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TV' 통합땐 콘텐츠 성장력 폭발적… SKT도 공유서비스 개발중
삼성 앱스토어(온라인콘텐츠장터) 통합시점에 업계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모바일과 TV 간 앱스토어가 통합될 경우 폭발적인 콘텐츠 성장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용과 TV용으로 분리돼 운영되던 삼성 앱스토어가 연내 사이트 통합작업을 마치고 하나의 사이트 형태로 재정비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된다면 경쟁사인 구글이나 애플이 기기 별로 별도의 앱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이 가장 먼저 통합 작업에 나서게 되는 것이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권강현 상무는 지난 9월 본지가 주최한 넷트렌드콘퍼런스에서 "장기적으로 삼성앱스를 통해 스마트TV와 스마트폰 플랫폼들을 아우르는 콘텐츠 시장을 형성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모바일 앱스토어를 먼저 개시했고, 지난 1월 TV 앱스토어를 개설했다. 현재 모바일 앱스토어는 112개국에 서비스중이며, 5000개 정도의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ㆍ앱)이 등록돼 있다.
콘텐츠 호환작업은 TV용 콘텐츠를 작은 화면의 스마트폰에서 볼 수 있게 변환하거나, 스마트폰용 콘텐츠를 대화면 TV에서 볼 수 있게 바꿔주는 것이다. 현재 앱스토어 통합 작업은 삼성SDS에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S측은 "삼성전자 앱스토어 관련해서 일하는 맞는데 현재 구체적인 것은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TV와 휴대폰은 앱스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지금은 기술적으로 호환이 힘들다"면서 "당장 연내 사이트가 통합된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며, 궁극적인 목표가 통합하는 것이라고 밝힌 것 뿐"이라고 일축했다.
이처럼 삼성전자의 입장이 조심스러운 것은 삼성전자가 모바일용 운용체제(OS)인 `바다'를 플랫폼 통합 차원에서 TV용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안드로이드와 호환가능한 구글의 범용OS인 `크롬OS` 등을 TV용으로 사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을 거듭하고 있어 확대해석을 경계하기 위한 것으로 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게다가 이동통신사들과의 관계조정 역시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삼성앱스는 티스토어와 올레마켓, 오즈스토어 등 이동통신사들의 마켓 안에 샵인샵 형태로 제공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앱스의 규모가 커져 분리를 시도한다면 업계간 마찰이 생길 수 있는 부분"이라고 지적하고 "실제 삼성전자는 유럽 등 일부 국가에서는 이통사의 마켓을 거치지 않고 자체적으로 삼성앱스를 서비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SK텔레콤도 TV-PC-휴대폰 등 기기의 종류와 무관하게 콘텐츠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N스크린'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심화영ㆍ강진규ㆍ박지성기자 dorothy@
3일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용과 TV용으로 분리돼 운영되던 삼성 앱스토어가 연내 사이트 통합작업을 마치고 하나의 사이트 형태로 재정비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된다면 경쟁사인 구글이나 애플이 기기 별로 별도의 앱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이 가장 먼저 통합 작업에 나서게 되는 것이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권강현 상무는 지난 9월 본지가 주최한 넷트렌드콘퍼런스에서 "장기적으로 삼성앱스를 통해 스마트TV와 스마트폰 플랫폼들을 아우르는 콘텐츠 시장을 형성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모바일 앱스토어를 먼저 개시했고, 지난 1월 TV 앱스토어를 개설했다. 현재 모바일 앱스토어는 112개국에 서비스중이며, 5000개 정도의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ㆍ앱)이 등록돼 있다.
콘텐츠 호환작업은 TV용 콘텐츠를 작은 화면의 스마트폰에서 볼 수 있게 변환하거나, 스마트폰용 콘텐츠를 대화면 TV에서 볼 수 있게 바꿔주는 것이다. 현재 앱스토어 통합 작업은 삼성SDS에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S측은 "삼성전자 앱스토어 관련해서 일하는 맞는데 현재 구체적인 것은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TV와 휴대폰은 앱스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지금은 기술적으로 호환이 힘들다"면서 "당장 연내 사이트가 통합된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며, 궁극적인 목표가 통합하는 것이라고 밝힌 것 뿐"이라고 일축했다.
이처럼 삼성전자의 입장이 조심스러운 것은 삼성전자가 모바일용 운용체제(OS)인 `바다'를 플랫폼 통합 차원에서 TV용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안드로이드와 호환가능한 구글의 범용OS인 `크롬OS` 등을 TV용으로 사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을 거듭하고 있어 확대해석을 경계하기 위한 것으로 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게다가 이동통신사들과의 관계조정 역시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삼성앱스는 티스토어와 올레마켓, 오즈스토어 등 이동통신사들의 마켓 안에 샵인샵 형태로 제공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앱스의 규모가 커져 분리를 시도한다면 업계간 마찰이 생길 수 있는 부분"이라고 지적하고 "실제 삼성전자는 유럽 등 일부 국가에서는 이통사의 마켓을 거치지 않고 자체적으로 삼성앱스를 서비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SK텔레콤도 TV-PC-휴대폰 등 기기의 종류와 무관하게 콘텐츠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N스크린'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심화영ㆍ강진규ㆍ박지성기자 doroth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