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학생 황성재씨 '한 손가락으로 멀티터치' 구현
KAIST 학생이 작은 아이디어를 기술로 구현해 5억원을 받고 기술이전에 성공해 화제다.
KAIST(총장 서남표)는 문화기술대학원 박사과정 황성재 학생이 한 손가락만으로 모바일 단말기에서 핀치 줌인ㆍ아웃 등 멀티터치 기능을 할 수 있는 가상손가락 기술을 개발, 이동전화기 제조회사인 빅트론닉스와 특허양도비 5억원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기술은 모바일 단말기 이용시 손가락에 의한 화면가림 현상과, 장치를 한 손으로 잡은 상황에서 멀티터치 조작이 매우 불편하다는 아이디어에 착안해 개발됐다. 개발된 기술을 이용하면 사용자가 두 손가락으로 명령을 수행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즉 터치 지점의 대응점에 만들어지는 가상손가락을 이용, 실제 터치동작에 대응하는 움직임을 모사해 줌인ㆍ아웃과 다양한 명령을 처리한다. 별도의 명령 메뉴를 활성화하지 않아도 다양한 명령을 동시에 수행할 수도 있다.
이 기술은 지난해 12월초 특허청이 주최한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에서 은상을 수상한 아이디어가 씨앗이 됐다. TV리모컨, e북, 휴대폰, 태블릿PC, 내비게이션, 교육용 기기 등 각종 터치기반 기기에 미들웨어로 탑재돼 사용편의성을 높일 전망이다.
기술이전과 관련해 황성재씨는 "연구 과정에서 나온 작은 아이디어가 발전돼 실제 기술사업화된다고 생각하니 매우 영광스럽다. 앞으로도 많은 창의적 연구를 통해 학계와 산업에 보탬이 되는 연구자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AIST 산학협력단은 이 아이디어에 대한 시제품 제작, 마케팅 활동 등을 도와 사업화가 될 수 있게 지원했다.
장재석 산학협력단장은 "KAIST 산학협력단은 학생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기 위한 시제품 제작과 특허 출원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조직화해 학생 발명동아리 카인벤터(KAINVENTOR)도 운영중"이라며 "이번 기술이전 성공이 모델이 돼 많은 학생의 아이디어가 산업계로 기술이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
◆사진설명 : KAIST 황성재 학생이 모바일 기기에서 가상손가락 기술을 이용해 멀티터치 명령을 수행하고 있다.
KAIST(총장 서남표)는 문화기술대학원 박사과정 황성재 학생이 한 손가락만으로 모바일 단말기에서 핀치 줌인ㆍ아웃 등 멀티터치 기능을 할 수 있는 가상손가락 기술을 개발, 이동전화기 제조회사인 빅트론닉스와 특허양도비 5억원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기술은 모바일 단말기 이용시 손가락에 의한 화면가림 현상과, 장치를 한 손으로 잡은 상황에서 멀티터치 조작이 매우 불편하다는 아이디어에 착안해 개발됐다. 개발된 기술을 이용하면 사용자가 두 손가락으로 명령을 수행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즉 터치 지점의 대응점에 만들어지는 가상손가락을 이용, 실제 터치동작에 대응하는 움직임을 모사해 줌인ㆍ아웃과 다양한 명령을 처리한다. 별도의 명령 메뉴를 활성화하지 않아도 다양한 명령을 동시에 수행할 수도 있다.
이 기술은 지난해 12월초 특허청이 주최한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에서 은상을 수상한 아이디어가 씨앗이 됐다. TV리모컨, e북, 휴대폰, 태블릿PC, 내비게이션, 교육용 기기 등 각종 터치기반 기기에 미들웨어로 탑재돼 사용편의성을 높일 전망이다.
기술이전과 관련해 황성재씨는 "연구 과정에서 나온 작은 아이디어가 발전돼 실제 기술사업화된다고 생각하니 매우 영광스럽다. 앞으로도 많은 창의적 연구를 통해 학계와 산업에 보탬이 되는 연구자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AIST 산학협력단은 이 아이디어에 대한 시제품 제작, 마케팅 활동 등을 도와 사업화가 될 수 있게 지원했다.
장재석 산학협력단장은 "KAIST 산학협력단은 학생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기 위한 시제품 제작과 특허 출원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조직화해 학생 발명동아리 카인벤터(KAINVENTOR)도 운영중"이라며 "이번 기술이전 성공이 모델이 돼 많은 학생의 아이디어가 산업계로 기술이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
◆사진설명 : KAIST 황성재 학생이 모바일 기기에서 가상손가락 기술을 이용해 멀티터치 명령을 수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