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디컬&헬스
이화여대(총장 김선욱)는 화학ㆍ나노과학전공의 고수영 교수팀이 국내 최초로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값싸게 대량생산하는 합성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다국적제약사 로슈의 타미플루는 중국의 토착식물인 팔각회향에서 시키미산을 추출하므로 그동안 원료 공급에 한계가 있었다. 때문에 전세계 연구진들은 시키미산을 대체할 원료를 찾아 새로운 타미플루 합성법 개발에 총력을 기울인 상태다.
이대 연구팀은 자일리톨의 화학구조와 비슷한 D-마니톨의 화학구조를 해체한 후 필요한 원소만 새로 나열한 후 양끝을 하나의 고리 형태로 연결해 최종물질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설탕과 유사한 물질이기도 한 D-마니톨은 가격이 싸기 때문에 시중에서 대량으로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고수영 교수는 "오는 2016년 타미플루의 특허가 만료되면 우리 기술로 개발한 합성법으로 값싸게 타미플루를 대량으로 만들 수 있다"며 "나는 연구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학교에서 새로운 합성법을 국내 제약사에게 이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 교수팀의 연구 결과는 지난달 24일 세계적인 화학학회지(Journal of Organic Chemistry)에 온라인으로 발표된 바 있다.
허우영기자 yenny@
이화여대(총장 김선욱)는 화학ㆍ나노과학전공의 고수영 교수팀이 국내 최초로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값싸게 대량생산하는 합성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다국적제약사 로슈의 타미플루는 중국의 토착식물인 팔각회향에서 시키미산을 추출하므로 그동안 원료 공급에 한계가 있었다. 때문에 전세계 연구진들은 시키미산을 대체할 원료를 찾아 새로운 타미플루 합성법 개발에 총력을 기울인 상태다.
이대 연구팀은 자일리톨의 화학구조와 비슷한 D-마니톨의 화학구조를 해체한 후 필요한 원소만 새로 나열한 후 양끝을 하나의 고리 형태로 연결해 최종물질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설탕과 유사한 물질이기도 한 D-마니톨은 가격이 싸기 때문에 시중에서 대량으로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고수영 교수는 "오는 2016년 타미플루의 특허가 만료되면 우리 기술로 개발한 합성법으로 값싸게 타미플루를 대량으로 만들 수 있다"며 "나는 연구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학교에서 새로운 합성법을 국내 제약사에게 이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 교수팀의 연구 결과는 지난달 24일 세계적인 화학학회지(Journal of Organic Chemistry)에 온라인으로 발표된 바 있다.
허우영기자 yenn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