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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마에스트로와 차 한잔] 강기종 브리디아 수석 프로듀서

르네상스 배경 1인칭 슈팅 개발중, 액션강조 롤플레잉도 곧 선보일것 

서정근 기자 antilaw@dt.co.kr | 입력: 2010-12-16 22:04
[2010년 12월 17일자 12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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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마에스트로와 차 한잔] 강기종 브리디아 수석 프로듀서

"헉슬리 제작에 5년 가까운 세월이 걸렸는데, 제작 과정 중 단 하루도 빼지 않고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MMOFPS(다중접속1인칭슈팅게임)는 분명 현실화 시킬 수 있는 장르입니다. 그러나, 지금 돌이켜보면 기획 단계에서 다소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참고할 만한 레퍼런스(기준)가 없는 장르에 다소 무모하게 도전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 만들면 잘할 수 있다는 자신이 있지만, 다시 그 장르에 도전하고 싶진 않습니다."

웹젠에서 대형 프로젝트 `헉슬리'를 제작 한 후 퇴사해 김형철 전 웹젠 재무이사, 김남주 전 웹젠 대표와 함께 개발사 브리디아를 설립한 강기종 프로듀서의 소회다. 강 프로듀서는 현재 1인칭 슈팅게임 `프로젝트 르네상스'와 MMORPG '프로젝트 시프트' 등 2종의 개발을 총괄 중이다.

헉슬리 제작 당시를 돌아보던 강 프로듀서는 "기획이 성숙하지 못한 상황에서 프로토 타입 잡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소요돼 정작 콘텐츠를 만드는데 시간이 부족했다"며 "북미 시장을 메인 타겟으로 했지만 그 타겟 시장의 성향과 그에 따른 개발 양상에 대해 김남주 대표와 조기용 부사장, 송길섭 전무 등 이른바 3인방도 혼란스러워 했던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강 프로듀서는 손꼽히는 1인칭 슈팅게임 전문가다. 그가 제작했던 `니트로 패밀리'는 THQ를 통해 북미 시장에 발매됐고, 20여개국에서 100만장이 팔렸을 만큼 인기도 모았다. 그가 몸담았던 제작사 델피아이가 웹젠에 인수되며 웹젠에 몸담았고 `니트로 패밀리 온라인'을 제작 중이던 그가 헉슬리의 개발에 투입됐던 것이다.

제반 여건이 충분히 성숙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제작했던 헉슬리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MO 방식의 1인칭 슈팅게임은 강 프로듀서의 주전공이다. 때문에 관련업계의 주목도도 높은 상황이다.

"카운터스트라이크 류의 밀리터리 슈팅게임은 이미 국내 시장에서 포화상태라고 봐야 합니다. 최근 해당 장르에서 성공적인 신작이 나오지 않는 이유가 그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른바 `퀘이크'류의 슈팅게임은 아직 국내에 온라인 게임으로 자리잡은 바 없고, 해당 시장을 공략하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타격감은 물론 자유도 높은 액션을 구사하는 슈팅게임이 될 수 있도록 프로젝트 르네상스를 개발중입니다."

프로젝트 르네상스는 세계 각지를 배경으로 자유도 높은 액션을 즐길 수 있게 한 슈팅게임이다.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 르네상스 시대를 배경으로 해, 국내 1인칭 슈팅게임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밀리터리 슈팅게임과는 다른 느낌을 준다.

또 다른 신작인 프로젝트 시프트의 경우 액션성을 강조한 롤플레잉게임으로, 위메이드와 이미 배급계약이 체결돼 있다.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가 직접 기획 등 개발 프로세스에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1인칭 슈팅게임 전문인 강 프로듀서에게 롤플레잉 장르 개발이 생소하지 않냐는 질문에 강 프로듀서는 "헉슬리도 슈팅 롤플레잉 게임이었던 만큼 생소하진 않다"며 "당시 쌓았던 경험을 토대로, 지난 10년간 호흡을 맞췄던 스탭들과 함께 하고 있는 만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비스 마인드로 개발됐던 던전앤파이터를 제외한 액션 롤플레잉게임들이 그 수명이 길지 않았다"는 강 프로듀서는 " 프로젝트 시프트는 액션은 화려한데 콘텐츠가 부족해 장수하지 못한 동종 장르게임의 전철을 받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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