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로 사흘간 휴장한 지난주 증시에서 코스피지수가 연중 최고점을 연이어 경신하면서 이러한 상승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주의 상승세가 선진국의 경기둔화 우려 해소를 위한 각종 정책성 재료와 신흥국들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합쳐진 결과라는 점에서 이 둘을 기반으로 지수의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번 주에는 월말을 맞아 발표되는 국내외 경제지표들이 증시의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줄어들고는 있지만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남아 있는 만큼 굵직굵직한 지표가 증시에 미칠 영향력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주가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의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또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제조업과 주택시장 지표 호전에 힘입어 호조세를 보인 것도 국내 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음주 증시의 화두가 될 경제지표들 중 국내에서는 9월 소비자심리지수(28일)와 수출과 수입, 무역수지, 소비자물가지수(이상 다음달 1일) 등이다. 또 해외에서는 유로존 경제기대지수와 소비자기대지수(29일), 미국 시카고제조업지수(30일), 9월 중국의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및 미국 공급자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이상 다음달 1일) 등이 주목된다.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경제지표들이 긍정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지표 개선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를 감소시키며 지수가 추가적인 반등 시도를 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와 달리 미국 등 해외지표들은 부진이 지속될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 미국 경제 및 관련 지표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워낙 낮은 상태여서 설령 부진한 지표가 발표되더라도 시장에 대한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미국 주요지수의 움직임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보다는 침체 우려에 과민 반응했던 데 따른 지수 복원 차원의 반등이었던 만큼 현 지수가 그리 부담스러운 수준이 아니"라면서 "특히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들이 대체적 긍정적일 것으로 보여 미국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부정적인 부분을 일정 수준 상쇄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 실적 시즌 개막을 앞두고 실적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도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코스피와 S&P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24%와 31%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국내외 3분기 기업실적 전망은 밝은 상황이다.
다만 최근 달러 약세 현상이 3분기 국내 어닝시즌 초반 분위기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데다 국내 영업이익이 이번 분기에 단기 고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실적시즌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언제나 그래왔지만 막상 실적 시즌 동안 주가 흐름은 철저히 실적 전망치의 달성 여부에 좌우될 것"이라면서도 "이번 주에도 긍정적인 시장접근은 여전히 유효하며 3분기 실적 전망이 긍정적이고 외국인이 선호하는 화학, 자동차, 조선, 유통, 보험 등의 업종에 대한 관심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홍석기자 redstone@
전주의 상승세가 선진국의 경기둔화 우려 해소를 위한 각종 정책성 재료와 신흥국들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합쳐진 결과라는 점에서 이 둘을 기반으로 지수의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번 주에는 월말을 맞아 발표되는 국내외 경제지표들이 증시의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줄어들고는 있지만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남아 있는 만큼 굵직굵직한 지표가 증시에 미칠 영향력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주가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의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또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제조업과 주택시장 지표 호전에 힘입어 호조세를 보인 것도 국내 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음주 증시의 화두가 될 경제지표들 중 국내에서는 9월 소비자심리지수(28일)와 수출과 수입, 무역수지, 소비자물가지수(이상 다음달 1일) 등이다. 또 해외에서는 유로존 경제기대지수와 소비자기대지수(29일), 미국 시카고제조업지수(30일), 9월 중국의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및 미국 공급자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이상 다음달 1일) 등이 주목된다.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경제지표들이 긍정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지표 개선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를 감소시키며 지수가 추가적인 반등 시도를 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와 달리 미국 등 해외지표들은 부진이 지속될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 미국 경제 및 관련 지표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워낙 낮은 상태여서 설령 부진한 지표가 발표되더라도 시장에 대한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미국 주요지수의 움직임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보다는 침체 우려에 과민 반응했던 데 따른 지수 복원 차원의 반등이었던 만큼 현 지수가 그리 부담스러운 수준이 아니"라면서 "특히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들이 대체적 긍정적일 것으로 보여 미국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부정적인 부분을 일정 수준 상쇄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 실적 시즌 개막을 앞두고 실적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도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코스피와 S&P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24%와 31%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국내외 3분기 기업실적 전망은 밝은 상황이다.
다만 최근 달러 약세 현상이 3분기 국내 어닝시즌 초반 분위기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데다 국내 영업이익이 이번 분기에 단기 고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실적시즌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언제나 그래왔지만 막상 실적 시즌 동안 주가 흐름은 철저히 실적 전망치의 달성 여부에 좌우될 것"이라면서도 "이번 주에도 긍정적인 시장접근은 여전히 유효하며 3분기 실적 전망이 긍정적이고 외국인이 선호하는 화학, 자동차, 조선, 유통, 보험 등의 업종에 대한 관심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홍석기자 redstone@
