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주환 한국디지털케이블연구원장
최근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인터넷 이용자 세 명 중 두 사람이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킹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페이스 북 가입자는 현재 전 세계 인터넷 이용자의 22%에 해당하는 5억여 명에 달한다고 한다. 5억여 명 가운데 150만여 명 가량이 1년 동안에 사망한다고 하는데 1분에 3명 꼴로 세상을 떠나고 있는 것이다.
인터넷은 망각의 종말을 의미한다고 했다. 어느 개인은 죽음을 맞이할지라도 그가 생성한 각종 정보는 영원히 인터넷 위에 어딘가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얼마 전에 미국 뉴욕타임스가 디지털 사후 세계에 대한 기사를 다룬 적이 있는데 우리도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본다.
트위터 가입자 숫자도 1억 5000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재미로 시작한 개인은 물론, 기업인, 연예인과 정치인까지 이제 트위터가 필수과목으로 되어 버렸다. 소셜네트워킹 서비스가 소통을 원활하게 하여 언로를 넓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평소에 접근하기 힘든 인기 연예인, 막강한 기업인, 높은 정치인 등과 몇 번의 클릭으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인간관계를 1촌으로 맺어준다. 추석 연휴 기간에 내린 폭우로 지하철이 멈춰 서고, 길에 물이차서 통행이 불가능한 곳을 제일 먼저 정확하게 현장 중계한 매체가 바로 트위터였다.
소셜네트워킹 서비스가 여러 가지의 순기능을 가지고 있으나 역기능 또한 엄청나다. 제일 큰 문제점은 사생활 침해와 개인 정보 유출의 위험성이다.
개인의 건강, 사상, 종교, 신용정보 등 사소하게 보이지만 때에 따라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게 한다. 가볍게 툭 내뱉은 말 한마디 때문에 소송에 휘말리기도 하고 큰 곤욕을 치르게도 된다. 사소한 내용이지만 오랫동안 쌓이게 되면 앞뒤가 맞지 않는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 특히 공인일 경우 인사청문회 보다 더 엄격한 잣대로 돌변할 수도 있다. 모든 내용은 본인이 직접 문자로 남긴 것이기 때문에 변명의 여지가 없게 된다.
해킹도 문제다. 최근에 트위터 사이트가 해킹당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다른 사람이 포스팅한 글을 반복적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되보내고, 심하게는 다른 사이트로 튕겨지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한다.
사후 세계로 들어가면 어떻게 될까. 어느 개인이 생전에 구축하였던 디지털 영토와 디지털 자산을 사후에 어떻게 처분할 것인가. 디지털 자산의 처분을 희망하지 않고 영원히 존속시키길 원하는 경우는 어떻게 할 것인가. 사이버 세상에서 진시황의 꿈을 실현하려고 스스로 영생하려는 경우는 또 어떻게 할 것인가.
디지털 자산을 처분하는 경우 인터넷에 게재된 모든 정보에 유효기간을 반드시 설정하게 하여 그 기간이 경과하면 자동으로 소멸되게 할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은 디지털 집행자를 두자는 제안이다. 사망하게 되는 경우 개인의 희망에 따라 디지털 집행자가 디지털 자산을 처분하는 것이다.
우리는 현재 정보 활용의 황금기에 살고 있다. 하루에만 생성 유통되는 정보량이 천문학적인 숫자에 달한다. 우리가 죽게 되면 생전에 생성한 엄청난 양의 디지털 자산이 어떻게 처리되어야 하는지 진지하게 논의해야 할 때이다.
인터넷은 망각의 종말을 의미한다고 했다. 어느 개인은 죽음을 맞이할지라도 그가 생성한 각종 정보는 영원히 인터넷 위에 어딘가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얼마 전에 미국 뉴욕타임스가 디지털 사후 세계에 대한 기사를 다룬 적이 있는데 우리도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본다.
트위터 가입자 숫자도 1억 5000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재미로 시작한 개인은 물론, 기업인, 연예인과 정치인까지 이제 트위터가 필수과목으로 되어 버렸다. 소셜네트워킹 서비스가 소통을 원활하게 하여 언로를 넓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평소에 접근하기 힘든 인기 연예인, 막강한 기업인, 높은 정치인 등과 몇 번의 클릭으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인간관계를 1촌으로 맺어준다. 추석 연휴 기간에 내린 폭우로 지하철이 멈춰 서고, 길에 물이차서 통행이 불가능한 곳을 제일 먼저 정확하게 현장 중계한 매체가 바로 트위터였다.
소셜네트워킹 서비스가 여러 가지의 순기능을 가지고 있으나 역기능 또한 엄청나다. 제일 큰 문제점은 사생활 침해와 개인 정보 유출의 위험성이다.
개인의 건강, 사상, 종교, 신용정보 등 사소하게 보이지만 때에 따라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게 한다. 가볍게 툭 내뱉은 말 한마디 때문에 소송에 휘말리기도 하고 큰 곤욕을 치르게도 된다. 사소한 내용이지만 오랫동안 쌓이게 되면 앞뒤가 맞지 않는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 특히 공인일 경우 인사청문회 보다 더 엄격한 잣대로 돌변할 수도 있다. 모든 내용은 본인이 직접 문자로 남긴 것이기 때문에 변명의 여지가 없게 된다.
해킹도 문제다. 최근에 트위터 사이트가 해킹당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다른 사람이 포스팅한 글을 반복적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되보내고, 심하게는 다른 사이트로 튕겨지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한다.
사후 세계로 들어가면 어떻게 될까. 어느 개인이 생전에 구축하였던 디지털 영토와 디지털 자산을 사후에 어떻게 처분할 것인가. 디지털 자산의 처분을 희망하지 않고 영원히 존속시키길 원하는 경우는 어떻게 할 것인가. 사이버 세상에서 진시황의 꿈을 실현하려고 스스로 영생하려는 경우는 또 어떻게 할 것인가.
디지털 자산을 처분하는 경우 인터넷에 게재된 모든 정보에 유효기간을 반드시 설정하게 하여 그 기간이 경과하면 자동으로 소멸되게 할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은 디지털 집행자를 두자는 제안이다. 사망하게 되는 경우 개인의 희망에 따라 디지털 집행자가 디지털 자산을 처분하는 것이다.
우리는 현재 정보 활용의 황금기에 살고 있다. 하루에만 생성 유통되는 정보량이 천문학적인 숫자에 달한다. 우리가 죽게 되면 생전에 생성한 엄청난 양의 디지털 자산이 어떻게 처리되어야 하는지 진지하게 논의해야 할 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