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철 하이원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장 "안정적 플랫폼 확보 노력"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게임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하이원엔터테인먼트가 플레이엔씨나 넥슨닷컴 이상의 플랫폼을 확보하는 것이 선결과제이며, 이들이 5년 혹은 10년만에 구축한 플랫폼을 우리가 보다 빨리 갖추기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강원랜드의 게임 개발 및 서비스 자회사로 설립돼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하이원엔터테인먼트의 사업을 총괄하는 노철 본부장이 밝히는 목표다.
노 본부장은 천리안, 데이콤을 거쳐 아이비즈랩, 아이필 등 IT 컨설팅 및 솔루션 공급 업체를 창업해 사업을 펼치다 게임업계에 입문한 이다. 결제나 이체를 메일로 처리하는 메일뱅킹, 콘텐츠를 커뮤니티로 엮어 다운로드 하는 서비스, 인터넷으로 사진을 올리면 휴대폰으로 이를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 등이 노 본부장이 선보였던 아이템들이다.
노 본부장은 "지금의 관점으론 일상적인 것들이지만 2000년대 초반, 서비스를 내놓았을 당시에는 다소 이른감이 있었던 것 같다"고 당시를 술회했다.
이네트 재직 시절, `열혈강호'시리즈를 제작한 KRG소프트가 이네트의 자회사로 합류했고 노 본부장이 KRG소프트로 파견나가며 게임업과 인연을 맺게 됐다.
KRG의 `열혈강호 온라인'은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카트라이더' 등 쟁쟁한 히트작들이 넘쳐났던 2005년 당시 게임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KRG의 마케팅과 웹서비스를 총괄한 노 본부장은 개성강한 박지훈 대표와 호흡을 맞추며 해당 게임의 흥행과 수상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한 바 있다. KRG가 엠게임에 흡수되면서 노 본부장도 엠게임에 합류했으나 박영수 엠게임 대표와 박재덕 노아시스템 대표, 박지훈 KRG소프트 대표 등 이른바 `3박'이 엠게임에서 이탈, 구름인터랙티브를 설립함에 따라 이들과 합류한다. 포털서비스 사업총괄역을 맡았으나 다시 위메이드로 이적, 이 회사의 국내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타르타로스', `아발론', `쯔바이'등의 판권을 확보해 국내외에서 일정한 성과를 거뒀으나 퇴사해 한동안 게임업계를 떠났다 하이원엔터테인먼트로 복귀하게 된 것이다.
"한국의 게임업은 산업화되지 못한 구조에서 기업별로 극소수의 게임을 극적으로 성공시킬 수 있느냐 없느냐를 두고 승부하는 구조입니다. 시행착오가 없을 수 없는데, 좋은 인재들과 함께 해나가며 이러한 시행착오를 피해 나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싶습니다."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웹게임 `삼국지존'은 상용화 첫 날 1000만원을 상회하는 매출이 발생, 예상을 넘어서는 성과를 기록했고 오는 12월 7일 공개서비스 돌입 예정인 레이싱 게임 `슈퍼다다다'도 일반의 관측에 비해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한다. 슈퍼다다다의 경우 광장시스템을 통해 `천공낚시'를 비롯한 다양한 모드를 이용할 수 있게 콘텐츠를 추가해 이용자들이 보다 다채롭게 플레이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노 본부장은 "늦어도 2011년 초에는 2종의 MMORPG를 추가로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라인업을 보다 탄탄히 할 수 있을 것"라며 "향후 개발과 배급을 병행하는 사업 모델을 갖출 예정이며 구성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회사로 가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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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의 게임 개발 및 서비스 자회사로 설립돼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하이원엔터테인먼트의 사업을 총괄하는 노철 본부장이 밝히는 목표다.
노 본부장은 천리안, 데이콤을 거쳐 아이비즈랩, 아이필 등 IT 컨설팅 및 솔루션 공급 업체를 창업해 사업을 펼치다 게임업계에 입문한 이다. 결제나 이체를 메일로 처리하는 메일뱅킹, 콘텐츠를 커뮤니티로 엮어 다운로드 하는 서비스, 인터넷으로 사진을 올리면 휴대폰으로 이를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 등이 노 본부장이 선보였던 아이템들이다.
노 본부장은 "지금의 관점으론 일상적인 것들이지만 2000년대 초반, 서비스를 내놓았을 당시에는 다소 이른감이 있었던 것 같다"고 당시를 술회했다.
이네트 재직 시절, `열혈강호'시리즈를 제작한 KRG소프트가 이네트의 자회사로 합류했고 노 본부장이 KRG소프트로 파견나가며 게임업과 인연을 맺게 됐다.
KRG의 `열혈강호 온라인'은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카트라이더' 등 쟁쟁한 히트작들이 넘쳐났던 2005년 당시 게임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KRG의 마케팅과 웹서비스를 총괄한 노 본부장은 개성강한 박지훈 대표와 호흡을 맞추며 해당 게임의 흥행과 수상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한 바 있다. KRG가 엠게임에 흡수되면서 노 본부장도 엠게임에 합류했으나 박영수 엠게임 대표와 박재덕 노아시스템 대표, 박지훈 KRG소프트 대표 등 이른바 `3박'이 엠게임에서 이탈, 구름인터랙티브를 설립함에 따라 이들과 합류한다. 포털서비스 사업총괄역을 맡았으나 다시 위메이드로 이적, 이 회사의 국내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타르타로스', `아발론', `쯔바이'등의 판권을 확보해 국내외에서 일정한 성과를 거뒀으나 퇴사해 한동안 게임업계를 떠났다 하이원엔터테인먼트로 복귀하게 된 것이다.
"한국의 게임업은 산업화되지 못한 구조에서 기업별로 극소수의 게임을 극적으로 성공시킬 수 있느냐 없느냐를 두고 승부하는 구조입니다. 시행착오가 없을 수 없는데, 좋은 인재들과 함께 해나가며 이러한 시행착오를 피해 나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싶습니다."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웹게임 `삼국지존'은 상용화 첫 날 1000만원을 상회하는 매출이 발생, 예상을 넘어서는 성과를 기록했고 오는 12월 7일 공개서비스 돌입 예정인 레이싱 게임 `슈퍼다다다'도 일반의 관측에 비해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한다. 슈퍼다다다의 경우 광장시스템을 통해 `천공낚시'를 비롯한 다양한 모드를 이용할 수 있게 콘텐츠를 추가해 이용자들이 보다 다채롭게 플레이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노 본부장은 "늦어도 2011년 초에는 2종의 MMORPG를 추가로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라인업을 보다 탄탄히 할 수 있을 것"라며 "향후 개발과 배급을 병행하는 사업 모델을 갖출 예정이며 구성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회사로 가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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