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가치 있고 이색적… 성탄절 선물로 인기
스마트폰, 스마트패드의 고가 명품 액세서리 열풍이 거세다. 소장가치가 있고 이색적인 유용한 아이템으로 성탄과 연말연시를 맞아 선물용으로 인기다.
SK 텔레콤 오픈마켓 11번가의 12월 스마트폰 액세서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배, 전월 동기간 대비 15% 상승했다. 특히, 루이비통, 구찌 케이스 등 해외구매대행 및 중고샵을 통한 고가의 명품 액세서리 구입 비중이 늘었다.
스마트폰 가입자가 11월 말 기준 600만 명이 넘어서며 불과 1년 사이에 휴대폰 액세서리 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액세서리 시장 비중이 높은 케이스의 경우, 1만원 미만의 저가 시장에서 2만~7만원의 중고가 시장으로 액세서리 시장의 고급화 경향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는 해외 명품, 국내 패션 브랜드의 휴대폰 액세서리 시장 진출은 휴대폰을 분신처럼 여기는 소비자들의 마음에 명품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기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 3G, 옴니아, 모토로이 등 초기 출시 된 스마트폰은 막 다루고 쉽게 바꾸는 공짜폰이 아닌 제품"이라며 "보호하고, 가꾸고, 내 존재감을 나타내는 분신 같은 존재가 되면서 스마트폰 액세서리도 동시에 꾸준히 매출이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휴대폰 액세서리 시장은 스마트폰 출시를 기점으로 큰 성장 폭을 나타냈다. 20일 11번가에 따르면 12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배 가량 성장했고, 작년 3분기 기준으로 분기별 30% 이상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
아이폰 3G, 갤럭시 S, 아이폰 4G 출시 직후 평소 판매보다 1.5~2배로 껑충 뛰어 급격한 성장 곡선을 그렸다.
11번가 관계자는 "1000원 미만 액정 필름은 스마트폰족을 위한 1만원 상당의 슈퍼 액정 필름이 되고, 값싼 실리콘, 젤리 재질의 케이스는 고급 가죽 케이스로 탈바꿈했다"며 "다양한 컬러와 일러스트, 명화 등 예쁜 디자인의 케이스가 속속 출시돼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벨킨, SGP, 제누스, 벨루스 등 국내외 액세서리 업체는 저마다의 상품을 브랜드화하며 고가 상품을 내놓고 있다. 또한 기존 노트북, 카메라, MP3 등 액세서리 유통 업체들이 휴대폰 액세서리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기존 대리점에 판촉품으로 납품하던 B2B 위주의 도매나 중간 도매업체들은 온ㆍ오프라인 액세서리 매장을 내는 등 B2C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해외 명품, 국내 패션 브랜드도 휴대폰 액세서리 시장에 진출해 고급화를 만들고 있다. 루이비통, 에르메스 등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에서 아이폰 케이스를 출시했고, 심지어 루이비통 모노그램 아이폰 케이스는 30만원 후반의 고가임에도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업계에서는 브랜드 상품을 갖고 싶은 고객의 니즈에 반비례해 가방, 신발, 지갑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도 명품 바람을 몰고 있는 원인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사용자 증가와 함께 관련 고가의 주변기기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가장 인기 아이템은 개인 무선 인터넷 환경을 만들어 줄 공유기와 무선 통화와 음악 감상이 가능한 블루투스 헤드셋. 휴대폰의 작은 자판을 보완해주는 휴대용 블루투스 무선 키보드, 아이폰에 저장된 음악을 바로 들을 수 있는 도킹 오디오 등 이색 상품을 구매하는 수요도 늘고 있다.
11번가 휴대폰 액세서리 담당 정규식 MD는 "스마트폰을 분신처럼 여기는 젊은 층 사이에서 명품 과시욕과 보다 특별한 레어 아이템 선물을 위한 해외 명품 액세서리 구입 및 스타일리시한 고가의 액세서리 구입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정유진기자 y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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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텔레콤 오픈마켓 11번가의 12월 스마트폰 액세서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배, 전월 동기간 대비 15% 상승했다. 특히, 루이비통, 구찌 케이스 등 해외구매대행 및 중고샵을 통한 고가의 명품 액세서리 구입 비중이 늘었다.
스마트폰 가입자가 11월 말 기준 600만 명이 넘어서며 불과 1년 사이에 휴대폰 액세서리 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액세서리 시장 비중이 높은 케이스의 경우, 1만원 미만의 저가 시장에서 2만~7만원의 중고가 시장으로 액세서리 시장의 고급화 경향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는 해외 명품, 국내 패션 브랜드의 휴대폰 액세서리 시장 진출은 휴대폰을 분신처럼 여기는 소비자들의 마음에 명품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기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 3G, 옴니아, 모토로이 등 초기 출시 된 스마트폰은 막 다루고 쉽게 바꾸는 공짜폰이 아닌 제품"이라며 "보호하고, 가꾸고, 내 존재감을 나타내는 분신 같은 존재가 되면서 스마트폰 액세서리도 동시에 꾸준히 매출이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휴대폰 액세서리 시장은 스마트폰 출시를 기점으로 큰 성장 폭을 나타냈다. 20일 11번가에 따르면 12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배 가량 성장했고, 작년 3분기 기준으로 분기별 30% 이상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
아이폰 3G, 갤럭시 S, 아이폰 4G 출시 직후 평소 판매보다 1.5~2배로 껑충 뛰어 급격한 성장 곡선을 그렸다.
11번가 관계자는 "1000원 미만 액정 필름은 스마트폰족을 위한 1만원 상당의 슈퍼 액정 필름이 되고, 값싼 실리콘, 젤리 재질의 케이스는 고급 가죽 케이스로 탈바꿈했다"며 "다양한 컬러와 일러스트, 명화 등 예쁜 디자인의 케이스가 속속 출시돼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벨킨, SGP, 제누스, 벨루스 등 국내외 액세서리 업체는 저마다의 상품을 브랜드화하며 고가 상품을 내놓고 있다. 또한 기존 노트북, 카메라, MP3 등 액세서리 유통 업체들이 휴대폰 액세서리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기존 대리점에 판촉품으로 납품하던 B2B 위주의 도매나 중간 도매업체들은 온ㆍ오프라인 액세서리 매장을 내는 등 B2C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해외 명품, 국내 패션 브랜드도 휴대폰 액세서리 시장에 진출해 고급화를 만들고 있다. 루이비통, 에르메스 등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에서 아이폰 케이스를 출시했고, 심지어 루이비통 모노그램 아이폰 케이스는 30만원 후반의 고가임에도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업계에서는 브랜드 상품을 갖고 싶은 고객의 니즈에 반비례해 가방, 신발, 지갑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도 명품 바람을 몰고 있는 원인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사용자 증가와 함께 관련 고가의 주변기기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가장 인기 아이템은 개인 무선 인터넷 환경을 만들어 줄 공유기와 무선 통화와 음악 감상이 가능한 블루투스 헤드셋. 휴대폰의 작은 자판을 보완해주는 휴대용 블루투스 무선 키보드, 아이폰에 저장된 음악을 바로 들을 수 있는 도킹 오디오 등 이색 상품을 구매하는 수요도 늘고 있다.
11번가 휴대폰 액세서리 담당 정규식 MD는 "스마트폰을 분신처럼 여기는 젊은 층 사이에서 명품 과시욕과 보다 특별한 레어 아이템 선물을 위한 해외 명품 액세서리 구입 및 스타일리시한 고가의 액세서리 구입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정유진기자 y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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