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컴즈, 시맨틱 기술 확대적용… NHN, 음성ㆍ바코드 검색 등 지원
포털업계가 웹에 이어 모바일로 검색 전장을 확대하고 있다. 포털의 핵심은 검색이며, 모바일에서도 결국은 마찬가지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NHN, 다음커뮤니케이션, SK커뮤니케이션즈 등 주요 포털업체들이 일제히 모바일 검색 강화에 나서면서 모바일에서도 검색 전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는 최근 확대되고 있는 모바일 광고 시장과 무관치 않은 행보로, 웹과 마찬가지로 모바일에서도 주 수익모델은 검색에 따라붙는 광고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는 이날 모바일웹 검색을 전면 개편, 시맨틱 통합검색을 적용했다. 이로써 SK컴즈는 유선에 이어 모바일에도 통합검색 전 영역으로 시맨틱 기술을 확대했다.
SK컴즈는 모바일 검색에서도 시맨틱으로 승부를 건다는 방침이다. 시맨틱 검색은 사용자가 입력하는 키워드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카테고리ㆍ주제별로 구분해 보여주기 때문에 키보드 입력이 불편하고 데이터 송수신이 부담되는 모바일 환경에서 더욱 유용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SK컴즈 관계자는 "8월 네이트 통합검색 전 영역에 시맨틱 기술을 적용한 데 이어, 모바일 웹도 시맨틱 통합검색으로 전면 개편했다"며 "향후 음성 검색, 바코드 검색 등도 도입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NHN(대표 김상헌) 네이버도 최근 스마트폰용 모바일 검색 애플리케이션인 `네이버 모바일 검색앱'을 출시했다. 네이버 모바일 검색 앱은 음성 검색과 바코드 및 QR코드 검색이 지원되며, 음악의 일부를 들려주면 제목 및 가수 등 관련정보를 찾아주는 음악검색과 모바일에서 질문하면 PC기반의 웹과도 연동되는 지식인(iN) 등이 탑재됐다.
여기에 네이버는 검색어를 몰라도 범위를 좁혀가며 찾을 수 있게 해주는 스마트파인더와 광고나 전단의 네이버 녹색 검색창 이미지를 카메라에 비추면 검색 결과를 찾아주는 그린윈도우 검색, 일본어문자를 비추면 검색 결과를 찾아주는 일본어OCR 검색, 와인라벨을 비추면 관련 정보를 찾아주는 와인라벨비주얼 검색, 그리고 증강현실 검색 등을 순차적으로 추가, 유선에서의 검색 주도권을 모바일에서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초성 검색, 음성 검색, 바코드 검색, 실시간 검색, 위치기반 검색 등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모바일 검색에서 경쟁사보다 다소 앞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 이하 다음)도 연내 허밍 검색과 사물 검색을 추가하며 모바일에서만큼은 검색 주도권을 잡겠다는 각오다.
허밍 검색이란 멜로디나 노래 등에 스마트폰을 대면 노래 곡명과 관련 정보 등을 보여주는 검색 기능이다. 다음은 뮤직서비스와 허밍검색을 연동해 노래를 검색한 뒤 이를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사물 검색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특정 사물을 찍으면 이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다음은 일단 책, CD, DVD 등을 중심으로 사물검색을 적용한 뒤 추후 로드뷰의 거리사진 데이터베이스(DB)를 연동해 건물이나 문화재 등에 대해서도 사물검색을 적용할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민옥기자 mo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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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NHN, 다음커뮤니케이션, SK커뮤니케이션즈 등 주요 포털업체들이 일제히 모바일 검색 강화에 나서면서 모바일에서도 검색 전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는 최근 확대되고 있는 모바일 광고 시장과 무관치 않은 행보로, 웹과 마찬가지로 모바일에서도 주 수익모델은 검색에 따라붙는 광고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는 이날 모바일웹 검색을 전면 개편, 시맨틱 통합검색을 적용했다. 이로써 SK컴즈는 유선에 이어 모바일에도 통합검색 전 영역으로 시맨틱 기술을 확대했다.
SK컴즈는 모바일 검색에서도 시맨틱으로 승부를 건다는 방침이다. 시맨틱 검색은 사용자가 입력하는 키워드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카테고리ㆍ주제별로 구분해 보여주기 때문에 키보드 입력이 불편하고 데이터 송수신이 부담되는 모바일 환경에서 더욱 유용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SK컴즈 관계자는 "8월 네이트 통합검색 전 영역에 시맨틱 기술을 적용한 데 이어, 모바일 웹도 시맨틱 통합검색으로 전면 개편했다"며 "향후 음성 검색, 바코드 검색 등도 도입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NHN(대표 김상헌) 네이버도 최근 스마트폰용 모바일 검색 애플리케이션인 `네이버 모바일 검색앱'을 출시했다. 네이버 모바일 검색 앱은 음성 검색과 바코드 및 QR코드 검색이 지원되며, 음악의 일부를 들려주면 제목 및 가수 등 관련정보를 찾아주는 음악검색과 모바일에서 질문하면 PC기반의 웹과도 연동되는 지식인(iN) 등이 탑재됐다.
여기에 네이버는 검색어를 몰라도 범위를 좁혀가며 찾을 수 있게 해주는 스마트파인더와 광고나 전단의 네이버 녹색 검색창 이미지를 카메라에 비추면 검색 결과를 찾아주는 그린윈도우 검색, 일본어문자를 비추면 검색 결과를 찾아주는 일본어OCR 검색, 와인라벨을 비추면 관련 정보를 찾아주는 와인라벨비주얼 검색, 그리고 증강현실 검색 등을 순차적으로 추가, 유선에서의 검색 주도권을 모바일에서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초성 검색, 음성 검색, 바코드 검색, 실시간 검색, 위치기반 검색 등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모바일 검색에서 경쟁사보다 다소 앞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 이하 다음)도 연내 허밍 검색과 사물 검색을 추가하며 모바일에서만큼은 검색 주도권을 잡겠다는 각오다.
허밍 검색이란 멜로디나 노래 등에 스마트폰을 대면 노래 곡명과 관련 정보 등을 보여주는 검색 기능이다. 다음은 뮤직서비스와 허밍검색을 연동해 노래를 검색한 뒤 이를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사물 검색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특정 사물을 찍으면 이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다음은 일단 책, CD, DVD 등을 중심으로 사물검색을 적용한 뒤 추후 로드뷰의 거리사진 데이터베이스(DB)를 연동해 건물이나 문화재 등에 대해서도 사물검색을 적용할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민옥기자 mo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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