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하 어바이어코리아 대표
모 이동통신회사의 `사람을 향합니다'라는 광고를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아니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매일 되새기고 있다. 기술은 사람을 향해야 한다는 뜻인데 기술이 존재하는 한, 그리고 사람이 그 기술을 사용해야 하는 한 분야를 가리지 않고 유효한 명제가 바로 기술은 사람을 향해야 한다는 뜻이 아닐까 생각한다.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 등 복잡한 기기가 쏟아져 나오고 있고 거기에 기업용 애플리케이션과 소셜 네트워크까지 엔터프라이즈 커뮤니케이션에 접목시켜 생산성을 향상하고자 하는 기업의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편리하다는 말보다 복잡하고 어렵다는 반응이 사용자와 관리자 모두에게서 나오고 있다. 사용하기가 어렵고 관리하기가 어려운데 어떻게 생산성이 높아진단 말인가. 그렇다고 현재의 추세를 외면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미 음성ㆍ비디오ㆍ텍스트를 IP 기반에서 통합하여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기업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도입 여부에 의문을 품을 것이 아니라 어떻게 도입할 것인가, 무엇을 도입할 것인가를 고려해야 할 때이다. 이때 제1의 원칙이 바로 사람을 향하느냐, 다시 말해 사용자 지향적(People-centric)인가를 살피는 것이다. 사용자와 관리자를 고려하지 않고 성능과 기능을 강조하는 솔루션은 무용지물이라고 단언하고 싶다. 제 2의 원칙은 기존 투자 보호다. 기존에 투자한 것을 모두 무시하고 갈아 업으라고 하는 방식은 매우 위험하다. 필자는 기존 투자를 무시하는 접근방법은 아예 무시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통합커뮤니케이션(UC)은 IP네트워크 기반에서 오디오ㆍ비디오ㆍ웹ㆍ텍스트ㆍ이메일ㆍ데스크 폰ㆍ휴대폰 등 갖가지 통신수단을 통합한 것이다.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사람과의 기업 커뮤니케이션이 끊임없이 통합되어 업무생산성을 높이고자 하는 것이다. 단말기를 바꿔가며 상대방과 연락하기 위해 애를 썼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대체로 수긍할 것이다. 업무연속성을 보장하고 그에 따른 고객 만족도 제고, 새로운 서비스 창출, 매출 증대를 꾀하고자 하는 UC의 이러한 장점들이 수 년째 강조되고 있지만 그렇다고 사용자와 직원들을 만족시키면서 모든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통합한 단일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찾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늘어나면서 어쩌면 올바른 플랫폼을 찾는 일부터가 가장 중요하면서 어려운 일일지 모른다.
사람 지향적인지 즉, 사용과 관리가 쉽고 간단한지, 더 나아가서는 사용할수록 편리하고 즐겁기까지 해서 사용자 만족도를 올려놓는지를 고려해야 한다. 그러한 솔루션을 찾으면 생산성은 자연히 증대되고 의사결정은 빨라지며 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될 것임은 자명하다.
그렇다면 사람 지향적이면서 기존 투자를 보호할 수 있는 솔루션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가. 여러 가지 요소가 있겠으나 표준에 근거한 개방형 플랫폼이어야 할 것, 다수 공급업체가 제공하는 이기종 제품과의 호환성 및 확장성을 보장해야 해야 할 것이 핵심고려사항이 될 것이다. UC를 도입하면 업무 방식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생산성이 향상되는 선전만 난무하고 정작 사용자들이 실제로 느끼는 편리함보다 복잡성이 늘어났다고 생각된다면 도입초기 업계 표준을 따르지 않거나 아주 일부 기능만 개방형 표준을 적용한 플랫폼을 도입해 겪는 어려움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물론 솔루션은 언제나 개별기업의 니즈에 맞게 준비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기업이 생산성 증대를 위한 통합과 협업을 정확히 정의하는 것이 역시 이뤄져야 한다.
이러한 사전 정의 없이 도입하는 솔루션은 아무리 훌륭한 기능과 성능을 갖추고 있어도 또 하나의 단절된 커뮤니케이션 `섬'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한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기업은 각각의 부서가 어떤 협업이 필요한지를 명확하게 정의하고 이러한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는 로드맵을 작성해야 한다. 여기에 사용자 교육 및 적응 계획은 물론 포함되어야 한다.
기술은 더욱 발전 할 것이고 커뮤니케이션 채널은 더욱 늘어날 것이다. 그러나 그 중심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음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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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마트폰, 태블릿 등 복잡한 기기가 쏟아져 나오고 있고 거기에 기업용 애플리케이션과 소셜 네트워크까지 엔터프라이즈 커뮤니케이션에 접목시켜 생산성을 향상하고자 하는 기업의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편리하다는 말보다 복잡하고 어렵다는 반응이 사용자와 관리자 모두에게서 나오고 있다. 사용하기가 어렵고 관리하기가 어려운데 어떻게 생산성이 높아진단 말인가. 그렇다고 현재의 추세를 외면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미 음성ㆍ비디오ㆍ텍스트를 IP 기반에서 통합하여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기업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도입 여부에 의문을 품을 것이 아니라 어떻게 도입할 것인가, 무엇을 도입할 것인가를 고려해야 할 때이다. 이때 제1의 원칙이 바로 사람을 향하느냐, 다시 말해 사용자 지향적(People-centric)인가를 살피는 것이다. 사용자와 관리자를 고려하지 않고 성능과 기능을 강조하는 솔루션은 무용지물이라고 단언하고 싶다. 제 2의 원칙은 기존 투자 보호다. 기존에 투자한 것을 모두 무시하고 갈아 업으라고 하는 방식은 매우 위험하다. 필자는 기존 투자를 무시하는 접근방법은 아예 무시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통합커뮤니케이션(UC)은 IP네트워크 기반에서 오디오ㆍ비디오ㆍ웹ㆍ텍스트ㆍ이메일ㆍ데스크 폰ㆍ휴대폰 등 갖가지 통신수단을 통합한 것이다.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사람과의 기업 커뮤니케이션이 끊임없이 통합되어 업무생산성을 높이고자 하는 것이다. 단말기를 바꿔가며 상대방과 연락하기 위해 애를 썼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대체로 수긍할 것이다. 업무연속성을 보장하고 그에 따른 고객 만족도 제고, 새로운 서비스 창출, 매출 증대를 꾀하고자 하는 UC의 이러한 장점들이 수 년째 강조되고 있지만 그렇다고 사용자와 직원들을 만족시키면서 모든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통합한 단일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찾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늘어나면서 어쩌면 올바른 플랫폼을 찾는 일부터가 가장 중요하면서 어려운 일일지 모른다.
사람 지향적인지 즉, 사용과 관리가 쉽고 간단한지, 더 나아가서는 사용할수록 편리하고 즐겁기까지 해서 사용자 만족도를 올려놓는지를 고려해야 한다. 그러한 솔루션을 찾으면 생산성은 자연히 증대되고 의사결정은 빨라지며 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될 것임은 자명하다.
그렇다면 사람 지향적이면서 기존 투자를 보호할 수 있는 솔루션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가. 여러 가지 요소가 있겠으나 표준에 근거한 개방형 플랫폼이어야 할 것, 다수 공급업체가 제공하는 이기종 제품과의 호환성 및 확장성을 보장해야 해야 할 것이 핵심고려사항이 될 것이다. UC를 도입하면 업무 방식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생산성이 향상되는 선전만 난무하고 정작 사용자들이 실제로 느끼는 편리함보다 복잡성이 늘어났다고 생각된다면 도입초기 업계 표준을 따르지 않거나 아주 일부 기능만 개방형 표준을 적용한 플랫폼을 도입해 겪는 어려움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물론 솔루션은 언제나 개별기업의 니즈에 맞게 준비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기업이 생산성 증대를 위한 통합과 협업을 정확히 정의하는 것이 역시 이뤄져야 한다.
이러한 사전 정의 없이 도입하는 솔루션은 아무리 훌륭한 기능과 성능을 갖추고 있어도 또 하나의 단절된 커뮤니케이션 `섬'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한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기업은 각각의 부서가 어떤 협업이 필요한지를 명확하게 정의하고 이러한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는 로드맵을 작성해야 한다. 여기에 사용자 교육 및 적응 계획은 물론 포함되어야 한다.
기술은 더욱 발전 할 것이고 커뮤니케이션 채널은 더욱 늘어날 것이다. 그러나 그 중심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음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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