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컨설팅 의뢰…내부혁신 방안 수립키로
우리나라의 자본시장에 대한 IT기반 효율화가 추진된다. 따라서 장기적으로는 한국거래소가 증권사 대상으로 핵심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도 탄생될 수 있을 전망이다.
28일 한국거래소(KRX)는 국내 전체 자본시장 관점에서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IT전략 마련을 위해 `국내 자본시장 IT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본시장 IT효율화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컨설팅은 딜로이트컨설팅이 수주, 약 4개월 동안 진행된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국내외 자본시장 IT현황 파악 및 문제점을 진단할 계획이다. 또 해외 주요 거래소의 IT현황도 조사한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자본시장 IT효율화 및 내부혁신 방안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로서는 각 증권사별로 사용하고 있는 증권망이나 증권주문거래시스템, 데이터센터 등 IT인프라에 대해 증권사가 공동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연구될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로는 한국거래소가 증권사의 정보시스템을 한 곳으로 모아 이를 통합한 후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방안도 마련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증권사들은 정보시스템 운영비용과 하드웨어 구매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해외 일부 거래소에서는 이와 유사한 형태인 `코로케이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핵심 정보시스템을 둘 수 있는 공동 데이터센터를 운영해 증권사 대상으로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앞서 코스콤이 중소증권사 대상의 공동 증권주문처리시스템인 `파워베이스'를 구축, 정보시스템을 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컨설팅을 통해 한국거래소는 IT혁신 기반의 새로운 사업모델 발굴 및 실행계획 수립과 IT수출 강화를 위한 차기 신시스템 구축 방향도 도출한다. 해외 거래소와 비교 분석을 통해 KRX IT상품화와 사업화 등에 대한 추진방향과 접근방식 등도 마련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그동안 차세대시스템 구축 등 IT기반의 내부 효율화를 진행했다면 향후에는 IT기반으로 자본시장 전체에 대한 효율화를 추진할 계획이지만 아직은 컨설팅 초기 단계에서 구체적인 방안은 마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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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한국거래소(KRX)는 국내 전체 자본시장 관점에서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IT전략 마련을 위해 `국내 자본시장 IT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본시장 IT효율화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컨설팅은 딜로이트컨설팅이 수주, 약 4개월 동안 진행된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국내외 자본시장 IT현황 파악 및 문제점을 진단할 계획이다. 또 해외 주요 거래소의 IT현황도 조사한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자본시장 IT효율화 및 내부혁신 방안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로서는 각 증권사별로 사용하고 있는 증권망이나 증권주문거래시스템, 데이터센터 등 IT인프라에 대해 증권사가 공동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연구될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로는 한국거래소가 증권사의 정보시스템을 한 곳으로 모아 이를 통합한 후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방안도 마련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증권사들은 정보시스템 운영비용과 하드웨어 구매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해외 일부 거래소에서는 이와 유사한 형태인 `코로케이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핵심 정보시스템을 둘 수 있는 공동 데이터센터를 운영해 증권사 대상으로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앞서 코스콤이 중소증권사 대상의 공동 증권주문처리시스템인 `파워베이스'를 구축, 정보시스템을 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컨설팅을 통해 한국거래소는 IT혁신 기반의 새로운 사업모델 발굴 및 실행계획 수립과 IT수출 강화를 위한 차기 신시스템 구축 방향도 도출한다. 해외 거래소와 비교 분석을 통해 KRX IT상품화와 사업화 등에 대한 추진방향과 접근방식 등도 마련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그동안 차세대시스템 구축 등 IT기반의 내부 효율화를 진행했다면 향후에는 IT기반으로 자본시장 전체에 대한 효율화를 추진할 계획이지만 아직은 컨설팅 초기 단계에서 구체적인 방안은 마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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