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 시대 스마트 문화 만들자
1.인터넷세상 스마트문화 시대 열자
인터넷은 여가생활, 정보습득, 뱅킹, 쇼핑, 엔터테인먼트 등 다방면에서 우리 삶에 깊숙이 파고들었고 또 편리함을 주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인터넷 활용문화는 인터넷 중독, 개인정보유출, 바이러스피해, 저작권 침해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게 던져주고 있다. IT를 활용해 일과 생활의 수준을 높이는 스마트 시대가 다가옴에 따라 인터넷 문화 역시 스마트 문화로 수준을 한 단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사안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해본다.
인터넷뱅킹, 인터넷쇼핑, 인터넷강의 등은 이제 더 이상 새로운 용어가 아니다. 이미 인터넷은 우리 생활에 깊숙이 파고들었다. 커뮤니케이션 수단도 이메일, 메신저에서 이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까지 확대 일로에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보급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모바일로까지 확장되는 추세다.
최근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발표한 `2010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2010년 현재 인터넷 이용자수는 3701만명으로 지난 2000년의 1904만명 이후 10년동안 약 2배 증가했다.
40대 인터넷이용자 수가 2000년 153만명에서 2010년 731만명으로 4.7배 증가했고, 이용률도 22.7%에서 87.3%로 64.6%포인트 증가, 2009년 처음으로 40대 인터넷 이용자수가 20대 인터넷 이용자수를 추월했다. 이와 함께 30대도 인터넷 이용자수가 388만명에서 804만명으로 2.1배, 이용률이 43.6%에서 99.3%로 55.7%포인트 증가하며 40대와 함께 국내 인터넷 이용자 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결과를 보면 이용자 수는 물론 연령층도 확대돼 향후에는 더 다양한 연령층에서 인터넷을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터넷의 활성화 속에 편리함이 가속화되고 신속한 정보전달이 가능하게 됐다. 굳이 자료 한 장 보내고 받기 위해 팩스를 통하지 않아도 이메일로 전달이 가능해지고, 은행에 가지 않아도 앉아서 뱅킹이 가능해졌다.
한국은행이 지난 7월 내놓은 `2010년 2ㆍ4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2분기중 하루평균 인터넷뱅킹 이용건수와 금액이 전분기 대비 각각 4.8%와 2.9% 증가한 3291만건, 29조9548억원을 기록해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했다. 인터넷뱅킹을 통해 일 평균 30조원에 육박하는 금액이 움직이는 시대인 셈이다.
그러나 편리함 속에 어두운 그늘도 커졌다. 잊을만하면 나타나는 대규모 개인정보유출사건, 바이러스 피해, 저작권침해, 인터넷중독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지난해 등장했던 DDoS 공격은 개인차원을 넘어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져 사이버테러의 위협이 항시 상존하고 있음을 일깨우고 있다.
올해 초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조사ㆍ발표한 `2009년 정보문화지수'에 따르면, 2009년 네티즌문화는 인터넷을 합리적으로 수용하고, 도덕적으로 올바르게 이용하는 단계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그렇지만 인터넷을 통해 좋은 글 등을 공유하고, 사회활동에 참여하며, 온라인 기부를 하는 등 보다 품격 있는 실천문화로 발전하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인터넷을 합리적으로 수용하는 단계를 넘어서 성숙한 실천적 자세로 한단계 업그레이드가 필요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인프라의 발달과 못지 않게, 인터넷을 사용하는 제반환경과 사용자의 문화도 동반해서 성숙해져야할 때이다. 특히 IT 활용이 다방면으로 늘어나고 각 분야와 융합되어, 일하는 방식과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가 전망되는 스마트 시대가 예고됨에 따라 인터넷 문화도 이에 발맞춰 함께 변화해야한다는 지적이다.
정부에서도 정보윤리교육 강화, 인터넷중독예방 및 해소 등 역기능을 해소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초에는 관련부처가 `인터넷중독 예방 및 해소 종합계획'을 세우고 2012년 인터넷 중독률 5% 이하 감축을 목표로 내걸었다.
이를 위해 관련 부처 정책협의체를 구성ㆍ운영하고 있다. 이의 연장선상으로 30일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교육과학기술부, 행정안전부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정책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박정연기자 jypark@
1.인터넷세상 스마트문화 시대 열자
인터넷은 여가생활, 정보습득, 뱅킹, 쇼핑, 엔터테인먼트 등 다방면에서 우리 삶에 깊숙이 파고들었고 또 편리함을 주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인터넷 활용문화는 인터넷 중독, 개인정보유출, 바이러스피해, 저작권 침해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게 던져주고 있다. IT를 활용해 일과 생활의 수준을 높이는 스마트 시대가 다가옴에 따라 인터넷 문화 역시 스마트 문화로 수준을 한 단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사안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해본다.
인터넷뱅킹, 인터넷쇼핑, 인터넷강의 등은 이제 더 이상 새로운 용어가 아니다. 이미 인터넷은 우리 생활에 깊숙이 파고들었다. 커뮤니케이션 수단도 이메일, 메신저에서 이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까지 확대 일로에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보급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모바일로까지 확장되는 추세다.
최근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발표한 `2010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2010년 현재 인터넷 이용자수는 3701만명으로 지난 2000년의 1904만명 이후 10년동안 약 2배 증가했다.
40대 인터넷이용자 수가 2000년 153만명에서 2010년 731만명으로 4.7배 증가했고, 이용률도 22.7%에서 87.3%로 64.6%포인트 증가, 2009년 처음으로 40대 인터넷 이용자수가 20대 인터넷 이용자수를 추월했다. 이와 함께 30대도 인터넷 이용자수가 388만명에서 804만명으로 2.1배, 이용률이 43.6%에서 99.3%로 55.7%포인트 증가하며 40대와 함께 국내 인터넷 이용자 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결과를 보면 이용자 수는 물론 연령층도 확대돼 향후에는 더 다양한 연령층에서 인터넷을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터넷의 활성화 속에 편리함이 가속화되고 신속한 정보전달이 가능하게 됐다. 굳이 자료 한 장 보내고 받기 위해 팩스를 통하지 않아도 이메일로 전달이 가능해지고, 은행에 가지 않아도 앉아서 뱅킹이 가능해졌다.
한국은행이 지난 7월 내놓은 `2010년 2ㆍ4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2분기중 하루평균 인터넷뱅킹 이용건수와 금액이 전분기 대비 각각 4.8%와 2.9% 증가한 3291만건, 29조9548억원을 기록해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했다. 인터넷뱅킹을 통해 일 평균 30조원에 육박하는 금액이 움직이는 시대인 셈이다.
그러나 편리함 속에 어두운 그늘도 커졌다. 잊을만하면 나타나는 대규모 개인정보유출사건, 바이러스 피해, 저작권침해, 인터넷중독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지난해 등장했던 DDoS 공격은 개인차원을 넘어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져 사이버테러의 위협이 항시 상존하고 있음을 일깨우고 있다.
올해 초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조사ㆍ발표한 `2009년 정보문화지수'에 따르면, 2009년 네티즌문화는 인터넷을 합리적으로 수용하고, 도덕적으로 올바르게 이용하는 단계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그렇지만 인터넷을 통해 좋은 글 등을 공유하고, 사회활동에 참여하며, 온라인 기부를 하는 등 보다 품격 있는 실천문화로 발전하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인터넷을 합리적으로 수용하는 단계를 넘어서 성숙한 실천적 자세로 한단계 업그레이드가 필요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인프라의 발달과 못지 않게, 인터넷을 사용하는 제반환경과 사용자의 문화도 동반해서 성숙해져야할 때이다. 특히 IT 활용이 다방면으로 늘어나고 각 분야와 융합되어, 일하는 방식과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가 전망되는 스마트 시대가 예고됨에 따라 인터넷 문화도 이에 발맞춰 함께 변화해야한다는 지적이다.
정부에서도 정보윤리교육 강화, 인터넷중독예방 및 해소 등 역기능을 해소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초에는 관련부처가 `인터넷중독 예방 및 해소 종합계획'을 세우고 2012년 인터넷 중독률 5% 이하 감축을 목표로 내걸었다.
이를 위해 관련 부처 정책협의체를 구성ㆍ운영하고 있다. 이의 연장선상으로 30일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교육과학기술부, 행정안전부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정책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박정연기자 jypa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