대시스템 구축은 이젠 새로운 국면을 맞이해 2기 차세대시스템에 대한 고민이 점차 본격화되는 시기이다.
올해는 IT서비스 기업을 비롯해 많은 정보화 기업과 기관들이 해외사업을 비즈니스 전략의 핵심 키워드로 가져갈 전망이다. 전자정부 해외수출도 지난해에 이어 2011년에도 계속해서 확대될 예정이다. 전자정부 해외수출은 지난해 1억4876만달러를 달성한데 이어 행안부는 올해 전자정부 해외수출 목표를 2억 달러로 수립했다.
금융IT시장은 `스마트 금융`이라고 할 정도로 모바일 중심의 서비스 경쟁이 지난해보다 훨씬 더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모바일에서 금융권의 지각변동이 이뤄지는 `모바일 빅뱅'의 시대로 본격 진입하는 중요한 한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기존 스마트폰 외에도 갤럭시탭이나 아이패드 등 태블릿PC로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업종별 서비스 영역이 확장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스마트폰 가입자가 올해 말까지 2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스마트 금융이 더 이상 금융권의 선택이 아닌 생존 화두로 각인되고 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뱅킹 △모바일 카드 △스마트 트레이딩으로 요약되는 스마트 금융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은행권의 행보도 더욱 가열되고 있다.
실제로 국민은행, 신한은행, 농협은 올해 최우선으로 도입할 솔루션으로 모바일 부문을 꼽았으며, 기업은행, 산업은행, 부산은행, 대구은행 역시 모바일 투자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토마토저축은행 등 일부 대형 저축은행도 스마트폰뱅킹 서비스에 대해 지속적인 투자를 검토중이다.
올해 주요 시중은행들의 IT투자예산 규모는 2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중 절반이 넘는 1조1000억원이 정보시스템 구축 등 신규 정보화 사업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집행된 금액보다는 약 10∼20% 증가한 규모다.
김승룡 srkim@ㆍ김진오기자 jo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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