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500만대 규모… 애플 독주 속 삼성ㆍRIM 추격 예상
내년 글로벌 태블릿PC 시장이 올해 보다 2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애플 아이패드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50% 이상의 점유율로 독주하는 가운데, 삼성전자 갤럭시탭, RIM의 플레이북 등이 각각 600만대와 500만대 가량으로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포천 인터넷판은 28일 미국 투자기관 캐너코드 제누이티 보고서를 인용해 내년 태블릿PC 판매량이 올해 2000만대 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550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기관은 또 애플 아이패드가 시장 개척자의 지위와 우월한 이용자 인터페이스(UI), 풍부한 애플리케이션을 강점으로 내년 2550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50%와 1위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 갤럭시탭은 내년에는 600만대를 판매해 태블릿 시장 2위 자리에 오를 전망이다. 리서치인모션(RIM)의 플레이북이 500만대로 뒤를 이을 것이란 예상이다. 하지만 갤럭시탭은 올해는 150만대를 판매해 200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되는 플레이북에 이어 3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모토로라는 내년에 300만대 가량을 판매할 것으로 예측됐으며, 노키아와 인텔의 합작 운영체제인 `미고'를 탑재한 태블릿 또한 연내에 출시돼 내년에는 200만대 가량 팔릴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이 보고서는 출시 예정인 제품에 대해서도 전망했다. HP와 델, 에이서, 아수스, HTC 등 각 제조사들이 약 20여 종의 태블릿PC를 쏟아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 태블릿PC들은 웹OS 탑재가 유력한 HP의 `슬레이트'와 PC용 윈도7 운영체제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는 엑소PC사의 제품을 제외하면 대부분 안드로이드 계열 운영체제를 탑재할 것이란 예상이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아이패드와 모토로라의 10인치대 제품과 갤럭시탭과 플레이북의 7인치 제품이 경합을 벌일 전망이다.
보고서는 그러나 각 제조사들이 안드로이드 기반의 태블릿PC를 출시하기 위해 준비 중인 것에 대해 "태블릿PC의 운영체제로서 안드로이드에는 일정 단계의 혼선이 존재한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안드로이드를 제공하는 구글의 휴고 바라 모바일 디렉터가 최근 `안드로이드 2.2(프로요)는 태블릿에 적합한 운영체제가 아니다'라고 발언한 것을 비롯해, 안드로이드 3.0(진저브레드)역시 구글의 어떤 관계자도 태블릿PC에 특화된 운영체제라고는 언급한 적이 없다고 분석했다.
또한 "태블릿 제조사들은 구글이 필수적인 업데이트를 내놓을 때까지 여전히 기다려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포천 인터넷판은 28일 미국 투자기관 캐너코드 제누이티 보고서를 인용해 내년 태블릿PC 판매량이 올해 2000만대 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550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기관은 또 애플 아이패드가 시장 개척자의 지위와 우월한 이용자 인터페이스(UI), 풍부한 애플리케이션을 강점으로 내년 2550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50%와 1위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 갤럭시탭은 내년에는 600만대를 판매해 태블릿 시장 2위 자리에 오를 전망이다. 리서치인모션(RIM)의 플레이북이 500만대로 뒤를 이을 것이란 예상이다. 하지만 갤럭시탭은 올해는 150만대를 판매해 200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되는 플레이북에 이어 3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모토로라는 내년에 300만대 가량을 판매할 것으로 예측됐으며, 노키아와 인텔의 합작 운영체제인 `미고'를 탑재한 태블릿 또한 연내에 출시돼 내년에는 200만대 가량 팔릴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이 보고서는 출시 예정인 제품에 대해서도 전망했다. HP와 델, 에이서, 아수스, HTC 등 각 제조사들이 약 20여 종의 태블릿PC를 쏟아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 태블릿PC들은 웹OS 탑재가 유력한 HP의 `슬레이트'와 PC용 윈도7 운영체제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는 엑소PC사의 제품을 제외하면 대부분 안드로이드 계열 운영체제를 탑재할 것이란 예상이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아이패드와 모토로라의 10인치대 제품과 갤럭시탭과 플레이북의 7인치 제품이 경합을 벌일 전망이다.
보고서는 그러나 각 제조사들이 안드로이드 기반의 태블릿PC를 출시하기 위해 준비 중인 것에 대해 "태블릿PC의 운영체제로서 안드로이드에는 일정 단계의 혼선이 존재한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안드로이드를 제공하는 구글의 휴고 바라 모바일 디렉터가 최근 `안드로이드 2.2(프로요)는 태블릿에 적합한 운영체제가 아니다'라고 발언한 것을 비롯해, 안드로이드 3.0(진저브레드)역시 구글의 어떤 관계자도 태블릿PC에 특화된 운영체제라고는 언급한 적이 없다고 분석했다.
또한 "태블릿 제조사들은 구글이 필수적인 업데이트를 내놓을 때까지 여전히 기다려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