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정책연 보고서… IBMㆍ델 등 잇따라 활용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고객 맞춤형 방식으로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해 수요를 넓히려는 노력이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과거에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이 풀 패키지 방식으로 서비스를 생산해 고객들에게 일괄적으로 판매했고, 고객도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이 생산한 서비스 이외의 것을 생각하기 어려웠다면, 고객 맞춤형 전략은 풀 패키지 서비스 중 일부만을 제공하거나 고객의 요구에 맞게 변형해 제공하는 것이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IBM의 클라우드 컴퓨팅 동향 및 전략)에 따르면, IBM 등 일부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IT기업들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고객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IBM의 경우 기존에는 고객사들의 모든 데이터를 넘겨받아 저장하고 처리하는 형태였으나 이를 기업이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IT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는 IBM이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을 직접 판매하기보다는 기업의 기존 IT 환경을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으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고객이 소유하고 있는 IT 자원에 맞춰 필요한 개별 서비스만 판매하는 방식으로 고객이 원하는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의미에서 고객 맞춤형이라고 할 수 있다.
기업이 외부 데이터 센터에 전부를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기존 IT 자원을 활용하고 기술과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기존 클라우드 방식에 비해 보안 문제를 일부 개선할 수 있는 것도 고객 맞춤형 서비스의 장점이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이기훈 연구원은 "IBM 외에도 델이 최근 `Do-It-Yourself'라는 고객 맞춤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전략을 출시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집중하기 시작한 것 등 몇 가지 사례로 볼 때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 고객 맞춤형 전략이 하나의 흐름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또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고객 수요 중심의 전략 재편 움직임은 다른 산업에서도 고객화(customization)라는 이름 아래 이뤄지고 있으며, 고객화는 다양해지고, 세분화되며, 까다로워지는 고객의 요구에 적절히 대응하는 개념으로, 생산자 위주의 푸시(Push) 마케팅이 소비자 위주의 풀(Pull) 마케팅으로 변한 것과 유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동식기자 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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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이 풀 패키지 방식으로 서비스를 생산해 고객들에게 일괄적으로 판매했고, 고객도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이 생산한 서비스 이외의 것을 생각하기 어려웠다면, 고객 맞춤형 전략은 풀 패키지 서비스 중 일부만을 제공하거나 고객의 요구에 맞게 변형해 제공하는 것이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IBM의 클라우드 컴퓨팅 동향 및 전략)에 따르면, IBM 등 일부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IT기업들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고객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IBM의 경우 기존에는 고객사들의 모든 데이터를 넘겨받아 저장하고 처리하는 형태였으나 이를 기업이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IT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는 IBM이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을 직접 판매하기보다는 기업의 기존 IT 환경을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으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고객이 소유하고 있는 IT 자원에 맞춰 필요한 개별 서비스만 판매하는 방식으로 고객이 원하는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의미에서 고객 맞춤형이라고 할 수 있다.
기업이 외부 데이터 센터에 전부를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기존 IT 자원을 활용하고 기술과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기존 클라우드 방식에 비해 보안 문제를 일부 개선할 수 있는 것도 고객 맞춤형 서비스의 장점이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이기훈 연구원은 "IBM 외에도 델이 최근 `Do-It-Yourself'라는 고객 맞춤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전략을 출시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집중하기 시작한 것 등 몇 가지 사례로 볼 때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 고객 맞춤형 전략이 하나의 흐름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또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고객 수요 중심의 전략 재편 움직임은 다른 산업에서도 고객화(customization)라는 이름 아래 이뤄지고 있으며, 고객화는 다양해지고, 세분화되며, 까다로워지는 고객의 요구에 적절히 대응하는 개념으로, 생산자 위주의 푸시(Push) 마케팅이 소비자 위주의 풀(Pull) 마케팅으로 변한 것과 유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동식기자 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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