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어HD에 비하면 갤럭시S의 디자인은 값싸(cheap) 보일 뿐입니다. 이 제품은 KT를 통해 먼저 출시됩니다."
HTC의 피터 쵸우(Peter Chou) CEO는 7일(현지시간) 대만 타오위안에 위치한 HTC 본사에서 신제품 `디자이어HD' 발표 전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제품은 HTC의 프리미엄급 제품 가운데 최초로 KT를 통해 독점 출시된다.
디자이어HD는 HTC가 3000명의 개발인력을 투입해 개발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4.3인치 디스플레이와 1㎓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탑재한 야심작이다. 동급 제품인 에보4G에서 와이브로를 제외하고 안드로이드2.2(프로요) 운영체제와 뉴센스UI 등 소프트웨어를 보강했다.
쵸우 CEO는 "디자이어HD는 KT를 통해 먼저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HTC는 지난 2008년 윈도모바일 스마트폰인 `터치듀얼'을 국내시장에 최초로 출시한 이래 터치다이아몬드, 디자이어, HD2 등을 잇따라 SK텔레콤을 통해 출시해왔다. 지난 8월부터 구글 브랜드를 단 넥서스원을 제외하면 `레전드' 모델부터 KT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로써 HTC는 국내 여러 이동통신사에 스마트폰을 동시에 공급하는 유일한 해외 제조사가 됐다. 또한 AS센터도 TGS 위탁을 통해 100여개를 확보했다. 이 회사의 존 왕(John Wang) 최고마케팅담당자(CMO)는 "한국은 삼성, LG 등 쟁쟁한 기업들 때문에 매우 어려운 시장이지만 가장 훌륭한 테스트 마켓의 조건이기에 정면으로 겨뤄보고 싶다"고 말했다.
HTC는 이날 행사를 통해 디자이어HD 외에도 디자이어Z를 발표했다. 이 제품은 3.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전체적인 사양이 기존 디자이어 모델과 유사하지만 CPU 클럭속도가 800㎒로 낮아진 대신 쿼티(QWERTY) 자판을 탑재하고 뉴센스UI를 적용했다. 피터 쵸우 CEO는 이 제품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는 국내출시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쵸우 CEO는 또 "2010년 HTC의 스마트폰 출하대수는 3분기까지 1600만대로 1100만대를 기록한 전년동기 대비 150% 성장했다고 밝혔다. HTC는 세계시장 점유율 4위에 50% 대의 점유율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안드로이드3.0(진저브레드)을 탑재한 `넥서스투'의 출시계획에 대해 "우리는 작은 회사라서 모든 것을 다할 수는 없다. 하지만 삼성은 큰 회사다"라고 말해 삼성전자에서 관련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음을 암시했다. 태블릿PC 개발과 관련해서는 "판매량이 크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주의 깊게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윈도폰7은 올해말 출시후 한글화 버전은 내년초 출시 예정이다.
한편 HTC는 이날 자체평가 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3분기 순이익으로 124억 대만달러(한화 4500억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량 상승했으며, 매출 또한 전년동기대비 2배 이상 늘어난 758억달러(한화 2조7500억원)을 기록해 2배이상 상승했다.
타이베이(대만)=박지성기자 jspark@
HTC의 피터 쵸우(Peter Chou) CEO는 7일(현지시간) 대만 타오위안에 위치한 HTC 본사에서 신제품 `디자이어HD' 발표 전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제품은 HTC의 프리미엄급 제품 가운데 최초로 KT를 통해 독점 출시된다.
디자이어HD는 HTC가 3000명의 개발인력을 투입해 개발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4.3인치 디스플레이와 1㎓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탑재한 야심작이다. 동급 제품인 에보4G에서 와이브로를 제외하고 안드로이드2.2(프로요) 운영체제와 뉴센스UI 등 소프트웨어를 보강했다.
쵸우 CEO는 "디자이어HD는 KT를 통해 먼저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HTC는 지난 2008년 윈도모바일 스마트폰인 `터치듀얼'을 국내시장에 최초로 출시한 이래 터치다이아몬드, 디자이어, HD2 등을 잇따라 SK텔레콤을 통해 출시해왔다. 지난 8월부터 구글 브랜드를 단 넥서스원을 제외하면 `레전드' 모델부터 KT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로써 HTC는 국내 여러 이동통신사에 스마트폰을 동시에 공급하는 유일한 해외 제조사가 됐다. 또한 AS센터도 TGS 위탁을 통해 100여개를 확보했다. 이 회사의 존 왕(John Wang) 최고마케팅담당자(CMO)는 "한국은 삼성, LG 등 쟁쟁한 기업들 때문에 매우 어려운 시장이지만 가장 훌륭한 테스트 마켓의 조건이기에 정면으로 겨뤄보고 싶다"고 말했다.
HTC는 이날 행사를 통해 디자이어HD 외에도 디자이어Z를 발표했다. 이 제품은 3.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전체적인 사양이 기존 디자이어 모델과 유사하지만 CPU 클럭속도가 800㎒로 낮아진 대신 쿼티(QWERTY) 자판을 탑재하고 뉴센스UI를 적용했다. 피터 쵸우 CEO는 이 제품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는 국내출시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쵸우 CEO는 또 "2010년 HTC의 스마트폰 출하대수는 3분기까지 1600만대로 1100만대를 기록한 전년동기 대비 150% 성장했다고 밝혔다. HTC는 세계시장 점유율 4위에 50% 대의 점유율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안드로이드3.0(진저브레드)을 탑재한 `넥서스투'의 출시계획에 대해 "우리는 작은 회사라서 모든 것을 다할 수는 없다. 하지만 삼성은 큰 회사다"라고 말해 삼성전자에서 관련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음을 암시했다. 태블릿PC 개발과 관련해서는 "판매량이 크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주의 깊게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윈도폰7은 올해말 출시후 한글화 버전은 내년초 출시 예정이다.
한편 HTC는 이날 자체평가 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3분기 순이익으로 124억 대만달러(한화 4500억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량 상승했으며, 매출 또한 전년동기대비 2배 이상 늘어난 758억달러(한화 2조7500억원)을 기록해 2배이상 상승했다.
타이베이(대만)=박지성기자 jspa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