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품질 개선…방통위 긴급 처방전

내년 3월경 품질평가 공개ㆍ속도체크 앱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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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가 스마트폰 품질개선을 위한 긴급 처방에 나선다. 방통위는 이동통신사들의 스마트폰 음성 및 데이터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내년 3월경에 공개하고, 스마트폰 사용자 스스로 모바일 전송속도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을 공급키로 했다.

스마트폰 통화품질 논란과 관련, 이통사들은 단말기 OS 문제라고 주장하는 반면에 단말기업체들은 이통사의 네트워크과부하 때문이라고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상황에서 방통위가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얼마나 풀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1일 방통위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빠르게 확산되고 스마트폰 음성 및 데이터 서비스 품질에 대한 불만이 고조됨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스마트폰 통화품질 개선을 위한 대대적인 품질평가 작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700만명에 육박하고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가입이 확대되면서 통화중 끊김, 데이터접속 장애, 속도저하 등 서비스 품질불만 사례들이 급증한데 따른 긴급 처방이다.

방통위는 우선 내년 1월부터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표본조사와 설문, 기기측정 등을 통해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피부로 실감하고 있는 음성통화 및 데이터 서비스 수준을 조사, 3월경에 이를 사업자별, 지역별로 공개할 방침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통화품질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면서"객관적인 품질평가 결과가 공개되고, 사업자들이 품질개선을 위한 노력을 전개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방통위는 이를 위해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직접 모바일 데이터 전송속도를 자가 측정할 수 있는 전용 앱인 `스피드 체크'(Speed Cheek)를 개발, 이를 품질평가에 활용하고 이를 소비자들에 공급할 계획이다. 스피드 체크는 모바일 서비스 이용시 데이터 전송속도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품질평가 앱이다. 방통위는 내달 경 1000여명의 표본집단에 스피드 체크를 지원, 지역별, 이통사별 데이터 품질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어 각 이동통신사들이 자사 스마트폰 사용자들에 스피드 체크를 지원하도록 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직접 서비스 품질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통화중 끊김 등의 실상을 파악하기 위한 음성품질 평가작업도 같이 병행된다. 방통위는 이를 위해 스마트폰 통화품질을 측정할 수 있는 측정장비를 확보, 대표 단말기종을 대상으로 음성통화 품질을 측정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 애플의 아이폰4를 비롯해 주요 스마트폰 및 피처폰 등이 망라될 전망이다.

특히 피처폰-피처폰, 피처폰-스마트폰, 스마트폰-스마트폰간 통화품질을 별도로 조사, 통화장애 원인을 간접적으로 규명하기로 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통화품질 불만이 고조되고 있지만, 이통사들은 단말기 OS 문제라고 해명하고 있고, 반면에 단말기업체들은 이통사의 네트워크 품질문제라고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실정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통화장애 원인을 100% 규명하기는 힘들다"면서도 "특정 지역에서 특정 이통사의 스마트폰 서비스에 문제가 있다는 결론이 나오면 이통사, 단말기업체 모두 통화품질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경섭기자 ks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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