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독립ㆍ사명변경 등 조직 재정비… 매출 신장 기대
최근 변화를 겪은 티베로, 알티베이스, 큐브리드 등 국산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3인방이 조직을 재정비, 제2의 도약에 나서고 있다.
오픈소스 DBMS 기업인 큐브리드는 NHN에 인수된 지 2년 반만에 독립했다. NHN은 지난 24일 공시를 통해 큐브리드 지분을 전량 매각하고 계열사에서 제외한다고 밝혔으며 정병주 큐브리드 대표가 지분을 모두 인수했다.
정병주 대표는 "제품 개발은 NHN이 영업, 마케팅, 기술지원, 컨설팅은 큐브리드가 맡는 기존 사업방식이 그대로 유지된다"며 "사업 측면에서 보면 독립성과 자율성이 부여돼 사업 실행력이 높아지고, 성과를 구성원이 향유할 수 있어 동기 부여가 강해지게 됐다"고 말했다. 또 "2006년 6월 무료 라이선스 선언 이후 4년반 만인 지난 14일 큐브리드 제품 다운로드 수가 10만건을 돌파했다"며 "내년은 오랜 기간 뿌린 씨앗의 열매를 수확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큐브리드는 내년 2월 오픈소스 콘텐츠 관리 시스템인 XE를 기반으로 웹 디자이너나 웹 개발자가 스킴, 레이아웃, 모듈, 애드온 등을 만들어 온라인에서 사고 팔 수 있는 오픈마켓을 개설할 예정이다.
티맥스데이타는 이 달 초 사명을 `티베로'로 바꾸고 새출발을 선언했다. 그동안 티베로는 DBMS 개발에 주력하고 영업, 마케팅은 티맥스소프트가 맡아왔지만, 앞으로는 연구개발은 물론, 기술지원, 영업, 마케팅을 모두 독자적으로 수행한다.
문진일 티베로 대표는 "그동안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독점적인 외산 DBMS 제품을 완벽히 대체할 수 있다"며 "고객이 원하는 기술을 빠르게 수용해 국산 DBMS 기업 중 시장 1위를 차지하겠다"고 말했다. 티베로는 120억원을 내년 매출목표로 세웠다. 또 내년 3월 클라우드 환경을 지원하고 공유 DB 클러스터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 `티베로 5'를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 4월 최용호 대표를 맞은 알티베이스는 기대 이상의 선전을 보여 그 어느때보다 내년에 대한 기대가 높다.
올해 매출이 지난해(138억원)보다 다소 상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알티베이스는 내년에 회사의 포지셔닝을 `메인 메모리 DBMS'에서 `데이터 퍼포먼스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데이터의 생성부터 색인까지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또 4년여의 개발 끝에 상용화 한 데이터 스트림 실시간 전송ㆍ처리 솔루션 사업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이 솔루션은 방대한 양의 동적(Active) 데이터를 먼저 처리하고 난 뒤 저장하도록 해 실시간의 처리속도를 보장하고 효율성을 높인 것이 장점이다.
알티베이스는 내년 매출이 올해보다 최소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동식기자 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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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 DBMS 기업인 큐브리드는 NHN에 인수된 지 2년 반만에 독립했다. NHN은 지난 24일 공시를 통해 큐브리드 지분을 전량 매각하고 계열사에서 제외한다고 밝혔으며 정병주 큐브리드 대표가 지분을 모두 인수했다.
정병주 대표는 "제품 개발은 NHN이 영업, 마케팅, 기술지원, 컨설팅은 큐브리드가 맡는 기존 사업방식이 그대로 유지된다"며 "사업 측면에서 보면 독립성과 자율성이 부여돼 사업 실행력이 높아지고, 성과를 구성원이 향유할 수 있어 동기 부여가 강해지게 됐다"고 말했다. 또 "2006년 6월 무료 라이선스 선언 이후 4년반 만인 지난 14일 큐브리드 제품 다운로드 수가 10만건을 돌파했다"며 "내년은 오랜 기간 뿌린 씨앗의 열매를 수확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큐브리드는 내년 2월 오픈소스 콘텐츠 관리 시스템인 XE를 기반으로 웹 디자이너나 웹 개발자가 스킴, 레이아웃, 모듈, 애드온 등을 만들어 온라인에서 사고 팔 수 있는 오픈마켓을 개설할 예정이다.
티맥스데이타는 이 달 초 사명을 `티베로'로 바꾸고 새출발을 선언했다. 그동안 티베로는 DBMS 개발에 주력하고 영업, 마케팅은 티맥스소프트가 맡아왔지만, 앞으로는 연구개발은 물론, 기술지원, 영업, 마케팅을 모두 독자적으로 수행한다.
문진일 티베로 대표는 "그동안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독점적인 외산 DBMS 제품을 완벽히 대체할 수 있다"며 "고객이 원하는 기술을 빠르게 수용해 국산 DBMS 기업 중 시장 1위를 차지하겠다"고 말했다. 티베로는 120억원을 내년 매출목표로 세웠다. 또 내년 3월 클라우드 환경을 지원하고 공유 DB 클러스터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 `티베로 5'를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 4월 최용호 대표를 맞은 알티베이스는 기대 이상의 선전을 보여 그 어느때보다 내년에 대한 기대가 높다.
올해 매출이 지난해(138억원)보다 다소 상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알티베이스는 내년에 회사의 포지셔닝을 `메인 메모리 DBMS'에서 `데이터 퍼포먼스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데이터의 생성부터 색인까지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또 4년여의 개발 끝에 상용화 한 데이터 스트림 실시간 전송ㆍ처리 솔루션 사업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이 솔루션은 방대한 양의 동적(Active) 데이터를 먼저 처리하고 난 뒤 저장하도록 해 실시간의 처리속도를 보장하고 효율성을 높인 것이 장점이다.
알티베이스는 내년 매출이 올해보다 최소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동식기자 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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