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대비 성능 강점 … HDSㆍHPㆍ오라클 등 제품 출시 잇따라
기존 SATA(직렬 ATA)와 광섬유채널(FC) 등 데이터 전송 방식을 선호하던 스토리지 업계가 SAS(Serial SCSI, 직렬스카시) 방식 확산에 나서 주목되고 있다.
SAS는 전통적인 스카시(SCSI)보다 더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하기 위해 설계된 직접 연결 스토리지용 통신 프로토콜로 가격이 높지만 빠른 광섬유채널(FC)과 경제적인 SATA(시리얼 ATA) 방식을 절충한 데이터전송 방식이다. 기존 SATA 수준의 가격에 FC 수준의 성능을 제공해 가격대비 성능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과거 스토리지 업계는 저렴한 SATA 방식을 주로 사용했으며 고성능을 요하는 제품에는 FC 방식을 채택해 왔다.
하지만 스토리지 업체들이 점차 SAS 제공 제품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히다치데이터시스템즈(HDS)는 지난 9월 가장 높은 수준의 고밀도 SAS 아키텍처를 적용한 `히타치 버추얼 스토리지 플랫폼(VSP)'을 발표했다. 3차원 스케일링 기술로 성능과 용량 확장, 외부 스토리지 자산의 최적화를 제공하는 가상 스토리지 플랫폼으로, SAS 드라이브를 도입해 전력소비와 쿨링, 물리적 공간에 드는 운영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HDS는 이미 2008년 멀티패스(multipath) 방식의 SAS 백플레인(Backplane) 아키텍처를 도입한 미드레인지급 스토리지 AMS 2000을 출시한 바 있다.
한국HP는 지난해 SAS 지원하는 블레이드 스토리지 `HP MDS600'을 출시했으며 지난 4월에는 HP 스토리지웍스 P2000 G3을 선보였다. 6기가바이트(GB)의 SAS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HP 스토리지웍스 P2000 G3은 이전 제품에 비해 고용량 데이터 처리 성능이 향상됐고 기존의 소형 스토리지에서 지원하지 않던 원격복제기능을 탑재했다.
썬마이크로시스템즈를 인수한 오라클도 지난 7월 SAS-2 디스크 드라이브를 도입한 썬 스토리지 7000 통합 스토리지 시스템을 출시하며 SAS 도입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또 델인터내셔널도 지난 6월 발표한 스토리지 이퀄로직 신제품들에 SAS 기능을 지원하도록 했다.
스토리지 업계에서는 SAS 방식이 효율성 면에서 강점을 갖고 있어 앞으로 더욱 채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용광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전략기획본부 상무는 "SAS는 시스템 아키텍처에 관계없이 입출력(I/O)을 동시에 처리하는 양방향 성질을 가지고 있고 가격대비 효율성이 뛰어나다"며 "높은 성능과 안정성을 가진 SAS가 엔터프라이즈급에서도 FC를 대체할 수 있는 빠르고 경제적인 솔루션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규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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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S는 전통적인 스카시(SCSI)보다 더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하기 위해 설계된 직접 연결 스토리지용 통신 프로토콜로 가격이 높지만 빠른 광섬유채널(FC)과 경제적인 SATA(시리얼 ATA) 방식을 절충한 데이터전송 방식이다. 기존 SATA 수준의 가격에 FC 수준의 성능을 제공해 가격대비 성능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과거 스토리지 업계는 저렴한 SATA 방식을 주로 사용했으며 고성능을 요하는 제품에는 FC 방식을 채택해 왔다.
하지만 스토리지 업체들이 점차 SAS 제공 제품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히다치데이터시스템즈(HDS)는 지난 9월 가장 높은 수준의 고밀도 SAS 아키텍처를 적용한 `히타치 버추얼 스토리지 플랫폼(VSP)'을 발표했다. 3차원 스케일링 기술로 성능과 용량 확장, 외부 스토리지 자산의 최적화를 제공하는 가상 스토리지 플랫폼으로, SAS 드라이브를 도입해 전력소비와 쿨링, 물리적 공간에 드는 운영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HDS는 이미 2008년 멀티패스(multipath) 방식의 SAS 백플레인(Backplane) 아키텍처를 도입한 미드레인지급 스토리지 AMS 2000을 출시한 바 있다.
한국HP는 지난해 SAS 지원하는 블레이드 스토리지 `HP MDS600'을 출시했으며 지난 4월에는 HP 스토리지웍스 P2000 G3을 선보였다. 6기가바이트(GB)의 SAS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HP 스토리지웍스 P2000 G3은 이전 제품에 비해 고용량 데이터 처리 성능이 향상됐고 기존의 소형 스토리지에서 지원하지 않던 원격복제기능을 탑재했다.
썬마이크로시스템즈를 인수한 오라클도 지난 7월 SAS-2 디스크 드라이브를 도입한 썬 스토리지 7000 통합 스토리지 시스템을 출시하며 SAS 도입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또 델인터내셔널도 지난 6월 발표한 스토리지 이퀄로직 신제품들에 SAS 기능을 지원하도록 했다.
스토리지 업계에서는 SAS 방식이 효율성 면에서 강점을 갖고 있어 앞으로 더욱 채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용광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전략기획본부 상무는 "SAS는 시스템 아키텍처에 관계없이 입출력(I/O)을 동시에 처리하는 양방향 성질을 가지고 있고 가격대비 효율성이 뛰어나다"며 "높은 성능과 안정성을 가진 SAS가 엔터프라이즈급에서도 FC를 대체할 수 있는 빠르고 경제적인 솔루션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규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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