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 3DTV 기술 세계표준 부상

ATSC 회장단, 방통위 방문 3DTV 실험방송 참관 큰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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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고화질(HD) 3DTV 기술이 단숨에 세계 3DTV 표준기술 후보군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3DTV 표준화 책임자들이 고화질 3DTV 기술을 확인하기 위해 방한하고, 향후 조기 상용화를 타진하면서 글로벌 표준 대열에 합류했다.

북미 방송표준화 기구인 ATSC(북미 DTV표준화기구)는 5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을 방문하고, 세계 최초 고화질 3DTV 실험방송을 참관했다. 마크리처(Mark Richer) ATSC 회장과 크레그 토드(Craig Todd) 3DTV 표준화 의장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개발ㆍ성공한 고화질 3DTV 실험방송 실시를 직접 시연하기 위해 직접 방한했다. ATSC는 미국식 디지털TV 표준을 제정하는 국제기구로 147개의 방송사, 장비제조사, 연구기관이 회원사로 가입되어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국내 연구진이 독자 개발한 고화질 3DTV 기술은 3DTV상에서 HD급의 고화질을 구현하는 차세대 방송기술이다. 특히 그동안 기술적인 난제로 어려움을 겪던 3D/2D 역호환성 기술(2DTV에서도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구현함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ATSC 마크리처 의장은 "추가 주파수가 필요 없이 기존 방송 채널에서 HD급 3D 방송과 HD급 2D 방송이 동시에 가능한 한국의 새로운 기술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놀라움을 나타냈다. 이어 HD급 3DTV의 조기 상용화와 함께 앞으로 국제 표준화에도 함께 노력하고 시장확산을 위해 내년도 미국에서 열리는 NAB 등 주요 방송전시회 등에 앞선 기술을 소개해 줄 것도 요청했다. ATSC는 올 초 3DTV를 주요 표준화 대상 과제로 선정, 현재 표준화 작업을 한창 진행중이다.

전문가들은 고화질 3DTV 기술에 대한 평가가 폭발적이고, 특히 ATSC 등 3DTV 표준화 기구에서 큰 관심을 표명하면서 전 세계 가전, 방송사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3DTV 표준화 경쟁에서 한발 앞서가게 됐다는 평가다.

방통위 관계자는 "국내 연구진이 독자개발한 3DTV 기술이 표준으로 채택될 경우, 전 세계적으로 큰 시장을 창출하게 될 것"이라면서 "특히 세계 방송계에서 역호환성 기술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표준화 대열에 바짝 다가서 있다"고 밝혔다.

최시중 위원장도 "디지털 방송시대에도 3D 방송과 같은 새로운 방송서비스를 통해 디지털 방송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 중요하며, 고화질 지상파 3DTV 실험방송이 세계 3D 방송 발전의 견인차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경섭기자 ks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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