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타이틀 판권 확보 추진… 연 200억 예산 책정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지난 2005년 이후 거리를 둬 왔던 게임사업 재개를 모색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음은 게임 퍼블리싱 사업 진행을 위한 신규 타이틀 판권 확보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든어택' 개발사인 게임하이 인수를 한 때 검토하기도 했던 다음이 기존 진행중인 채널링 사업 외에, 직접 게임 서비스를 진행하는 퍼블리싱 사업 준비를 진행하는 것이다.
다음은 현재 웹보드게임 채널링 서비스 파트너를 CJ인터넷 넷마블에서 네오위즈게임즈 피망으로 바꿨고 `슬러거', `대항해시대' 등의 게임을 채널링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다음 내부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는 "다음을 통해 피망으로 유입되는 웹보드게임 이용자 풀이 상당한 수준이며 이를 통해 다음과 네오위즈게임즈가 윈-윈 효과를 누리고 있다"며 "게임산업의 성장성 등을 고려 할 때 다음이 이를 외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게임 판권 확보를 위해 나선 것은 다음이 게임사업 재개를 위한 움직임을 시작한 것으로, 관련사업을 위해 연간 200억원 가량의 예산이 책정돼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자회사 다음게임을 통해 웹보드게임을 자체 서비스하는 한편 `란 온라인', `라키아', `바이탈싸인','코르다'등의 게임을 서비스한 바 있다. 그러나 이재웅 창업자를 비롯한 경영진들이 회사의 기업비전과 게임사업이 맞지 않다고 판단, 지난 2005년을 기점으로 관련 사업을 사실상 정리한 바 있다. 직접 서비스하던 웹보드게임을 정리하고 CJ인터넷 넷마블의 고스톱, 포커 게임을 다음 사이트를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채널링 서비스로 전환했고, 분사시킨 다음게임과의 지분 관계도 정리했다. 분사된 다음 게임은 사명을 코쿤커뮤니케이션으로 변경했고, 이후 케이디엔 스마텍에 인수되며 사실상 다음의 게임사업이 종료된 것이다.
다음이 관련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다음 내에는 채널링 사업을 위한 소규모 인력만 배치되어 있고 관련사업 본격화를 위한 정책적인 결정과 예산 추가 할당 등 넘어야 할 관문이 있기 때문이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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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음은 게임 퍼블리싱 사업 진행을 위한 신규 타이틀 판권 확보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든어택' 개발사인 게임하이 인수를 한 때 검토하기도 했던 다음이 기존 진행중인 채널링 사업 외에, 직접 게임 서비스를 진행하는 퍼블리싱 사업 준비를 진행하는 것이다.
다음은 현재 웹보드게임 채널링 서비스 파트너를 CJ인터넷 넷마블에서 네오위즈게임즈 피망으로 바꿨고 `슬러거', `대항해시대' 등의 게임을 채널링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다음 내부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는 "다음을 통해 피망으로 유입되는 웹보드게임 이용자 풀이 상당한 수준이며 이를 통해 다음과 네오위즈게임즈가 윈-윈 효과를 누리고 있다"며 "게임산업의 성장성 등을 고려 할 때 다음이 이를 외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게임 판권 확보를 위해 나선 것은 다음이 게임사업 재개를 위한 움직임을 시작한 것으로, 관련사업을 위해 연간 200억원 가량의 예산이 책정돼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자회사 다음게임을 통해 웹보드게임을 자체 서비스하는 한편 `란 온라인', `라키아', `바이탈싸인','코르다'등의 게임을 서비스한 바 있다. 그러나 이재웅 창업자를 비롯한 경영진들이 회사의 기업비전과 게임사업이 맞지 않다고 판단, 지난 2005년을 기점으로 관련 사업을 사실상 정리한 바 있다. 직접 서비스하던 웹보드게임을 정리하고 CJ인터넷 넷마블의 고스톱, 포커 게임을 다음 사이트를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채널링 서비스로 전환했고, 분사시킨 다음게임과의 지분 관계도 정리했다. 분사된 다음 게임은 사명을 코쿤커뮤니케이션으로 변경했고, 이후 케이디엔 스마텍에 인수되며 사실상 다음의 게임사업이 종료된 것이다.
다음이 관련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다음 내에는 채널링 사업을 위한 소규모 인력만 배치되어 있고 관련사업 본격화를 위한 정책적인 결정과 예산 추가 할당 등 넘어야 할 관문이 있기 때문이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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