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진영 일부, 별도 커뮤니티서 '자유오피스' 배포
오라클에 대한 오픈소스 진영의 불만이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오픈소스 오피스 프로그램인 `오픈오피스'가 둘로 나뉠 위험에 처했다.
최근 오픈오피스 커뮤니티 소속 개발자 일부가 별도의 커뮤니티인 도큐먼트 파운데이션(The Document Foundation)을 만들고 또 다른 오픈소스 오피스 프로그램인 `자유오피스(LibreOffice)' 배포를 시작했다.
MS 오피스의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파일을 읽고 쓸 수 있는 무료 오피스 프로그램인 오픈오피스는 1999년 스타비전을 인수한 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이 회사의 스타오피스를 기반으로 2000년 런칭했으며, 썬은 그동안 적극적으로 오픈오피스 커뮤니티에 기여해왔다.
하지만 오라클의 썬 인수후 오픈오피스 커뮤니티의 일부 개발자들이 오픈소스에 대한 계속적인 지원여부에 의문을 제기해왔으며, 이번에 아예 별도의 커뮤니티를 만들어 오픈소스 오피스 프로그램을 배포하기 시작한 것이다.
오라클은 오픈오피스를 위한 소프트웨어(SW) 코드의 저작권을 갖고 있지만, 이 코드는 다른 사람들이 변경, 배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오픈소스 라이선스가 적용돼 있다.
도큐먼트 파운데이션은 자유오피스가 오픈오피스에서 분리된 것이 아니라 본래 프로젝트의 연장이라는 입장 아래 오라클에 오픈오피스 제품명 사용을 허용하고 도큐먼트 파운데이션에 참여하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오라클은 아직까지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도큐먼트 파운데이션측은 자신들이 구글, 레드햇, 우분투 운영체제 개발 진영 등 오픈소스 진영으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픈오피스 한국어 커뮤니티 대표운영자 김정규씨는 "오라클이 아직 눈에 띄게 오픈소스 정신을 훼손한 것은 없지만 과거의 썬에 비해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적극적이지 않고 입장도 모호해 커뮤니티의 불만이 많고, 그 같은 불만이 도큐먼트 파운데이션 설립으로 이어진 것"이라며 "오라클의 명확한 의지 표명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현재로서는 오픈오피스가 둘로 쪼개질지 여부를 속단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강동식기자 dskang@
최근 오픈오피스 커뮤니티 소속 개발자 일부가 별도의 커뮤니티인 도큐먼트 파운데이션(The Document Foundation)을 만들고 또 다른 오픈소스 오피스 프로그램인 `자유오피스(LibreOffice)' 배포를 시작했다.
MS 오피스의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파일을 읽고 쓸 수 있는 무료 오피스 프로그램인 오픈오피스는 1999년 스타비전을 인수한 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이 회사의 스타오피스를 기반으로 2000년 런칭했으며, 썬은 그동안 적극적으로 오픈오피스 커뮤니티에 기여해왔다.
하지만 오라클의 썬 인수후 오픈오피스 커뮤니티의 일부 개발자들이 오픈소스에 대한 계속적인 지원여부에 의문을 제기해왔으며, 이번에 아예 별도의 커뮤니티를 만들어 오픈소스 오피스 프로그램을 배포하기 시작한 것이다.
오라클은 오픈오피스를 위한 소프트웨어(SW) 코드의 저작권을 갖고 있지만, 이 코드는 다른 사람들이 변경, 배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오픈소스 라이선스가 적용돼 있다.
도큐먼트 파운데이션은 자유오피스가 오픈오피스에서 분리된 것이 아니라 본래 프로젝트의 연장이라는 입장 아래 오라클에 오픈오피스 제품명 사용을 허용하고 도큐먼트 파운데이션에 참여하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오라클은 아직까지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도큐먼트 파운데이션측은 자신들이 구글, 레드햇, 우분투 운영체제 개발 진영 등 오픈소스 진영으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픈오피스 한국어 커뮤니티 대표운영자 김정규씨는 "오라클이 아직 눈에 띄게 오픈소스 정신을 훼손한 것은 없지만 과거의 썬에 비해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적극적이지 않고 입장도 모호해 커뮤니티의 불만이 많고, 그 같은 불만이 도큐먼트 파운데이션 설립으로 이어진 것"이라며 "오라클의 명확한 의지 표명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현재로서는 오픈오피스가 둘로 쪼개질지 여부를 속단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강동식기자 dska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