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3사 교환가능형 국산 CAS 전격 도입

KTㆍLG유플러스ㆍSK브로드밴드, 외산 의존 탈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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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등 IPTV 3사가 이달부터 교환 또는 분리 가능형 제한수신시스템(iCAS)를 전격 도입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외산에 의존했던 국산 CAS 시장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KT(회장 이석채)는 TV 솔루션 전문 업체인 알티캐스트와 함께 `KT CAS' 개발에 성공, 이달부터 KT CAS를 적용한 셋톱박스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번 KT CAS는 기존 셋톱박스 업체인 삼성전자, 휴맥스, 다산네트웍스에 공통으로 적용된다.

KT CAS는 카드 방식이 아닌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방송통신위원회 전파연구소의 IPTV 기술기준을 만족한다고 KT 측은 설명했다. 전파연구소는 2008년 IPTV 기술기준을 제정하면서 교환 또는 분리 가능한 CAS를 탑재할 것을 의무화했었다. 이 조항은 2년간 유예 기간을 거쳐 지난 11월 1일부터 적용토록 했으나, 추가로 2개월 유예 기간을 두기로 한 바 있다.

KT는 "이번에 개발 성공한 KT CAS는 인증이 까다로운 `할리우드스튜디오 인증'을 획득, 헐리우드에서 제작한 최신 콘텐츠를 수급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와 SK브로드밴드도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IPTV 기술 기준을 부합하는 CAS를 개발해 이달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코아크로스의 CAS를 도입해 셀런, LG전자 셋톱박스에 탑재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도 "방송 솔루션 업체인 디지캡과 함께 기술 기준을 만족하는 CAS를 개발했다"며 "이를 탑재한 삼성전자 셋톱박스가 현재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르면 다음주부터 삼성전자 셋톱박스를 신규 가입자에게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AS는 채널 및 주문형비디오(VOD) 콘텐츠를 암호화해 불법시청을 방지하고 가입자의 시청권한, 상품 패키지, 연령제한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로 그동안 KT는 외국의 라이센스 기술을 적용해왔다. KT 관계자는 "이번 KT CAS를 IPTV의 다양한 콘텐츠 및 서비스 등에 마음대로 적용할 수 있게 돼 기술적 우위를 확보함과 동시에 외국 라이센스 비용 절감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희종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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