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왕실결혼 경제효과는? `1조1300억원` 부양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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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11-1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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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윌리엄 왕자와 약혼녀인 케이트 미들턴의 결혼이 10억달러(약 1조1300억원)의 경기부양 효과를 가져온다는 전망이 나왔다. 또 호사가들은 벌써부터 결혼식 비용과 날짜, 장소, 미들턴이 입을 드레스를 점치기에 바쁘고 두 사람의 결혼생활에 대해서도 엇갈리는 예언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영국 왕실은 결혼비용을 추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하고 있다. 유럽 각국이 긴축재정을 펴는 이 시기에 국민의 세금으로 결혼식이 치러지는 이상 비용문제가 본격적으로 거론되면 왕실로서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17일 AP통신에 따르면 결혼식 비용은 의회가 매년 왕실에 대해 승인하는 예산에 여왕의 개인 비용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결혼식에 동원될 대규모 경찰인력에 지급될 경비는 납세자 부담으로 충당될 것으로 전망된다.

새 왕실부부의 탄생을 앞두고 소매업 조사기관인 `버딕트`는 이들의 결혼이 영국 경제에 10억달러에 가까운 6억2000만파운드의 경기부양 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버딕트는 각종 결혼 관련 상품 매출뿐 아니라 와인이나 샴페인 등 식료품 소매업, 관광산업에도 각각 3억6000만파운드와 2억1600만파운드의 부양 효과를 기대했다. 일간 텔레그래프는 "영국 제2의 슈퍼마켓인 아스다가 지난 16일 윌리엄 왕자의 약혼 발표를 기념해 5파운드짜리 머그잔 판매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결혼에서 세간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끄는 것은 웨딩드레스다. 1981년 고 다이애너비의 결혼식 드레스가 당시 패션계의 새로운 경향으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패션 디자이너들은 미들턴이 영국 디자이너를 선택해야 한다는 압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너비의 불행한 결혼생활로 인해 점술가들은 벌써부터 이들의 미래를 두고 서로 다른 예언을 하고 있다. 인도점술가연합 의장인 아룬 쿠마르 반살은 "윌리엄 왕자가 인생의 황금기에 있다"면서 두 사람의 장밋빛 미래를 점쳤다. 그러나 다른 홍콩의 점술가는 "이혼으로 끝날 것"이라며 비관적인 미래를 얘기했다. 뉴욕타임스는 "평범한 중산층 출신인 미들턴과 윌리엄 왕자의 결혼은 변화하는 왕실 결혼의 모습"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문화일보=이현미기자 alway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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