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한국시장매출 전체 5% 불과"

폴샘즈 최고운영책임자 "큰부문 아니지만 중요한 시장"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국내 e스포츠 사업자들을 지적재산권 위반으로 고소한 블리자드가 "한국 시장에서 거둬들이는 매출이 글로벌 시장의 5% 정도에 불과하다"며, 한국 시장에서 막대한 매출을 거두면서 한국 시장과 공생할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는 세간의 시각에 아쉬움을 표했다.

최근 방한한 폴 샘즈 블리자드 최고운영책임자는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지적재산권과 관련한 이슈를 검토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게 됐으며 이와 관련한 오해를 해소하고 싶다"고 말했다.

폴 샘즈는 "한국은 블리자드에 있어 중요한 시장이지만 매출 규모는 블리자드 전체 수익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 않다"며 "최근 3년간 블리자드 코리아는 블리자드의 글로벌 매출에서 평균 5% 정도를 기여했고 이는 엔씨, 넥슨, 한게임, 네오위즈게임즈, CJ인터넷 등 한국 내 메이저 게임사의 한국 내 매출보다 그 규모가 작다"고 설명했다.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여전히 가장 중요한 시장이며 한국 유저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폴 샘즈는 "블리자드는 e스포츠를 수익원으로 간주하지 않으며 한국의 게임방송사와 중계권료 협상을 진행하는 것은 수익 창출이 아니라 개발사로서 지적재산권을 인정받는 것이 목적"이라며 "최소한의 중계료와 지적재산권의 인정은 e스포츠 선수들과 팬들을 위한 수준 높은 중계를 가능하게 만드는 기본 바탕"이라고 강조했다.

블리자드가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했으며 이를 공공재로 분류하는 것은 제작사의 지적 재산권을 박탈하는 것이고 이는 향후 창의적인 게임 개발을 위한 투자를 위축시키는 행위라는 것이다.

폴 샘즈는 "스타크래프트를 개발하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했다"며 "이를 공공재로 분류하는 것은 개발사의 지적 재산권을 박탈하는 것이고 향후 창의적인 게임 개발을 위한 투자를 위축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미 게임 방송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향후 e스포츠협회도 소송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정근기자 antilaw@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