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 CT 중 속도 가장 빨라
■ 메디컬&헬스
현존하는 컴퓨터단층촬영기(CT) 가운데 가장 빠른 촬영 속도를 자랑하는 CT가 가동에 들어갔다.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문정일)은 지멘스의 최신형 CT(Somatom Definition Flash CTㆍ사진)를 도입해 진료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기기는 기존의 CT가 1개의 X-선 발생기를 사용한 것과 달리 2개의 X-선 발생기와 2개의 측정기를 동시 이용하는 듀얼 에너지 기능을 갖춰 현존 CT 중 가장 속도가 빠르다. 심혈관 촬영 0.25초, 신체 부위별 촬영 0.67초, 전신 촬영은 4초에 끝나 빠른 시간 내에 영상을 볼 수 있다. 특히 심장혈관 질환자 촬영 시 심장박동 속도보다 빠른 0.075초만에 영상을 볼 수 있어 심박수의 영향을 받지 않고 고해상도의 심장혈관을 촬영할 수 있다.
병원 관계자는 "과거 심박수가 불안정해 약물을 투여해야만 촬영할 수 있었던 환자도 약물투여 없이 촬영할 수 있다"며 "소아, 무의식환자 등 움직임이 많고 호흡조절이 어려운 환자도 진정약물 투여 없이 신속하고 정확히 촬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현존하는 컴퓨터단층촬영기(CT) 가운데 가장 빠른 촬영 속도를 자랑하는 CT가 가동에 들어갔다.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문정일)은 지멘스의 최신형 CT(Somatom Definition Flash CTㆍ사진)를 도입해 진료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기기는 기존의 CT가 1개의 X-선 발생기를 사용한 것과 달리 2개의 X-선 발생기와 2개의 측정기를 동시 이용하는 듀얼 에너지 기능을 갖춰 현존 CT 중 가장 속도가 빠르다. 심혈관 촬영 0.25초, 신체 부위별 촬영 0.67초, 전신 촬영은 4초에 끝나 빠른 시간 내에 영상을 볼 수 있다. 특히 심장혈관 질환자 촬영 시 심장박동 속도보다 빠른 0.075초만에 영상을 볼 수 있어 심박수의 영향을 받지 않고 고해상도의 심장혈관을 촬영할 수 있다.
병원 관계자는 "과거 심박수가 불안정해 약물을 투여해야만 촬영할 수 있었던 환자도 약물투여 없이 촬영할 수 있다"며 "소아, 무의식환자 등 움직임이 많고 호흡조절이 어려운 환자도 진정약물 투여 없이 신속하고 정확히 촬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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